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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호 06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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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수 독자 (청주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48 / 조회수 : 1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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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연주하는 이희아 피아니스트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5월 30일 3시, 이희아의 피아노 연주회가 열렸다. 희아 언니는 손가락을 모두 합쳐 4개밖에 없다. 네 손가락이지만 열심히 피아노를 치는 희아 언니의 연주회를 들어봤다. 처음에 희아 언니가 무대에 나올 때 발이 없었다. 희아 언니는 손보다 발이 심각해 발을 잘라내는 수술을 했다고 한다. 발이 없는 희아 언니는 피아노에 보조페달을 달았다. 희아 언니는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 아느린느를 위한 발라드를 연주하고 우리나라의 민요 도라지도 연주했다.


다섯번째 순서는 희아 언니 엄마께서 나오셔서, 희아언니가 살아온 이야기를 해주셨다. 희아 언니는 지금으로부터 25년 전 태어났다. 그 때 희아 언니는 손과 발이 없었다. 그 모습을 본 엄마는 놀랐고, 신께 기도를 드렸다고 한다.


‘하느님, 우리 아기를 행복하게 해주세요.’ 그랬더니 하느님이 ‘생긴 모습이 다르다고 해서 무시해서는 안 된다.’라고 응답하셨다고 한다. 손을 보니 두 손가락이 마치 튜울립처럼 이쁘고 얼굴이 대보름달처럼 피어났다고 한다. 그 때부터 엄마는 희아를 장애인으로만 키우지 않고 피아노를 쳐서 희망을 기르도록 생각했다고 하셨다.


그래서 희아 언니는 6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다. 엄마는 피아노를 몰랐고, 학원에서는 악보를 볼 수도 이해할 수도 없다하여 가르칠 수 없다고 하였다. 그래서 엄마가 같이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다. 하루에 10시간이 넘는 연습을 하다 보니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려고도 하였다고 한다.


그로부터 몇 년 후부터 희아언니는 열 손가락으로도 힘들다는 쇼팽의 즉흥환상곡을 하루 13시간씩 5년 6개월을 걸쳐서 완성했다. 그 힘든 5년 6개월을 매일 13시간 동안 이겨내고 친 즉흥 환상곡을 들어봤다. 5년 6개월이라는 사실에 감동한 나는 즉흥 환상곡이 더 멋있어 보였다.


희아 언니는 자신의 손이 장애라 싫기보다는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치는 곡마다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마지막 곡이 끝난 후 장애인들과 어린이들이 무대로 올라와서 같이 노래를 부르고 연주회를 마쳤다. 연주회가 끝나후 펜 사인회를 열었다. 긴 줄을 서서 청와대 어린이 수첩에 사인을 받았다.

 
펜사인회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잠깐 희아 언니를 인터뷰하였다.


정지수 기자 :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희아 언니: 음악가로는 베토벤이고 한국에서는 김수한 추기경이에요. 그리고 헬렌켈러와 안중근 의사도 존경합니다.


정지수 기자: 세계의 여러 나라를 다니며 연주회를 하였는데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연주회가 있다면 어떤 연주회인가요?

희아 언니: 인도네시아에서 일 년에 한 번씩 공연을 하는데 영부인도 참여하셔서 장애인을 위해 ‘희아의 일기’ 책을 400권 사서 나누어 주셨던 것과 일본에 5.10~20일에 열린 제일교포와 민단 총연이 같이 만나서 서로 하나의 동료라는 느낌을 불어 넣을 수 있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더 많은 질문을 하고 싶었지만 바쁜 일정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어서 아쉬움이 남았다.
 

앞으로 희아 언니가 꿈과 용기를 잃지 않고 더 열심히 피아노를 쳐서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노래와 함께 더 많은 희망을 심어주었으면 좋겠다.

