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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진 (서울누원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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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화문

광화문 주변에 있는 어학원과 가회동 외할머니댁을 방문하기 위해 매주 토요일 도봉동 우리집을 출발하여 창경궁과 창덕궁 앞길을 차를 타고 다닌 지 올해로 2년이 되어간다. 창덕궁 앞을 올 때마다 차는 늘 막혀있고 그 옆 주차장에는 관광차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요즘과 같은 봄철이면 매시간 관광객들이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는 모습을 손쉽게 볼 수 있다. 부모님께 "여기는 왜 이렇게 관광객이 많아요?" 라고 여쭈어 보면 아버지께서는 "아름다운 궁궐의 정원 때문이지."라고 말씀해 주셨다. 또, "저 정문은 우진각 지붕으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의 원형을 보존하고 있다"고 하시며, "너희들이 유모차를 타고 다닐 적에 저 속에 가 본 적이 있다."는 말씀도 덧붙여서 해 주셨다.


매주 어학원을 다니면서도 역사적으로 유명하고 오래된 것을 모르고 그냥 지나치기만 했다는 생각을 하니 좀 창피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저 정문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고 아버지의 덧붙이는 설명을 들어보았다.


일반적으로 궁의 정문은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처럼 본궁과 일자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은 그렇지 않다. 왜 그렇게 했을까? 현재 서울에서 전하는 목조건물 중에 가장 오래된 것이 바로 이 돈화문이다.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은 1412년(태종 12년)에 건립되었다. 그 당시 창덕궁 앞에 종묘가 자리잡고 있어 궁의 진입로를 종묘 서쪽으로 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돈화문 역시 궁궐의 서쪽에 치우쳐 세웠다.

돈화문은 2층 누각형 목조 건물로 궁궐 대문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고 앞에 넓은 월대를 두어 궁궐 정문의 위엄을 갖추었다. 그러나 이 월대는 일제 초기에 왕과 총독부 고관들이 자동차를 타고 창덕궁을 드나들면서 도로에 파묻히고 말았다. 1997년에 와서야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월대 부분을 되살렸으나, 창덕궁과 종묘 사이를 가르는 도로는 여전히 남아 주말이면 몹시 정체가 심한 도로로 여전히 남아 있다.


관심을 갖고 그것에 대한 정보를 찾고 보니 저 문이 그냥 대문이 아니라 우리의 문화유산으로 길이 보전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 주변에 내가 모르고 있는 뜻깊은 문화유산이 더 없는지 관심을 갖고 찾아 보아야겠다.


[문화재청 발간 창덕궁 자료 참조]

오원진 기자 (서울누원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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