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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호 06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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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혁 독자 (서울온수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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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일까? 딸일까? 궁금한 태몽 이야기

우리가 밤에 자면서 꾸는 꿈이 무엇일까? 꿈이란 수면시 경험하는 일련의 영상, 소리, 생각, 감정 등의 느낌을 말하며 희망사항, 목표 등을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우리 가족 중 엄마는 매일밤 꿈을 꾸시고 아빠는 가끔 꿈을 꾸시는데 엄마의 꿈은 잘 맞는 편이라 가끔 너무 놀랍다고 하신다. 그리고 나와 형은 꿈을 꾸는 것 같은데 일어나면 잘 기억하지 못한다.

 

꿈 중에서 태몽은 아기가 잉태될 조짐을 알려주거나 그 아기의 운명을 예시하는 꿈이다. 태몽은 임신전후나 분만 직전의 엄마들이 주로 꾸는데 아빠들이나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도 꿀 수 있고, 간혹 형제 자매들이 대신 꾸는 경우도 있으며, 어느 경우에는 친구나 다른 사람이 대신 꾸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럼 부모님께 들은 나와 형의 태몽이야기를 해보겠다. 우리 부모님은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 딸을 낳고 싶어하셨다. 왜냐하면 친가 식구 모두 딸이 없는 딸 귀한 집이기 때문이다. 큰집도 아들만 2명, 고모네도 아들만 2명이 있어서 식구들 모두 아빠와 엄마가 딸을 나았으면 좋겠다고 기대하셨다고 한다.


그러던 중 형의 태몽은 아빠가 꾸셨는데 어느 날 집에서 쉬고 있는데 아주 큰 뱀이 나타나 아빠에게 쏙 들어왔다고 한다. 평상시에 뱀을 좋아하지 않는 아빠지만 꿈에서 큰 뱀꿈을 생생하게 본 후 뭔가 특별한 꿈일 거라 생각하셨고 주위분들이 아들 낳는 태몽이라 하셔서 기뻐하셨는데 엄마는 태몽꿈이 아들꿈이라 조금 서운해 했다고 한다. 하지만 어떤 분이 그 꿈은 아주 영리한 아이가 태어날 거라고 말씀해 주셔서 좋아하셨다고 했다. 얼마나 큰 뱀이었을까? 나도 그 뱀이 궁금해졌다.

 

나의 태몽은 엄마가 꾸셨는데 산에서 아주 알찬 큰 밤 세 개를 주워 손에 꼭 쥐고 조심스럽게 가져오시는 꿈이었다고 하셨다. 이 꿈이 태몽 같아서 여러 사람에게 딸꿈인지 아들꿈인지 물어보셨는데 아들이라는 분들이 반, 딸이라는 분들이 반이라 딸이길 바라며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 기다리셨다고 말해주셨다.


딸을 바라셨던 엄마께서는 처음에 내가 태어났을 때 아들이어서 많이 속상해 하셨는데 너무 예쁘게 태어난 나를 보고 하나님께 감사드렸고 지금은 형과 내가 아들이어서 너무 좋다고 하셨다. 특히 나와 형이 함께 잘 지내는 모습을 보시면 아들 둘이 있으니 참 좋다고 하신다.

 

운명을 예시하는 꿈은 너무 신기한 것 같다. 어떻게 태몽을 통해 어떤 아이가 태어날 것인지 알 수 있는지, 또 어떤 꿈이 좋은 태몽인지 나쁜 태몽인지 알 수 있는지 너무 신기하다.


요즘은 아들, 딸 구분 없이 잘 살아가는 세상이다. 아들이냐 딸이냐의 태몽은 중요하지 않고 이 아이들이 자라서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부모님께 들은 재미있는 나와 형의 태몽이야기, 마음 속에 잘 간직하고 딸이 없어서 서운한 일 없도록 앞으로도 좋은 아들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이지혁 독자 (서울온수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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