정지수 독자 (청주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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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경
금오중학교 / 1학년
2010-06-30 21:00:51
| 기사 잘 읽었습니다^&^
이채원
대구대서초등학교 / 5학년
2010-06-30 20:23:52
| 저두 희아언니 책을 보았어요.
이서현
은석초등학교 / 6학년
2010-06-30 18:47:29
| 정말 부럽네요
이지우
금당초등학교 / 6학년
2010-06-30 00:04:59
| 즉흥환상곡은 저희 엄마가 치실때 들어보았는데 악보만 봐도 머리가 아프더라구요.엄마 손가락이 보이질 않을정도로 빨리 치시던데 그걸 4손가락으로 치다니 정말 대단한것 같네요~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06-29 00:18:01
|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도길록
서울송파초등학교 / 6학년
2010-06-28 23:43:08
| 존경합니다...
박현지
여수중앙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6-28 22:00:53
| 저도 한번 희아언니를 만나보고싶네요! 책으로 보고 정말 감동했는데..
고선경
부천수주초등학교 / 5학년
2010-06-27 15:13:21
| 우왕~~~정말 대단한 피아니스트네요~~~*^^*
김률리
일곡중학교 / 1학년
2010-06-27 13:41:13
| 세상에는 간절히 원하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이 기사를 통해서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소윤
서울상암초등학교 / 6학년
2010-06-27 13:20:08
| 와우
희아 언니를 사진으로 보니 정말 실감나네요
김세아
북평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6-26 10:24:19
| 저 그 책두 있구 예전에 희아언니 싸인도 받았었어요~~~정말 감동이에요!!
박상률
연대한국학교 / 4학년
2010-06-26 08:52:02
| 저는 좀 잘 포기하는 점이 있지만, 희아누나 처럼 쉽게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추천~!
곽민주
서울난향초등학교 / 6학년
2010-06-25 20:24:44
| 아~ 저도 이희아 피아니스트 만나봤어요^^ 4학년 때 만났었는데, 그 때 굿프렌드상 시상하러 갔을 때 축하공연으로요. 그 때 희아언니는 제가 제일 치고 싶었던 곡인 ‘즉흥교향곡’을 치셨는데요. 네 손가락으로 어쩜 저렇게 감미로운 곡을 연주하시는지... 저는 이 10손가락으로도 저렇게 못치는데요.. 감동이였어요.희아언니! 화이팅!
김화진
서울상수초등학교 / 6학년
2010-06-24 14:43:32
| 저도 곧 공연을 볼 계획이에요. 기대되네요
신홍규
서울언북초등학교 / 6학년
2010-06-23 15:43:16
| 제 모습이 부끄러워지네요... 책에서 뵌 기억이 납니다.
조예원
당산중학교 / 1학년
2010-06-23 13:04:19
| 희아 언니 또 보고싶네요!!
권다애
창영초등학교 / 6학년
2010-06-22 23:54:32
| 저는 ‘희아의 일기’라는 책을 어제 읽었어요~정말 감동입니다~
라연수
인천부원초등학교 / 6학년
2010-06-22 23:22:12
| 저도 이희아 언니 너무 자랑스러워요^^
노어진
리라초등학교 / 6학년
2010-06-22 21:16:45
| 훌륭합니다!!
신지은
서울덕암초등학교 / 6학년
2010-06-22 21:01:02
| 우와~ 부러워요! 저도 이희아 언니 연주회에 가고싶어요 ^^
서보원
가좌초등학교 / 6학년
2010-06-22 16:52:05
| 정말 멋진언니모습이에요 기사도 아주 잘 봤습니다
이채현
송현여자중학교 / 2학년
2010-06-22 16:23:53
| 희아 언니 존경합니다. 좋은기회 가지셨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백승협
중부초등학교 / 6학년
2010-06-22 14:33:26
| 저도 피아노를 배우는데 너무 힘이 들때가 많이요 하지만 누나의 모습을 보면 제가 투정을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지요? 조흔 기사 잘읽었어요, 꾹
김민아
오마중학교 / 1학년
2010-06-21 07:12:45
| 장애를 극복한 멋진 피아니스트이네요.. 기사 잘 봤어요...
김서경
대원국제중학교 / 1학년
2010-06-20 23:44:56
| 장애를 극복한 멋있는 피아니스트네요.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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