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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호 11월 5일

특집. 출범 1주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백지원 독자 (서울보라매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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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첫 돌 "푸른누리" 믿기지 않는 성장.

1년 전인 2008년 11월 8일 청와대 영빈관 앞 마당에는 전국 1.000여명의 어린이들이 모였습니다. 1년간 청와대 어린이 신문인 ‘푸른누리’를 이끌어 갈 제 1기 청와대어린이 기자단 출범식이 있던 날입니다.


어떤 일들을 어떤 것을 취재해 기사를 써야 할지도 모르고 청와대어린이기자라는 타이틀이 마음에 들어 무작정 부모님의 손을 잡고 시작 했던 건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2008년 12월 18일 푸른누리 "창간호"가 발행 되었는데 제가 올린 첫 기사인 [지역]장애인이 편리한 보도, 라는 기사가 푸른누리 창간호에 실리는 것을 보고 당시 기분이 너무 좋았었고 푸른누리 기자로서의 자부심과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2008년 12월 19일은 이명박 대통령 할아버지의 생신이라는 정보를 얻어 푸른누리 기자 중 제일 먼저 생신 축하 메시지를 전해 드렸습니다. 푸른누리 홈페이지 편집회의실을 통해 19일 00:00:11초에 축하메시지를 전달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우연찮게 대통령 할아버지 당선 1주년과 결혼 38주년 기념일이 함께 겹치는 경사스러운 날이기도 해 청와대 직원 식당에서 조촐하게 진행된 축하 행사에서 제가 보내드린 메시지가 청와대 김은혜 부대변인을 통해 전달되는 영광을 얻기도 하였습니다.
(자료:알림마당 No.24 "기자단의 생신축하 편지를 읽어 드렸습니다."-김철균 편집진)


벌써 청와대 어린이신문 푸른누리가 출범한지 1년이 되었다니, ‘정말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것은 취재를 할 때 아직도 가슴이 두근두근 떨린다는 점입니다.


청와대 어린이신문인 푸른누리의 1주년은 기자인 저에겐 잊을 수 없는 추억과 경험과 기회를 만들어 준 소중하고 중요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기사를 찾고, 취재를 하기 위해 주말마다 많은 곳을 찾아 다녔고, 탐방을 통해 알지 못햇던 것을 보고, 듣고, 느끼며 공부할 수 있는 아주 귀중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제 자신도 모르게 많은 경험치가 쌓이고, 그 속에서 많은 것을 느끼며 조금씩 바뀌고 있는 제 자신을 느끼고 있습니다.


조금 부끄러운 것은 부모님의 도움을 너무 많이 받으며 지금까지 활동을 해 왔는데, 부모님의 관심과 지원이 없이는 정말 쉽지 않았음을 고백합니다. 조금 힘이 더 들더라도 혼자 스스로 기사거리를 찾고, 취재를 하고, 사진을 찍고 편집해 기사를 등록 하는 것까지 혼자 힘으로 부딪치면서 해 왔다면 지금 보다는 더 많이 성장해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아 있습니다.


청와대어린이 기자 활동을 1년간 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취재는 푸른누리 10호 [문화]나누는 기쁨! 함께하는 세상!을 취재하러 종로의 조계사에서 열린 연등축제를 취재한 것입니다. 행사장에서 조계사 관계자의 인터뷰도 쉽지가 않았고, 고층빌딩 위에서 찍어야 했던 연등으로 꾸며진 "힘내라! 대한민국"의 글씨를 사진으로 찍기 위해 조계사 주변의 고층 빌딩의 옥상까지 모두 올라 다녀야 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가장 기억에 남고, 보람이 있었던 기사로는 푸른누리 6호[인터뷰]사랑의 헌혈로 나눔을 실천해요, 7호[인터뷰]우리동네 나눔천사를 찾아서...12호[인터뷰]청계천 전기수를 만나보세요, 17호[문화]독도레이서 언니, 오빠들 화이팅!, 18호[인터뷰]우리동네 새벽을 깨우는 분들 등이 있습니다.

푸른누리에서 준비한 탐방 취재가 많이 있었는데요.

