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늘푸른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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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 속 테이블야자는 우리 가족에게는 매우 소중한 나무랍니다. 3년 동안 친하게 지냈던 이웃사촌 재석이네가 저희가 이사올 때 선물을 주었던 나무거든요.
처음에는 아주 작아 화분에 심어져 제 책상에 놓여져 있었는데, 어느 새 이렇게 크게 자랐답니다. 이젠 작은 화분이 아닌 밥솥 만한 큰 화분이에요. 이제는 제 책상이 아니라 베란다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답니다.
제가 초등학교에 입학 할 때 선물로 받은 것이니 저와 제 초등학교 시절을 거의 함께 한 것이지요. 다른 사람들이 볼 때에는 그냥 평범한 테이블야자이지만, 저희 가족들에게는 이웃의 정이 듬뿍 담긴 의미깊은 나무에요. 테이블야자가 이렇게 크게 자랄 수 있었던 것은 서로를 아끼고 사랑해주었던 이웃 사촌의 정과 사랑 덕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박수현 기자 (늘푸른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