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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호 06월17일

생활길라잡이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혜진 독자 (동곡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39 / 조회수 : 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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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라서 행복해요~

"응애! 응애"

1998년 7월 28일 오전 8시 38분 나는 그렇게 세상에 눈을 떴다. 할머니, 할아버지, 가족 모두가 원하시던 첫 아기가 딸이어서 모두들 기뻐하셨다고 한다.


엄마는 그 고통 속에서 나를 낳으시고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셨다고 하셨다. 엄마는 내가 태어났을 때가 엊그제인 것 같은데 벌써 어엿한 6학년으로 자라서 사춘기도 맞고 가끔은 엄마 말도 잘 듣지 않아서 때로는 고맙기도하고 속상하기도 하시다고 하셨다.


나는 그런 말씀을 들으면서 문득 생각이 난 것이 이제까지 한 번도 엄마, 아빠께 내 태몽을 여쭈어 보지 않았다. 그래서 엄마께 내 태몽은 얼마나 재밌고 신기한 태몽이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엄마께 여쭈어 보았다.


먼저 엄마께 "엄마! 제 태몽은 어떤 태몽이었나요?"라고 여쭈어 보았다. 엄마께서는 웃음을 띄며 내 태몽은 두꺼비 꿈이었다고 한다.

1997년 11월경에 엄마께서는 꿈에 안방에 들어가셨는데 바닥에 아주 큰 두꺼비 한 마리가 눈을 끔벅이며 앉아 있었다고 한다.


엄마는 너무 무서워서 침대에서 웅크려 계셨는데, 그 큰 두꺼비가 엄마 품으로 쏙 들어왔다고 하셨다.그 후 엄마는 꿈에서 깨셨다고 한다.


잠에서 깬 후 엄마는 그때에는 어리셨기 때문에 그 꿈이 태몽일지는 꿈에도 몰랐었다. 제일 먼저 아빠께 꿈 얘기를 했는데 아빠도 어리셨기 때문에 신기하다고만 하셨다. 나중에 어른들께 그 꿈을 말씀드리자 태몽이라고 정말 좋아하셨다.


나는 나의 태몽말고도 내 동생의 태몽도 물어보았다. 먼저 둘째 동생은 보석을 한아름 가져가는 태몽이었고 막내동생은 아주 아주 큰 고구마를 가져가는 그런 태몽이었다고 한다. 엄마는 나의 태몽이야기를 다 마치신 뒤 엄마가 큰 두꺼비 꿈을 꿔서인지 내가 이렇게 크고 이쁘게 자란 게 아닐까 싶다고도 하신다. 또 엄마는 태몽을 꾸고 난 뒤의 생생함, 내가 태어날 때의 그 고통과 기쁨을 생각하시면 아직도 눈물이 글썽이신다고 하신다.

엄마는 이렇게 항상 나를 생각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데 나는 엄마가 나에게 야단을 치시면 엄마가 진짜 나를 낳으셨나 하는 생각이 들어 지금 이 기사를 쓰면서도 나를 하여금 부끄럽게만 한다.


나는 엄마께 매우 죄송스러우면서도 나도 태몽을 꾸면 어떤 느낌일지 한 번 꿔보고 싶었다. 또한 가족들이 아주 건강한 태몽을 꾸었기에 지금 나, 우리 동생들이 이렇게 무럭 무럭 건강하게 자란 것 같다.


이번에 처음으로 나의 태몽을 듣고 정말 엄마가 꾸셨던 태몽처럼 앞으로 복스럽게, 건강하게, 엄마, 아빠 말씀을 잘듣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 정말 보람있던 시간이었다.

