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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호 06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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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독자 (서울가주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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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제 태몽은 무엇인가요?

어머니께 저의 태몽을 물어봤습니다. 어떤 태몽으로 날 낳으셨을까요? 언니와 다르게 입덧이 심해서 죽을 고생 하셨다고 늘 말씀 하셨습니다. 언니는 붉은 대추를 보았다고 하시며 여자여도 열 아들 부럽지 않은 자식이라고 하셨다고 하는데 저는 모두가 아들이라고 했는데 딸로 태어나서 당황스럽기도 했다고 하십니다.
 
저의 태몽은 어머니께서 꿈에 어떤 사람이 반지를 줬는데 너무 반지가 커서 엄지손가락에 꼈는데 손가락에서 빙빙 돌 정도로 너무 큰 반지였다고 합니다. 반지 꿈은 전생에 연이 있는 자식이기 때문에 부모에게 해를 하지 않는 자식이라고 주위 어른들께서 꿈풀이를 해 주셨다고 합니다.
 
네이버에 엄지손가락에 반지를 낀 태몽에 대해서 검색을 해 보니 많은 내용이 나오는데 내용을 보면 모두 비슷하게 사회단체나 조직의 장이 되어 출세하고 휘하는 부하를 거느리게 된다거나, 원만한 성품으로 장차 사회적인 큰 지위를 얻게 된다는 것을 암시하며 다방면에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거나, 장차 훌륭한 직업인이나, 사업체 등을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반지는 좋은 길몽이고 엄지손가락은 최고다 그리고 남자를 뜻한다고 하는데 아마도 그래서 제가 좀 남자 같은 것 같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남자 군복이나 신발, 양복 입은 사람들이 가득한 사람들을 보거나 꿈에 남자에 관한 것이 너무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또 동네에 뱃속에 있는 아기를 잘 맞추는 어린이가 살았는데 저를 가졌을 때 어머니의 배를 보고 아들인지? 딸인지? 주윗분들이 물어보니 "아들요" 했다고 하고 절을 다니시는데 절에 가니 할머니께서 "뱃속에 장군이 있네"하셨다고 하는데 제가 딸로 태어난 것 입니다.
 
정말 신기한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인지 어머니께서는 제가 지금도 언니와 완전히 반대로 꼭 남자 같다고 하시며 언니와 너무 다른 것이 정말 신기하다고 하십니다. 3.89kg으로 태어나서 자연분만 때 어머니께서는 너무 힘들었다고 하시며 재왕절개를 할 뻔 했는데 겨우 낳았다고 하셨습니다. 저를 낳고 몸이 너무 많이 아프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말을 안 듣는다고 늘 잔소리를 하실 때는 좀 미안한 생각도 듭니다.

 
제일 처음 한 말도 엄마가 아닌 아빠를 하고 울어도 꼭 ‘아빠 아빠’하면서 울었다고 말씀 해주셔서 내가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늘 언니와 저를 위해서 정말 열심히 키워 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효도하는 착한 딸이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저를 낳아주셔서 고맙고 또 언니도 낳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정혜인 독자 (서울가주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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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06-25 19:10:37
| 부모님께서 많이 당황스러우셨을 것 같아요. 다른사람들이 모두다 아들이라고 하는데 딸이 나왔으니 말이예요. 하지만 딸도 씩씩하시니까 좋은 것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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