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건 나누리기자 (서울선유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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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얼마나 만화를 보며 살아갈까? 서울선유초등학교 친구들은 웹툰(인터넷에 연재하는 만화)를 무려 15개 이상 보고 있다. 심지어는 30개 이상 보고있는 친구도 보았다. 나는 내 친구들에 비해 적게 보는 편에 속하지만 그래도 많이 본다(7개 정도). 물론 만화는 기분을 풀기 위해, 취미 생활로 충분히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만화에는 우리가 보지 않아야할 장면이 등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만화들은 충분히 제제 또는 19세 미만 관람 불가 처리가 되어있지 않다.
그 중 대표적인 웹툰으로는 ‘열혈초등학교’가 있다. 열혈초등학교는 야후 웹툰으로 작가는 귀귀, 160여화나 연재한 네이버 웹툰이 아닌 다른 웹툰으로 크게 성공한 웹툰이다. 그렇다면 이 웹툰은 과연 저희 또래의 아이들이 보기에 적절할까? 아니다. 이 웹툰은 사람을 피가 나도록 때리고, 심지어는 죽음까지 이르게 하고, 불량한 일을 저지르는 일이 막 나오고, 욕설도 난무한다.
또한 이 웹툰은 요즘 가장 큰 일인 왕따문제를 크게 비꼬고 있다. 이 예로 172화 ‘왕따’ 라는 에피소드를 보면 다른 왕따가 생겨 놀림을 받지 않고 있던 한 왕따가 맞을 일을 해 피가 나도록 구타당하며 "아, 내가 살아있구나!" 하며 감탄의 어조를 내뱉는다. 게다가 이 웹툰이 문제가 되는 또 다른 이유는 이런 일이 일어나는 배경이 초등학교로 설정해 놓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웹툰은 피가 많이 나온다는 경고문이나 19세이상만 접근할 수 있다는 표시 처리가 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이 웹툰은 많은 초등생이 보고 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 만화는 현재(2012년 1월 11일) 연재 중지 선고를 받았다. 더 다행인 것은 이 만화의 작가도 소재가 떨어져 그런 잔인한 장면이 요즈음 들어 더욱 많이 나왔다며 자중 중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더욱 심한 웹툰도 있다
바로 그 웹툰은 ‘아스란 영웅전’이다. 네이버 웹툰의 인기 웹툰으로 평균 시청율도 9.4 정도 된다. 나는 이 웹툰을 즐겨 보다 요새는 보지 않고 있다. 이 웹툰에는 너무나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온다. 이 웹툰은 ‘19세 미만 관람 불가 웹툰이 되어야 한다’ 라는 생각이 자동적으로 들게 된다. 목이 잘리는 장면, 절퇴로 맞아 피투성이가 된 장면, 목이 뭉게져 떨어져 나간 장면, 칼에 눈이 찔려 눈이 뽑히는 장면, 화살에 맞아 죽는 장면 등 입에 담기도 힘든 장면이 많이 나온다. 그러나 이 웹툰은 계속 정상 연재중이다. 정상 연재 중일 뿐 아니라 독자수도 높아지고 있다. 이게 과연 정상적인 현상인가? 게다가 이 웹툰을 보는 어린이들도 늘고 있다. 이 웹툰은 제재가 필요하다.
그리고 또 다른 웹툰으로 폭풍의 전학생이라는 웹툰이 있다. 2012년 1월 9일에 완결된 웹툰이다. 이 웹툰은 다른 학교에서 온 전학생이 주먹짱이 되기 위하여 학교에서 싸움을 하고 다닌다는 내용의 웹툰이다. 이 웹툰은 나는 보지 않았지만 친구들의 말로는 스토리는 재미있지만 욕설도 나오고 싸우는 내용이 폭력적이라고 한다.
이 외에도 어린이가 보면 안될 웹툰은 많다. 그러나 이런 이런 웹툰이 제재가 잘 되고 있는지는 검토가 필요할 것 같다.
김희건 나누리기자 (서울선유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