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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현 (서울장충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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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생기는 과정을 아시나요?

숲의 중요성에 기사를 쓰기 전에 숲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부터 알아보는 것이 좋겠다며 엄마께서 다산기획에서 출판된 윌리엄 제스펀스의 ‘숲은 누가 만들었나’라는 책을 내미셨다.


우리는 숲이나 자연을 접할 기회가 비교적 적은 도시에 살고 있다.
따라서 가까운 남산이나 가야 자연을 접할 기회가 생긴다. 그저 가면 늘 제자리에 있고, 항상 고요함과 상쾌함으로 우리를 반겨주는 숲은 작은 꽃이나 풀들로 시작되어 큰 숲을 이루려면 엄청난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식물에게도 물려줄 터가 있고 자손이 생긴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다.


나는 이 책을 통하여 200여년 전의 미국
매사추세츠에 있는 한 활엽수림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매사추세츠에 있는 숲에 대한 것만이 아닌, 이 세상 모든 숲이 태어나고 성장하는 과정이 담겨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이 이야기를 듣고 숲의 중요성에 대해 잘 생각해 주었으면 한다.


200년 전의 미국 매사추세츠에서는 숲에 흔적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그저 한 농부가
가족들과 함께 밭을 일구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 날 농부 가족은 어디론가 떠났고 그때부터 모든 게 변하였다. 들판을 가로지르는 바람과 나무열매를 쪼던 새들이 씨앗을 떨어 뜨렸다. 햇살과 작은 빗방울을 통해 씨앗들은 싹을 틔웠고 몇 년이 흘러 온 땅이 잡초들로 뒤덮였다. 작은 새들이 날아와 열매를 먹고 들쥐와 토끼들은 키가 큰 풀숲에 집을 지었다.

농부 가족이 떠난지 5년째. 스트로브소나무가 가까운 숲에서 이 어린 나무의 씨가 날아와 싹터 제일 먼저 자리 잡은 나무인 개척자가 되었고,
울창한 나무가 되었다. 그 나무들이 커져 숲을 이루고, 응달에서 잘 자라는 나무들만이 솔 그늘 아래에서 싹을 튀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 햇빛을 볼 수 없게 된 어린 소나무들은 서서히 시들어가고 그 뒤를 이어 응달에서 잘 자랄 수 있는 물푸레나무 붉은 떡갈나무 등이 그 자리를 메웠다.

어린 활엽수들은 자란지 15년 밖에 안되었진만 소나무 사이에서 서로 경쟁하면서 강한 나무가 살아남아 한 지역의 나무나 동물이 다른 종류로 변해가는 ‘천이’를 겪었다. 새로운 나무나 동물의 종이 이전에 있던 것의 뒤를 이어 살게 된다는 뜻이다. 활엽수가 자라면서 전에 없던 사슴과 같은 아름다운 동물들이 살게 되었다. 쉽게 먹이를 구할 수 있고, 몸을 활엽수 잎으로 숨길 수 있기 때문이었다.


농부가족이 떠난지 40년 되던 해, 폭풍우에 키 큰 소나무들은 벼락을 맞아 죽었고, 소나무들이 쓰러진 자리에는 큰나무 틈에서 때를 기다리던 붉은 떡갈나무,물푸레나무, 꽃단풍나무가
자라기 시작했다.


숲은 농부가족이 떠난지 어언 80년, 들풀만 무성했던 초원이 이제 아름드리 나무가 빽빽이 들어섰고, 온통 붉은 떡갈나무, 물푸레나무, 꽃단풍나무로 뒤덮였다. 이제 낮에도 어두컴컴한 나무 그늘 속에서 새로운 어린나무가 자라고 있었다. 바로 너도밤나무와 설탕단풍이었다. 이 나무들은 햇빛이 없어도 잘자라서 이제 숲은 많은 물과 다른 성질의 흙이 필요하던 붉은 떡갈나무와 물푸레나무,꽃단풍의 어린나무대신 너도 밤나무와 설탕단풍의 어린 나무가 자라기 시작했다.

농부가족이 떠나고 100년이 흘렀을 때 이제 숲은 너도 밤나무와 설탕나무가 삶의 터전을 물려받았다. 해가 바뀔때마다 너도 밤나무와 설탕단풍들은 하늘을 향해 더욱 길게 팔을 뻗었고, 숲이 만들어진지 150년이 흘러 숲의 왕좌에 오른 것은 너도 밤나무와 설탕단풍 들이었다. 이렇듯 자연은 돌고 도는 것이다. 싹이 터 자라고 큰나무가 되었다가 죽어 다른 나무에게 자리를 내준다. 이런 것이 바로 당연한 자연의 이치이다.


숲이 우리에게 주는 이로움은 여러가지가 있다.

첫째, 숲 속에 사는 동물들에게 포근한 집이 되어주기도 한다.

둘째, 숲은 천연 산소 공장이다.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고 우리를 숨쉬게 해주는 산소를 만들어 준다.자연의 중심이 되는 숲은 우리나 모든 동물들에게 정말로 소중하고 중요하다. 숲을 파괴하고 오염시키는 것은 자기 자신을 오염 시키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셋째,산림이 우거져야 산사태 등을 막을 수 있다. 여름에 집중호우가 많은 우리나라는 여름에 산사태와 같은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된다. 이를 막으려면 나무를 심어 숲을 가꾸어야 한다.

넷째, 피톤치드(phytoncide)라는 방향성 물질을 발하여 산림을 찾는 휴양객들에게 정신적인 안정과 피로를 회복시키는 기능을 한다.

다섯째, 부각되는 지구 온난화 현상의 바람직한 해결책으로 산림 자원의 극대화를 제시할 수 있다. 온실 효과의 방지를 위해서는 이산화탄소의 발생량을 줄이거나 녹색 식물을 통하여 이산화탄소의 제거를 시험하여야 한다.

여섯째, 숲의 수자원 함양 기능은 숲이 빗물을 머금었다가 서서히 흘려 보내는 인공댐과 같은 기능을 한다고 하여 녹색댐이라고 불리워진다. 녹색댐 기능은 강우시 홍수 유량을 경감시키는 홍수 조절 기능, 비가 오랫동안 오지 않아도 계곡의 물이 마르지 않게 하는 갈수 완화 기능, 수질을 깨끗하게 하는 수질 정화 기능을 갖는다.

요즘같이 비가 오지 않아 가물어서 식수를 걱정해야 하는 때, 숲이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 숲에 대해 공부하다 보니, 숲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변화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영화 ‘지구’에서 인간들이 무분별하게 숲을 없애고 농장을 확장해서 코끼리떼가 건기에 물을 찾아 여행가다가 맹수의 공격과 목마름을 견디지 못하고 죽어가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지구는 우리 인간들만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숲을 잘 보호하고 돌보았으면 좋겠다.

최강현 기자 (서울장충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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