이혜진 독자 (동곡초등학교 / 6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전호림
금성중학교 / 1학년
2010-06-17 16:04:00
| 두꺼비 꿈이라니 성격이 좋을 것 같아요.
박채린
까치울중학교 / 1학년
2010-06-17 16:40:04
| 정말 신기한 태몽이네요
서재원
거제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6-17 18:03:39
| 우와~ 넌 얼굴도 이쁘구, 태몽도 좋네~! 복스럽게, 건강하게 살아성~ 우리 출범식때 꼭! 만나자규!>3<
서재원
거제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6-17 18:03:51
| 추천 꾹~ 넌 내꼬얌!ㅎ
이혜진
부천동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6-17 21:21:14
| 감사합니다>_<재원!~너두 내꺼얏>_<
이서현
은석초등학교 / 6학년
2010-06-18 18:09:54
| 두꺼비꿈이라니 참 복이 많으시겠어요~~
정지수
산남중학교 / 1학년
2010-06-18 18:50:14
| 두꺼비 좋은 꿈이네요
이진영
장평중학교 / 1학년
2010-06-18 19:16:08
| 좋은 태몽이네요.
이원준
경복초등학교 / 6학년
2010-06-19 23:05:20
| 두꺼비처럼 복많이 받으세요
서재원
거제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6-19 23:39:39
| 우리는 서로서로 내꺼야~~
그르치?
이혜진
부천동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6-20 18:57:09
|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ㅎㅎ 재원!~맞아~우린 서로 내꺼라규>_<ㅎㅎ
이혜진
광무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6-20 20:29:41
| 동명이인인데 태몽은 정말 다르군요ㅎㅎ이름으로 태몽이 비슷할 수는 없겠죠?ㅎㅎ
서재원
거제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6-20 21:43:56
| ㅋ 이혜진 동곡초기자, 이혜진 개원초기자...ㅎㅎ 동명이인이네염~
제 이름은 단 한명뿐! 저 뿐입니당~ㅎㅎ
김서경
대원국제중학교 / 1학년
2010-06-21 00:00:04
| 두꺼비라 아들이라고 생각하진 않으셨나요? 재미있어요~~
이혜진
부천동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6-21 15:30:56
| 혜진기자!~서경기자!~감사합니다^^혜진기자~혜진 기자의 태몽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한걸요?~서경기자!저희 할머니도 아들이라 생각하셨다는데 아니라서 더욱 좋아하셨다고 하시네요~ㅎㅎ
최시헌
성광중학교 / 2학년
2010-06-21 15:56:25
| 두꺼비 재미있어요~~잘읽었습니다.
서재원
거제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6-21 18:46:55
| 메인채택 되서 정말 축하합니당^^ 6월 우수기자는 바로 너!>ㅇ<
이혜진
부천동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6-21 19:12:54
| 시헌기자!~저두 엄마 말씀 들으면서 정말 까르르 웃어서 뒤로 넘어질뻔 했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재원!~너두 우수기자 꼭 될끄야~ㅎㅎ
임채현
서울갈산초등학교 / 6학년
2010-06-21 20:46:11
| 재미있는 기사 잘 읽었습니다.^^
저희 엄마께서는 태몽으로 뱀을 꾸셨다는데,,
ㅎㅎ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06-22 16:14:16
| 주꺼비 태몽이라 기자님도 참순하고 착하실것 같아요 콩쥐팥쥐의 콩쥐를 도와준 두거비처럼... 기사 잘읽었습니다.
서재원
거제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6-23 22:08:19
| ㅋㅋ 나두~ 우수기자 되고싶옹~ㅎ
이미리
선주중학교 / 1학년
2010-06-28 20:57:09
| 성격이 참 좋으실 것 같아요. 저는 황소 꿈이였는데,,, 좋으셨겠어요ㅎㅎ
이모경
금오중학교 / 1학년
2010-06-29 15:04:46
| 재미있는 기사 잘읽었습니다^&^
한예림
진선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6-29 16:10:31
| 엄마께서 동생들 태몽까지 다 꾸셨다니, 정말 대단하시네요!ㅋ
이채현
송현여자중학교 / 2학년
2010-06-29 23:42:15
| 재미있는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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