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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호 1월 19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정지수 나누리기자 (청주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9 / 조회수 :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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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동물원의 동물친구들

사람들은 추운 겨울이 오면 따뜻한 털옷과 목도리도 하는데 동물들은 추운 겨울을 어떻게 보내는지 궁금했다. 1월 8일 일요일에 경기도 과천에 위치해 있는 서울대공원에 갔다. 청주에서 과천까지 가는데 2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날씨가 추워서 동물원에 사람이 많이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주차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며칠 전부터 가고 싶었던 서울대공원에서 처음 본 동물은 프레리독이었다. 추운 날씨여서 실내에서 관람을 하게 되어 있는데 관광객들을 위해 사육사가 잠깐 실외에 풀어주었다. 프래리독은 쥐같이 생기기도 하였고 여우같이 생기기도 했다. 크기가 작고 귀여웠다. 프레리독은 아메리카 지역의 초원에 산다. 우는 소리가 마치 개 짖는 것 같은 소리가 나서 ‘초원의 개’라는 뜻으로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귀여운 프레리독을 지나 유인관에 갔다. 유인관은 오랑우탄, 고릴라, 침판지, 원숭이들이 있는 곳으로 실내에 있었다. 들어가서 제일 먼저 눈에 보인 것은 오랑우탄이었다. 오랑우탄이 손에다 먹은 것을 토하고 있었다. 그걸 다시 먹는 모습을 봐서 조금 더럽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대로 보지 못하고 고릴라가 있는 곳에 갔다. 고릴라나 침팬지 그리고 원숭이들 모두 비슷하게 생겼다. 유인관을 통해 실외로 나오자 원숭이들이 보였다. 따듯한 난로 앞에 모여 있는 원숭이들의 모습이 재밌었다. 추운 곳을 피해 난로 앞에 옹기종이 모여 있는 모습도 웃겼고, 새끼 원숭이가 난로에 손이 데어서 우는 모습도 귀여웠다. 하마와 니얄라라는 사슴과와 바바리양을 보았다. 추운 날씨 때문에 많은 동물이 나와 있지 않았다. 그래도 동물들의 모습이 재미있고 좋았다.


무서운 동물의 왕 사자가 있는 곳으로 갔다. 사자 두 마리가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 유리 한 쪽으로 사진을 찍으려니까 조금 겁이 났다. 유리 너머로 사자가 있어서 달려들 것 같았다. 사진을 찍다가 사자가 깨는 바람에 깜짝 놀랐다. 동물의 왕으로 불리는 사자는 몸집이 크기도 하지만 사자보다 더 큰 코끼리를 먹기도 한다. 주로 먹는 먹이로는 버팔로, 얼룩말, 임팔라 등 중대형 동물을 먹는다고 한다.

많은 동물들을 보고 다양한 종류와 생김새를 보았다. 그 중에서 생각나는 동물은 악어인데 사자나 호랑이와 같이 무섭고 사나운 동물이지만 악어의 먹이를 보고 조금 놀랐다. 한 번에 먹는 양은 많지만 자주 먹지를 않기 때문이다. 악어가 있는 곳에 사육사가 먹이를 주고 있어서 잠시 인터뷰를 하였다.

기자: 악어의 먹이를 언제 줍니까?
사육사: 일주일에 한번 주고 있습니다.

기자: 어떤 먹이를 주로 줍니까?
사육사: 고기를 주는데요. 닭고기를 줍니다.

기자: 한 번에 몇 개씩 먹습니까?
사육사: 그냥 주면 계속 다 먹을 수 있습니다.

기자: 얼마동안 먹지 않아도 살 수 있습니까?
사육사: 1년 동안 먹지 않아도 살 수 있습니다.

기자: 그럼 소화를 하는데 얼마나 걸리죠?
사육사: 15일이 걸립니다.

악어가 먹이를 1년 동안 먹지 않아도 살 수가 있고, 소화도 보름(15일)이나 걸린다는 말에 놀랐다. 우리는 소화를 하려면 15시간이면 충분히 하는데 악어는 꽤 많이 걸리는 것 같다. 악어 이빨이 무시무시하게 생겼는데 씹지 않고 먹이를 꿀꺽 삼켜서 소화를 한다고 한다. 그 다음 생각나는 동물은 아기동물원에 있는 새끼호랑이와 새끼원숭이다. 새끼호랑이는 두 마리가 있었는데 두 마리가 서로 뒹굴고 노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활발해 보여서 좋았다. 새끼원숭이는 아주 작고, 행동도 느리다. 사육사가 바나나를 먹여 주었다. 처음에는 잘 먹다가 어린이들을 위해 아기 원숭이가 얼굴을 돌렸더니 그때부터 먹지를 않았다. 그리고 사육사아저씨가 간 후에는 눈치를 보면서 먹으려고 하는 모습이 귀엽고 영리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다음은 조금 어두운 곳으로 갔다. 밤에만 활동하는 동물들을 보기 위해서다. 밤에 활동하고 낮에 잠을 자기 때문에 ‘야행성동물’이라고 불린다. 그래서 야행관은 밤과 같이 어두웠다. 그곳에는 올빼미, 부엉이, 박쥐 등의 야행성동물이 있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동물은 두 가지가 있는데 바로 박쥐와 아프리카 포큐파인이다.

