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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호 06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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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지 독자 (서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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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선거의 현장

5월 28일 선거운동이 시작돼 6월 2일 선거 전날까지 수많은 후보자들의 각양 각색의 포스터와 선거운동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6월 2일 아침 가장 먼저 든 생각 역시 선거운동에 관한 것이었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하듯이 선거 분위기를 알고자 하면 선거 현장에 가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해서 부모님을 따라 투표소로 향했다. 물론 그 선거운동의 결실을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학교에서 전교 임원을 뽑는 것과 분위기가 어떻게 다른지도 궁금했다.

보통 선거는 가까운 학교에서 하지만, 우리 동네는 강남국제교육원 구내식당이라는 건물에 투표소가 설치되어 있었다. 거기에도 역시 수많은 후보들의 포스터가 줄지어 붙어 있었다. 이미 집으로 배달된 선거 홍보용 책자를 다 훑어보고 왔지만 벽에 붙은 포스터들을 다시 한 번 쭉 둘러보고 올라가서 엄마 아빠와 같이 줄을 서니, 모두 어른들이어서 그런지 내가 엄청 작아보였다. 어른들이 어른 후보를 뽑는다는 것이 전교 어린이회 임원을 뽑는 것과의 차이점 중 하나인 것 같다.


또 기다리는 사람들은 별로 대화를 안 하고 조용하여 분위기가 썰렁하다 못해, 엄숙하고 숙연하기까지 했다. 사실 전교 어린이회 임원 선거는 엄청 어수선해서 귀가 아픈데 여기는 전혀 그럴 것 같지 않았다.

후보들이 어느 곳에서 연설했는가도 전교 어린이회 임원 선거와는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 보통 이런 선거에서 후보들은 선거 운동을 하는 동시에 연설을 한다. 길거리에서 작은 트럭을 세워놓고 즉석 단상을 마련하기도 하고 아파트 주차장에 포스터가 가득 붙은 차량을 줄지어 주차해 놓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 학교에서의 전교 어린이회 임원 선거에서의 선거 운동은 등교길에 잠시 구호만 힘차게 소리치고 연설은 별개로 한다. 또한 선거 운동 또한 전교 어린이회 선거에서는 피켓을 흔들며 소리만 치지만, 정치적인 선거에서는 공연을 하기도 하고, 포스터가 그려진 차를 타고 다니면서 연설 등을 하거나 자신의 모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책자나 명함 등을 나눠주기도 한다. 물론 지정된 장소에 포스터를 붙여놓기도 한다.

 
나는 이번 선거를 보면서, 전국적으로 행해지는 지방선거에 비하면 전교 어린이회 임원 선거는 별 거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서 경험하게 될 6.2 지방선거와 같은 선거와 같은 사회 생활 및 국민의 의무를 다 체험하도록 해 주고 배우게 해 주는 값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선거는 엄청 중요한 것인 듯해서 나중에 어른이 되면 절대로 빼먹으면 안 되겠다고 다짐했다. 온 국민이 성실하게 모두 다 주어진 의무에 충실한 책임감을 가지고 100% 참여하여 권리를 행사하는 투표가 이루어지는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내가 선거용지에 기표를 하고 투표를 할 생각을 하니 가슴이 설렌다.

 
아울러 이번에 당선된 보든 자치단체장님들께서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으로 애써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신윤지 독자 (서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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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06-25 18:51:32
| 선거운동을 할 때는 정말 동네가 시끄러웠어요. 저희 대구시민의 선택이 현명한 선택이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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