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식사할께요~!

전 서울에서 태어나 자라고 있는 한식을 제일 좋아하는 이영기 기자입니다. 언제나 아침에 빵보다는 밥을 먹어야 하고, 치즈보다는 금방 버무린 김치를 좋아하는 학생입니다.

하지만 가까이에서 농사짓는 모습을 본 적은 없었습니다. 겨우 책을 통해서 또는 뉴스나 신문을 통해서 농부 아저씨들께서 농사짓는 모습을 보곤 했습니다.

이번 푸른누리에서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체험활동을 마련한다기에 신청할려고 농업에 대해 알아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옛부터 전해오는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란 말은 "농업이 천하의 큰 근본이다." 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농사가 잘 되어야지 백성들이 일년동안 먹을 걱정없이 살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먹을 것이 너무 풍요로워져서 음식을 함부로 남기고 버리고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일년 농사를 짓는 농부아저씨들은 봄부터 아니, 그 전부터 농사를 짓기 위하여 많은 일을 끊임없이 하시고 볍씨를 싹틔워 모를 심고, 벼가 되면 병충해와 날씨에 노심초사 하시고 가을에 수확할 때까지 잠시도 논에서 밭에서 마음 놓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수많은 일을 해야 무사히 농작물을 수확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런 농부아저씨들이 있기에 쉽게 늘 곡식과 채소를 마트에 가서 사 먹을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몇 달동안 힘들게 땀흘려 농사지은 농산물이 없다면 우린 아마도 외국에서 수입되어 온 신선하지 않는 우리 입맛에도 맞지 않는 수입 농산물을 먹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땅에서 자란 우리 몸에 맞는 맛있는 농산물을 우리가 집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것은 모두, 농촌에서 힘드시지만 농사를 포기하지 않으신 농부 아저씨들 덕분입니다. 아저씨들의 땀방울이 헛되지 않게 이제부터는 한알의 곡식도 소중히 하며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밥을 먹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땀흘려 농사짓는 농부아저씨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는 11월 11일이 과자를 주고받는 날이 아니라 농부아저씨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그 노고를 생각하는 날입니다.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 대한민국 농부 아저씨들 모두 화이팅!!!

이영기 독자 (서울반원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