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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호 2월18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정혜인 독자 (서울가주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33 / 조회수 :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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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등급위원이 되어 영화 등급 매겨요~

2010년 1월 28일 (사)학부모정보감시단에서 마련한 청소년 겨울방학 이벤트로 청소년판정단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직접 영화를 보고 심의위원이 되어 영상물등급을 우리 손으로 정하는 체험 행사입니다. 상암동 DMC 단지 문화콘텐츠단지 안에 위치한 영상물등급위원회에 (사)학부모정보감시단 김성심 사무국장을 비롯한 두 분의 선생님과 초,중학생으로 구성된 청소년 판정단이 영화 "11 번째 엄마"를 보고 등급을 매겨보았습니다.


이 영화는 이미 12세 등급 판정을 받은 영화이지만 등급은 어른들이 내리고 보는 사람은 바로 우리 청소년들이 보기 때문에 청소년들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처음으로 심의위원들이 평가하는 항목과 똑같이 평가를 해 보았습니다. 텔레비젼이나 영화를 볼 때 나타난 등급 표시가 어떻게 정해지는지도 알아보고 또 등급을 정하는 일이 왜 중요한지 알아봤습니다.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영화부의 김규식 부장님께서 이 곳의 하는 일에 대한 영상물도 보여준 후 설명도 해 주셨습니다. 옛날에는 검열을 하는 곳이었지만 지금은 등급을 매겨서 우리 국민들의 정서를 위하고 특히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등급이 그냥 어리니까 보지 마세요! 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바로 우리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란 걸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등급은 다섯 가지로 나누어 지는데 전체 관람가(모두 보세요), 12세 이상 관람가(중학생 이상), 15세 이상 관람가(고등학생 이상), 청소년 관람불가(19세 이상), 제한 상영가(제한된 상영관에서만 볼 수 있어요) 로 등급이 나누어 집니다.


이 등급을 매기는 기준은 내용정보기술제인 주제(유행성 등), 선정성, 폭력성, 공포, 약물, 대사, 모방위험 등으로 구분해서 해당 항목에 따라 ‘낮음’ ‘보통’ ‘다소 높음’ ‘높음’ ‘아주 높음’ 등 5단계로 나누어서 평가를 한 후에 우리들이 볼 수 있습니다. 내용정보기술제란 영상물에 담겨 있는 영상물의 표현수위를 나누어 평가해서 작품의 내용정보도 함께 기술하는 제도라고 합니다. 심의하시는 위원분들은 남녀 성비와 20대부터 70대까지의 나이와 법조계, 영화계, 청소년계, 시민단체등 다양한 전문가분들이 심의위원으로 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설명을 듣고 "11번째 엄마" 를 보는데 재수와 재수의 새 엄마인 11번 째 엄마가 진짜 엄마와 아들이 되는 내용인데 재수의 아빠는 재수와 11번째 엄마를 괴롭히는 나쁜 아빠이고 어린이인 재수에게도 욕을 하고 때리는 것을 보고 너무 화가 났습니다. ‘세상에 저런 아빠가 어딨어?’

재수의 친엄마가 사준 플란더스의 개 책을 불 태울 때는 아빠가 정말 미웠습니다. 11번째 엄마는 암에 걸려서 재수를 사랑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진짜 엄마처럼 사랑하게 되는데 그만 죽고 맙니다. 그래서 정말 슬픈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재수 같은 친구가 이 세상에 단 한 명도 없기를 그냥 영화였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감상 후 영화등급분류결정서에 7가지의 높고 낮음에 대한 평가를 각자 했습니다.


12세 등급으로 이미 났지만 우리들이 보고 우리들의 시각을 알아보기 위해서 한 오늘의 등급이 앞으로 청소년영상물에 대한 등급을 매길 때 참고하겠다고 하셔서 모두 진지하게 평가를 했습니다. 12등급이지만 15등급을 많이 택해서 폭력적인 아빠의 모습과 욕을 하는 모습이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나와서 높게 정한 것 같았습니다.


(사)학부모감시단 단장님께서도 12세 등급과 15세 등급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한 영화라고 하시면서 욕과 폭력이 나오지만 끝부분에 따뜻한 감동이 있는 영화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영화부 김부장님께서도 한 두 장면으로 등급을 나누는 것이 아니고 전체적인 흐름을 보고 전문심의위원들이 평가하는 것이라고 하셔서 역시 전문가와 우리들은 좀 다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법원처럼 배심원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하셔서 우리들의 생각이 영상물 등급에 많이 포함되어서 좋은 영화를 우리들이 많이 볼 수 있고 좋지 않는 영화는 보지 않게 해서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좋은 영화를 더 많이 만들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사)학부모감시단은 우리 청소년들에게 꼭 등급이 매겨진 영상물을 보고 가장 중요한 것은우리들이 스스로 지키는 일이라고 합니다. 인터넷이나 휴대폰 IP TV등에서 다운 받을 때에도 등급에 맞게 지켜서 다운을 받아서 건전한 영상물을 많이 보라고 부모님의 마음처럼 말씀해 주셨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유리벽이 많이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어른들께서 걱정하시고 지켜주시는 것처럼 우리들도 등급을 지켜서 영상물을 보는 건강한 어린이가 되어야 겠습니다. 이제부터 등급 없는 영상물이나 내 나이보다 높은 등급 보고 싶어도 보지 마세요. 다 우리들을 위한 일이니까요.

정혜인 독자 (서울가주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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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솜
2010-02-19 12:38:10
| 네!
배민지
2010-03-03 19:39:39
| 저도 저에게 맞는 등급을 봐야겠네용!!^^ FOR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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