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같은 어른들의 한표한표를 나타내는 바로 그 날

2010년 6월 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 5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열렸다. 이 투표를 위해 약 1달전 부터 후보들은 길거리에서 선거운동을 했다. 각 후보들의 선거운동 방법은, 노래 개사하기, 명함 건네기, 가족을 동원하기 등 각자 개성 넘치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하였다. 그리고 젊은층의 투표 참가율을 더 높이기 위해 각종 기업에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CF를 만들고, 약 몇 주 전에는 MBC가 가수 ‘소녀시대’와 함께 투표송 ‘랄랄라’를 지어서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젊은층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1인 8표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각 후보 이름이 헷갈리거나, 선거 공약, 경력이 헷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방송에서 봤는데 어떤 어르신 분께서는 후보 이름이 헷갈리셔서 종이에 적어놓으셨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투표는 젊은층이 많이 투표했고, 심지어 몸이 불편한 어르신분들과 장애인 분들도 보석같은 한 표 한 표를 행사하시기 위해 주변 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투표를 하셨다고 한다.

오후 6시가 지나고 밤이 되자, 각 채널에서는 개표 방송이 나오고 있었다. 전국에 긴장감이 가득했고, 특히 각 지역의 시장후보의 1, 2위가 엎치락뒤치락 한 지역은 더욱 더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이번 투표의 전국 투표율은 54.5%로 지난 2006년 제 4회 동시지방선거의 51.6%보다 약 2.9%가 더 올랐다.

2014년에 열리는 제 6회 동시지방선거는 이번 투표보다 전국 투표율이 더 올랐으면 좋겠다.

한도경 독자 (매탄초등학교 / 5학년)

임서연 용강중학교 / 1학년 2010-06-28 16:19:23 | 기사잘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