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인 독자 (남성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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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FIFA 남아공월드컵의 우리나라의 첫 경기인 그리스전이 드디어 2010년 6월 12일 저녁 8시 30분에 남아프리카공화국 포트엘리자베스에 있는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 열렸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인 그리스와의 경기였다. 우리나라 축구선수 12번째인 붉은악마 응원단들과 함께 우리 국민 모두는 한마음이 되어 이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힘과 마음을 모았다.
내가 사는 부산에서도 해운대, 태종대, 부산역, 사직 아시아드 경기장 등 여러 곳에서 거리응원전이 펼쳐졌는데 비교적 거리도 가깝고 친구들과 함께 하기 적당한 장소인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 야외주차장을 거리 응원 장소를 택하였다. 이곳에는 대형 스크린이 3개나 마련되어 있었고 부산 곳곳에서 이 응원부대들에 동참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속속 부산롯데백화점 광복점으로 몰려 들어왔다.
나와 친구들도 먼저 11층 옥상에 마련된 응원메시지를 적게 만든 대형종이에 태극전사들에게 보내는 우리들의 응원을 힘차게 적었다. 그리고 거리응원이 마련된 야외주차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더니 벌써부터 엄청난 많은 사람들이 노래를 부르면서 응원을 하면서 우리나라 월드컵 태극전사들에게 에너지와 응원을 보내고 있었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 같아 거리응원을 못하게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하였는데 막상 경기가 시작 될 때는 살짝 내리던 빗방울도 자취를 감추고 롯데백화점 광복점 야외주차장에 모인 사람들은 말 그대로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응원에 몰입하였다. 하늘도 우리나라의 승리를 도와주는 것인지 내리던 비도 그만 그치고 대형 스크린에 모두 시선을 함께 하면서 부산시민은 한마음이 돼버렸다.
전반전 시작과 동시에 이정수의 천금 같은 선제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으면서 승리로의 기선을 잡더니 결국 우리의 박지성이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추가골을 넣으면서 200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 챔피언 그리스를 2-0으로 완파했다. 얼마나 기쁘고 좋은지 광장에 모인 사람들은 기쁨의 함성을 질렀고 6월 12일 밤하늘은 기쁨과 함성으로 밤새 그 메아리가 울려 펴졌다.
우리나라 태극전사들의 수비와 공격이 너무 훌륭했고, 현지에서 응원에 동참한 붉은 악마 응원단들, 현지 교민들, 우리나라 전국 곳곳에서 기도와 힘을 모아준 태극전사 12번째 선수인 우리나라 국민들! 결국 우리 국민 모두의 마음이 통하여 하나가 되었던 장말 기쁘고 행복한 밤이었다.
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화이팅!
이다인 독자 (남성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