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친하게 지내요~

제가 아주 어렸을 때 부터 저희 부모님께서는 항상 책을 가까이에 놓아 두셨대요. 저희 집에는 각 방마다 그리고 거실까지 책이 정말 많이 있답니다.

책을 눈으로 보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장남감도 되어 주고 놀이기구도 되어줘요. 책을 쭉 쌓아 올리기,책 도미노 게임등 언제든 손에 잡히는 대로 책을 읽고 놀기도 하지요.

제가 사는 진천군 광혜원리에는 도서관이 없어요. 하지만 학교 도서실과 근처 소방서에 공부방이 있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방학이 돌아오면 매일 가서 책 읽는게 하루 일과 였어요.

방학과제를 하려는 이유도 있었지만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기쁨이 더 앞선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 내용이 더 이해도 잘 되고 배우지 않은 많은 어휘와 용어도 터득하게 되요.

책을 가까이 해서 그런지 글쓰기도 어렵지 않은 것 같아요. 책 속 문장을 통해 나도 모르게 문장력도 길러지고 지혜도 쑥쑥 자라는 느낌이랍니다.

나를 이 만큼 자라게 해 주고 성숙해 진 까닭은 책 속 영양분을 많이 먹어서 그럴거예요. 대한민국의 모든 어린이들이 책과 친하게 지내서 멋진 우리나라를 이끌어 갔으면 좋겠어요.

김서연 독자 (서울대현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