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날리자!

"하나 , 둘 , 하나 , 둘..."

뜨거운 여름날의 한강에 우렁찬 구령 소리가 가득 울려 퍼졌다. 고무보트를 탄 대원들은 보장들의 지시에 맞추어 열심히 노를 저었다.

지난 6월 27일(토) 김포 운양초등학교(교장 박성주 선생님) 컵스카우트 대원들은 수상훈련 및 하계훈련을 실시하였다.

이 날은 컵 스카우트 대원들의 열기 만큼이나 뜨거운 삼복의 한 가운데를 지나고 있었다. 오전에는 목동 실내 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팅 훈련을 받으며 여름을 이기는 지혜를 배웠다.

평소 인라인 스케이트를 즐겨 타는 대원들의 운동 신경은 얼마 지나지 않아 김연아 누나의 씽씽씽을 흉내내며 얼음 위를 달리는 경지에 올랐다.

두 시간의 스케이트 훈련 이후 보약 같은 점심을 맛있게 먹고 수상훈련장으로 이동하였다.

무더위에 바람 한점없는 수상훈련장은 극기훈련을 생각나게 했지만 우리 운양 컵스카우트 대원들은 이열치열의 정신력으로 즐겁게 고무보트 훈련에 참여 하였다.

그리고 바나나보트의 스릴있는 속력과 멋진 물보라에 터져 나오는 시원한 비명으로 여름을 날려 보냈다.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참고 인내심을 기르며 단결을 배우고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행복한 기회였다.

김주형 독자 (운양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