박쥐는 조류나 쥐류와 전혀 다른 동물이며, 새처럼 날아다니는 유일한 포유류이다. 어두운 동굴이나 폐광, 나무 속, 인가, 삼림 등 다양한 곳에서 서식한다고 한다. 박쥐가 한 50마리 넘게 있었는데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떼거지로 몰려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동물인 아프리카 포큐파인은 아주 특이했다. 아프리카 포큐파인의 비늘은 털이 변한 것이며 가시와 바늘이 희거나 검은색이다. 적이 공격하면 몸을 오그리고 가시를 곤두세우며 쉬쉬 소리를 낸다고 한다. 적의 몸에 꽂이면 몸에서 떨어져 나온다고 한다. 가시가 꽤 무섭지만 적으로부터 방어하는데 좋은 가시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야행성 동물을 보고 다른 동물도 보았다.

동물원을 다 돌고나니 시간도 많이 가고 다리도 아파왔다. 그래도 오늘 본 다양한 동물들을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 동물들의 귀여운 모습, 멋있는 모습, 다양하고 신기한 모습과 개성을 가진 동물들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 있었다. 사람들은 동물들의 가죽이나 털 그리고 고기를 먹으면서 살고 있다. 동물은 사람을 위해서 희생하는데 많은 사람들은 그걸 느끼지도 못하고 동물학대를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동물이 사납고 무서워서 사람을 해칠 수도 있지만 우리는 동물에게 더 많은 것을 받고 친구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 서울동물원에 있는 여러 동물들의 매력과 독특한 개성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그 사실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정지수 나누리기자 (청주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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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일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2012-01-20 12:38:26
| 아기 호랑이가 너무 귀여워요.
유은빈
호성중학교 / 1학년
2012-01-20 23:11:16
| 더운나라에 서식하는 동물들이 어떻게 추운겨울을 보내는지 궁금해요.
동면을 하는 동물들이 부럽겠죠.
강보윤
경운초등학교 / 4학년
2012-01-22 14:04:16
| 동물들이 너무 귀엽네요. 그리고 50마리의 박쥐도 한번 구경하고 싶네요. 기사 잘 봤습니다. 추천하겠습니다.
송지영
중국칭다오청운한국학교 / 6학년
2012-01-23 12:52:30
| 아기 호랑이 넘넘 귀여워염~!
추천하고 가요~!
서유진
대원국제중학교 / 1학년
2012-01-23 18:23:58
| 동물원에 가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오셨네요.
좋은 기사 잘 봤습니다.
이선영
서울중대초등학교 / 6학년
2012-01-24 23:14:57
| 동물원에 가셔셔 새로운 동물을 많이 체험하셨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최지민
서울영동초등학교 / 6학년
2012-01-25 14:57:51
| 아기 호랑이 너무너무 귀여운거 같아요^^ 키우고 싶어요^^ 좋은 기사&정보 감사합니다!
이채현
서울서래초등학교 / 4학년
2012-01-27 15:49:50
| 기자님 기사 보고 참 좋은 정보 얻었습니다.!!! 모두 모두 너무 신기하네요! 동물원에 다시 가고 싶어요!
강지민
옥산초등학교 / 5학년
2012-01-27 17:07:51
| 동물원에 가셔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오셨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추천하고 갈께요~~
신홍규
서울언북초등학교 / 6학년
2012-01-28 00:19:31
| 동물원은 언제가도 신나요 아기호랑이보고싶네요..
박채원
대전동화초등학교 / 6학년
2012-01-28 11:42:31
| 지금 6학년 올라가는 데도 어린애 같이 동물원도 계속 가고 싶어지고
그러네요.ㅠㅠ 동물원은 진짜 재밌는 동물들도 많더라고요.
특히 먹이 달라고 손내미는 원숭이가 진짜 귀엽고도 웃기네요.!!
정지수 기자님 잘보고 갑니다~추천 꾹 눌르구 가요^^
서보원
가좌초등학교 / 6학년
2012-01-28 14:11:18
| 동물원은 언제나 즐겁고 재미나게 해주는 곳 입니다 저두 가고싶어지네여 추천하고 갑니다.
이정경
서현초등학교 / 6학년
2012-01-28 17:09:39
| 동물원! 오랜만에 가슴이 따스해지는 기사 읽고 갑니다. 이제 고학년이다보니 놀이동산, 동물원 안간지가 꽤 되었었는데.. 특히 겨울이라.
저도 열심히 추위를 이기며 나아가야겠는걸요.
이정경
서현초등학교 / 6학년
2012-01-28 17:09:43
| 동물원! 오랜만에 가슴이 따스해지는 기사 읽고 갑니다. 이제 고학년이다보니 놀이동산, 동물원 안간지가 꽤 되었었는데.. 특히 겨울이라.
저도 열심히 추위를 이기며 나아가야겠는걸요.
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2-01-29 14:28:11
| 겨울에도 동물원이 여네요... 저는 여름에만 그러는 줄로만 알았는데.. 옹기종기 모여있는 원숭이들이 정말 귀여워요.^^
홍승욱
계성초등학교 / 5학년
2012-01-29 21:41:47
| 그러고보니 동물원에 간지 꽤 된것 같네요. 귀여워요~ 추천 꾹!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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