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중한 문화재 태릉과 강릉

노원구에는 많은 문화재가 있습니다. 충숙이공신도비, 충숙이공영정, 정간이공신도비, 연령군신도비, 월계동각심재, 삼군부청헌당, 이병신도비, 한글고비, 태릉, 강릉 등이 우리 조상들의 소중한 문화재가 많이 있습니다. 또 무형문화재인 범패도 있습니다.

그 중 육군산관학교와 태릉선수촌 사이에 위치한 태릉과 강릉을 취재를 하였습니다.

태릉과 강릉은 바로 옆에 멀지 않은 곳에 붙어 있습니다. 태릉은 중종의 왕비인 문정왕후의 능이고 강릉은 명종과 인순왕후의 능입니다. 태릉은 사람들이 관람할 수 있지만 강릉은 너무 비좁아서 사람들에게 공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태릉과 강릉의 모습은 매우 비슷하고 마치 태릉을 줄인 것 같은 모습입니다.

문정왕후는 중종의 능인 정릉에 함께 묻히려고 했지만 정릉이 지대가 낮아 장마철에 물이 들어오자 죽은 뒤 중종 곁에 묻히지 못하고 따로 태릉에 묻히게 되었다고 합니다.

태릉의 능에는 운채와 십이지신상이 새겨진 병석이 올려져 있었습니다. 십이지신상이 새겨진 만석 중간에는 문자로 십이지를 새기고 있는데, 이것은 신상을 대신하기 위한 편법으로, 신상과 병용한 것이라고 한다. 석인의은 얼굴이 무척 크고 목이 아주 짧았습니다.

태릉에 안내소에서는 능에 대한 여러가지 자료가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조선시대 왕들의 능에 대해서 잘 표시한 자료가 있는데 서울에는 능이 매우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서울에 있는 능은 태조의 왕비 신덕왕후의 "정릉", 태종과 왕비 원경왕후의 "헌릉", 성종과 왕비 정현왕후의 "선릉", 연산군과 폐비신씨의 "연산군묘", 중종의 "정릉", 중종의 왕비 문정왕후의 "태릉", 명종과 왕비 인순왕후의 "강릉", 경종과 왕비 선의왕후의 "의릉", 순조와 순원왕후의 "인릉"으로 총 9개의 능이 있습니다.

이런 능은 우리 조상들의 장례문화와 건축문화가 담겨져 있고, 여러가지 조각품과 건축물이 있기 때문에 아주 소중한 문화재입니다. 우리는 이런 소중한 문화재를 잘 보존하고 아끼고 사랑해야 할 것입니다.

송경훈 기자 (서울을지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