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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연희 독자 (인천양지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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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잘 키우는 방법

봄이 되면 우리 학교에는 병아리 할아버지가 오셔요. 저는 4학년이어서 올해로 4번째 병아리 할아버지를 만나는데, 우리들은 할아버지께서 귀여운 병아리를 데리고 오시기 때문에 병아리 할아버지라고 불러요. 병아리말고도 메추리, 토끼, 오리까지 동물들이 참 많아요.

그래도 당연히 우리들의 1등 사랑은 병아리예요. 삐약삐약 소리도 귀엽고, 커다란 눈도 예쁘고, 노란 털이 무척 멋져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바람이 조금 부는 날에는 떨고 있는 병아리가 불쌍해서 집으로 데리고 가고 싶어요. 하지만 부모님이 허락하지 않는 친구들은 병아리 할아버지가 돌아갈 때까지 학교 앞 정문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병아리를 구경해요.

가끔 그런 친구들에게는 할아버지가 돈을 받지 않고 병아리를 주시는데, 받은 친구는 혹시라도 병아리가 다칠까봐 조심조심 움직여요. 어찌나 느리게 걷는지 병아리를 데리고 가는 친구들은 모두 거북이가 돼요. 우리 반 정렬이는 한참을 고개를 숙이고 병아리를 쳐다보다가 학원시간을 놓쳤다며 허둥지둥 뛰어가요. 뛰어가면서도 병아리할아버지께 빨리 올거라고 가시지 말라고 말해요. 그럼 병아리할아버지는 웃으세요. 4학년 6반 박현지는 집에 가서 어머니에게 허락을 받고 다시 와서 병아리를 키우게 됐어요. 신이 난 현지는 병아리를 들어 보이며 무척 기뻐했어요. 어떻게 키워야 되는지 물어보길래, 작년에 키워봤던 제 경험을 이야기해주었어요.

*병아리를 잘 키우는 방법*
첫째, 병아리는 추운 것을 싫어해요. 너무 추우면 죽을 수도 있어요. 무조건 따뜻하게 해주어야 하는데, 매일 밤마다 자기전에 물을 끓여서 작은 물병에 담아 병아리가 있는 곳에 넣어 주면 병아리가 따뜻해서 삐약거리지 않고 잘 자요.
둘째, 아주 작은 병아리는 약하기 때문에 귀엽다고 자꾸 만지면 안돼요. 활발하게 움직일 때까지는 노래를 불러주며 쳐다보다가 조금 커져서 잘 움직이면 그때는 놀아주면 좋아해요.
셋째, 병아리가 커지면 따뜻한 날 산책을 시켜주면 좋아해요. 하지만 무서운 고양이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 잘 봐야 되구요, 샤워를 시킬때는 따뜻한 물로 얼른 씻기고 수건으로 감싼 채 드라이기로 털을 잘 말려주어야 해요.
여러분도 병아리를 키우실때는 제가 했던 방법처럼 해보셔요. 하루씩 지나면 멋진 중닭이 되고 커다란 닭도 돼요.

류연희 독자 (인천양지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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