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류연웅 독자 (인천양지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27 / 조회수 : 304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여름엔 삼계탕을 드세요

5학년 때에 사회시간에 조상님들께서 여름에 드셨던 음식을 배우던 시간에 냉면, 화채 등을 먹는 것은 이해가 됐지만, 삼계탕을 여름에 먹고 시원하단 것은 왠지 믿기지가 않았다. 요행히 그 주에 가족끼리 여행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삼계탕을 먹어볼 기회를 가졌는데, 막상 삼계탕을 먹을 때는 무지 더웠지만 먹고 난후에는 시원함을 느꼈었다.

이 원리가 궁금하여서 다음날 학교에서 선생님께 여쭤보았다. 뜨거운 삼계탕을 먹게 되면 우리 몸의 온도는 매우 올라가게 되는데, 이렇게 몸의 온도가 높아졌을 때에 우리 몸에서는 정상온도 36.5도로 맞추기 위해서 많은 땀을 몸 밖으로 배출하게 된다고 하셨다. 이렇게 배출된 땀이 바람에 마르게 되면서 우리 몸이 시원해 지는 것이라고도 하셨다.


또한 삼계탕은 주재료인 닭고기에 인삼, 찹쌀, 밤, 대추, 마늘 등을 넣어 만들어서 많은 영양가가 있는 식품이다. 삼계탕의 영양가는 닭고기에 있는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 불포화지방, 단백질이 22.9%가 함유되어 있어 다른 동물성 식품에 비해 월등히 높고, 인삼의 약리작용과 찹쌀, 밤, 대추 등의 유효성분이 어울려 영양의 균형을 이루게 되므로, 훌륭한 여름 보양식이 되어 영양가가 아주 높고, 닭고기의 담백한 맛과 여러 한약재의 쓰면서도 단 맛에 소화도 잘 된다고 하여서, 여름철에 영양소가 부족할 때 먹어두는 것이 좋고 많은 영양소덕에 여름이 아니라 해도 임산부나 성장기 아이들에게 특히 좋은 식품이다.

이런 삼계탕은 옛날 조선시대부터 활발하게 등장하기 시작했다. 조선시대에는 ‘삼계탕은 예로부터 원기가 없을때, 입맛을 잃었을때, 산전, 산후, 또는 큰병을 앓고난 뒤 회복을 위해 먹었던 보신 식품이다.’라고 하며 삼계탕을 먹었다고 한다. 그리고 더더욱 놀라운 것은 삼계탕이 우리나라 식품인 것이다. 이렇게 영양가 많고 맛도 있고 식욕도 회복할 수 있는 식품을 우리 조상님들께서 만드셨다니 정말로 놀랍고 자랑스럽다. 또한 삼계탕은 초보자도 쉽게 만들수 있는 고기요리이다. 삼계탕외에도 여름에 먹을 수 있는 보신용 음식으로 갈비탕, 콩국수, 냉면 등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삼계탕이 제일 뛰어나다. 우리 조상님들께서 건강에 좋은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셨는데 우리야 못 만들리 없다. 미래에는 또 어떤 여름음식이 나올지 궁금하며 빨리 우리 인류도 대단한 여름철 보신 먹거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 2009년 7월 14일은 초복이다.
복날은 음력 6월부터 7월 사이에 들어 있는 세번의 절기로 초복, 중복, 말복의 삼복을 말한다.
초복은 하지로부터 세번째로 더운 날이고, 중복은 네번째로 더운 날이며, 말복은 입추로부터 첫번째로 더운 날을 가리킨다. 복날은 열흘 간격으로 초복에서 말복까지는 20일이 걸리는데, 해에 따라 중복과 말복이 20일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를 월복이라 부른다.

삼복때는 여름철 중에서도 가장 더운 때로 올해 초복이 7월 14일이듯이, 보통 초복은 7월 11일에서 19일 사이에 있다. 이때는 소서와 대서 중간으로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는 때이다. 2009년 7월 14일 더운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에 조상님들께서 물려주신 영양가 많은 음식, 삼계탕을 맛있게 먹으며 시원하게 보내고 남은 여름도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류연웅 독자 (인천양지초등학교 / 6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사진이야기

놀이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28/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