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독자 (인천천마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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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4일. 10월 22일에 개봉한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보았습니다. 지난호에 장동건형의 인터뷰를 본 후 장동건 형의 15세등급이라는 대답에 "보기 힘들겠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행히 전체관람가였습니다. 우리 식구가 간 영화관의 제일 큰 상영관에는 사람들로 꽉 차 있었습니다.
대통령의 역할로 장동건 형말고도 코믹역할의 지존 이순재 할아버지와 인자하게 생기신 고두심 할머니가 나오신다는 얘기에 각기 다른 내용으로 3가지의 영화로 분리되어 있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제 예상과는 달랐습니다.
간략한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대통령의 임기를 얼마 남겨 두지 않은 이순재대통령은 우연한 기회에 복권의 1등 당첨으로 244억이라는 돈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이 돈을 어떻게 사용할지 메모지에 써 가는 대통령의 모습과 자신이 복권 당첨이 되면 사회에 기부를 하겠다는 말을 한 사실이 기억나 쓰러지는 대통령의 모습.
그리고 그 뒤로 장동건이 대통령이 됩니다.
북한과 일본과의 충돌로 우리나라의 동쪽 영토에서의 싸움 승인을 요청하는 강대국 앞에서도 강하게 말하는 대통령의 모습과 서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나간 재래시장에서 자신을 헤치는 줄 알고 당황하고 몸을 숨기는 모습도 보입니다.
마지막은 여성 최초의 대통령인 고두심 대통령입니다. "밀어 붙이세요"등의 단어를 사용하는 대통령이면서 대통령의 남편으로서 역할을 잘 하지 못하는 남편 때문에 힘든 시간을 가진 대통령입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텔레비젼이나 뉴스에서 보는 강직한 대통령, 힘이 넘쳐보이는 대통령이 아닌, 이 영화에서는 대통령들의 평범한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대통령이지만 큰돈 앞에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는 모습, 짝사랑하는 여자앞에서 수줍어하는 대통령, 사고뭉치 남편으로 힘든 여성대통령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명박대통령을 생각하면 뉴스에서의 모습만 생각하고 다른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하루하루 일이 끝나시면 어떤 모습일까?’ 궁금증이 몰려왔습니다.
박완수 독자 (인천천마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