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현 독자 (대전산흥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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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1일 대전산흥초등학교는 ‘제13회 산흥 한마음 앵두축제’를 개최하였습니다. 학교의 자랑거리인 앵두축제는 학교지역 주민들과 학생, 학부모님들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축제에서는 행사를 보실 수만 있고, 학생들만 체험을 했습니다.
학교 소개도 조금하자면, 산흥초등학교는 1946년에 개교하였습니다. 학생 수도 그리 많지 않지만 약간 시골이라서 공기도 좋고, 평화롭습니다.
이번 앵두축제는 3부로 되어있는데 1부는 체험교실입니다. 내용은 야외에서 앵두 전 만들기, 앵두 씨 멀리 뱉기, 앵두 릴레이 등이 있었습니다. 앵두 전 만드는 법은 찹쌀가루와 앵두 물을 섞어서 반죽을 하면 핑크빛이 나오는데, 이것을 적당한 크기와 두께로 맞추어 익히면 됩니다. 또 앵두 씨 멀리 뱉기는 말 그대로 앵두 씨를 멀리 뱉어서 과녁을 맞히면 조별점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앵두 릴레이는 젓가락을 이용해 3분 동안 앵두를 나르는 것입니다. 이것으로 1부가 끝났습니다.
또 2부는 체육활동 한마당입니다. 흔히 이어달리기, 학년 별 달리기 등등이 있었습니다. 다들 응원열기가 아주 뜨거웠습니다만, 결과는 제가 속해있는 백군이 승리를 하였습니다.
마지막 3부는 장기자랑 한마당인데, 이번 장기자랑은 아주 특별하였습니다. 보육원 친구들의 첼로와 바이올린 연주, 저와 제 동생이 속한 클라리넷연주,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연극, 연극에서 저는 알밤 역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춤을 추었는데, 5학년은 하트비트 라는 곡에 맞추어 춤을 추었습니다. 인간 피라미드라 제가 봐도 가장 잘 한 것 같습니다. 끝날 때는 다 같이 흥겹게 가위바위보 기차놀이와 춤을 추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저도 내년이면 마지막이네요. 그래도 내년에도 즐겁게 놀아야겠습니다.
문희현 독자 (대전산흥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