제가 처음으로 참가를 신청하고 채택되어 참여했던 포스코 탐방은 푸른누리 홈페이지에서 알게 되었던 친구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 행사였습니다. 주효민 기자, 이유진 기자, 김진원 기자를 만나서 함께 취재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당시 조금 아쉬웠던 것은 포스코 탐방 기사가 푸른누리 4호에 실리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이유는 제가 4호 기사 마감일을 잘못 알고 지키지 못했기 때문 이었습니다. 기자들은 취재도 중요하지만 취재를 정리해 마감일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나눔천사를 취재했던 7호 기사의 우리동네 나눔천사를 찾아서,,,인터뷰 취재시 장본인이 없어 취재를 하지 못할 뻔 한 사연과 나눔천사의 부인 되시는 분께 대리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끝까지 사양 하시다가 결국 인터뷰를 응해 주신 정애랑 아주머님과의 인터뷰,,,


당시 인터뷰를 하면서 취재보다는 가르침을 많이 받았던 기억이 남습니다. 학교 주변에서 나눠주는 메모지들을 아주머니는 모두 주워다가 가게 메모지로 사용을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남의 것이라고 절약을 하지 않는다면 모두가 손해를 보는 것과 같다고 말씀을 하시며, 지금 젊은 부모님들의 교육에 문제가 있다고 걱정을 많이 하셨습니다. 청와대어린이기자들은 근검, 절약하는 생활을 하라고 말씀해 주시던 아주머니의 말씀이 아직도 귓가에 맴돌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웃고 재미있었던 취재로는 17호 기사였던 독도레이서 언니, 오빠들 화이팅! 이라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독도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1년간 세계일주 레이스를 위해 준비하고 계시던 대학생 언니, 오빠들의 취재로 2번의 취재가 이루어졌었습니다. 첫번째는 합숙 훈련중 취재를 하였고, 두번째는 세계를 향해 출발하기 전 출정식 행사장에서였습니다. 독도레이서 언니, 오빠들은 친언니, 친오빠와 같이 우리들에게 장난도 치시고 농담도 해 주시며 긴장을 풀도록 해 주셨고, 자연스럽게 리드를 해 주셔서 부담없이 재미있는 취재를 했습니다. 약간의 정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1년간을 세계를 돌며 독도를 홍보하시는 언니, 오빠들이 지금쯤 어느 나라에서 독도는 대한민국 땅!이라고 외치며 열심히 홍보를 하고 있을지 궁금해 집니다.


청와대어린이 기자를 1년간 하면서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 것을 직접 느끼고, 보고, 듣고 하면서 많은 공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를 할수록 반성도 많이하고 좋은 경험을 쌓을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을 보내 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로서의 1년간을 뒤돌아보면 기자단 출범식을 시작으로 장애인, 소외계층의 인터뷰와 불편한 시설의 취재, 헌혈의 나눔, 보라매공원, 과학관, 생활 근검. 절약, 녹색성장, 축제의 현장 그리고 서대문형무소 관람, 현충원 유해 봉환식, 청계천 문화 탐방, 포스코 탐방, 독도레이서 취재 등 정말 다양한 분야에 직접 뛰어다니며 인터뷰와 취재를 해 왔던 것 같습니다.


1년 전 기자단 출범식에서 받은 기자수첩을 보니 처음에는 또박또박 깨끗하게 취재 기사를 메모했던 것이 지금은 지렁이가 꿈틀거리듯 알아볼 수 없는 내용의 글들이 기자 수첩에 채워지고 있습니다.

청와대어린이 신문인 푸른누리가 1년 동안 이렇게 발전하고 자리를 잡을 수 있기 까지는 묵묵히 모든 기사를 읽고, 편집해 주시는 헌신적인 편집진님들이 없었다면 어려웠을 거라 생각을 합니다.


1년동안 고생하신 편집진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남은 기간 열심히 활동해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이 아마도 제가 편집진님들께 드릴 수 있는 1주년 축하의 작은 선물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푸른누리에 바람이 있다면 전국에 좀 더 많은 어린이들이 청와대 어린이기자가 되어 도시와 농, 어촌의 다양하고 특색있는 기사들이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으며, 지역별 활성화와 취재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지역 편집진의 운영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생각을 합니다. 지방 탐방과 취재의 경우 시간이 짧고, 거리가 멀어 좀 무리하는 기자들도 있는 것 같아 지방 운영 편집진이 계시면 나눠서 활동을 할 수 있어 보다 다양하고 활발한 운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편집진님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으로 이렇게 성장한 "푸른누리"가 영원히 발전하기를 항상 기도하며 지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청와대 어린이신문 "푸른누리 기자단 출범"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백지원 독자 (서울보라매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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