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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정 독자 (돌마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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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눈 깜짝 할 사이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반딧불이’

도심 속 하늘 아래에서 "반짝 반짝" 눈 깜짝 할 사이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반딧불이를 보았습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285-8 번지에 맹산반딧불이 자연학교가 위치해 있습니다. 맹산은 성남 주민들의 등산과 약수터로 이용하고 있는 자연녹지 지역이며, 생태계의 보전상태가 좋아 시민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이용하고 있는 곳입니다. 현재 생태복원을 위한 준비(습지조성, 나무심기, 수질개선,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가 맹산 일대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런 노력들이 성과를 거두어 맹산의 밤하늘을 반딧불이가 다시 밝히고 있다고 합니다. 맹산에서 반딧불이 축제기간 중에 관찰 할 수 있는 반딧불이 종류도는 애반디, 파파리반디, 늦반디 이며 전국에서 드물게 3종의 반딧불이를 한 지역에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반딧불이는 ‘개똥벌레’로도 잘 알려져있습니다. 반딧불이가 매우 많아서 지천에 깔린 곤충이었다는 뜻에서 개똥이 벌레 앞에 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개똥이란 말이 들어가는 것은 보잘 것 없고 천한 것을 뜻합니다. 그 예로 ‘개똥 참외’ 는 임자 없는 길가나 들에서 저절로 열은 참외를 말하는 것입니다. 속담에 나오는 ‘개똥 밭’ 역시 기름지지 못하고 하찮은 밭을 뜻합니다.

반딧불이(Firefly)란?

반딧불이는 스스로 빛을 내는 희귀곤충으로서 예날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정서곤충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들어 산업화 도시화에 따른 환경오염으로 그 수가 점차 줄어들어 오히려 깨끗한 환경의 지표곤충으로서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척추동물, 절지동물문, 곤충강 중에 유시아강 딱정벌에목 반딧불이과에 속하는 곤충입니다. 지구상에 약 2,000여 종이 서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7~8종이 기록되어 있으며, 최근 확인된 것은 애반딧불이, 파파리반딧불이, 늦반딧불이 등 3종이 주종을 이룹니다. 하지만 반딧불이는 그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어 전북 무주군 설천면 일대의 반딧불이와 그 서식지는 천연기념물 322호로 지정되어(1982) 있습니다.


반딧불이는 어떻게 불을 낼 수 있을까요?

반딧불이의 불빛은 꽁무늬의 발광세포 속에 있는 발광물질인 루시페린이라는 화학물질이 반딧불이가 호흡에 의해 들이마신 산소와 만나 화학반응을 일으켜 빛을 냅니다. 이 화학반응은 그 에너지의 대분분이 빛에너지가 되기 때문에 냉관이라고 해서 열이 거의 없는 뜨겁지 않은 빛이 됩니다.

반딧불이는 의사소통을 위해 빛을 이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암컷과 수컷은 빛을 내어 서로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반딧불이가 사는 곳에 가로등이나 자동차 불빛, 손전등 같은 밝은 빛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도 반딧불이 서식지에 밝은 빛을 내는 곳이 있다면, 암컷과 수컷은 서로 만나지 못하고 더 이상 그곳에는 반딧불이가 살지 않는 곳이 될 것입니다. 반딧불이를 보전하려면 서식처 주변을 훼손하지 않으며, 반딧불이 서식을 위한 수질개선 활동을 전개하고, 산란기에 커튼 달기, 외등, 조도 낯추기 운동에 앞장서야 합니다.


지난 6월 27일 토요일 14:00~21:00에 제 13회 반딧불이 축제가 맹산반딧불이 자연학교에서 있었습니다. 6월 22일에서 27일까지 한 주간에 걸쳐서 반딧불이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는 매일 50명씩 사전 예약을 받아서 반딧불이에 관한 간단한 교육과 반딧불이체험이 있었고, 27일인 토요일에는 메인 행사인 반딧불이축제가 열렸었습니다. 참여대상은 반딧불이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를 통해 120가족 (500명)이 참여했습니다. 반딧불이축제는 성남에 반딧불이가 살고 있음을 시민들에게 알리며 축제문화를 통해 시민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 태도, 가치관을 변화시키어 자연보호와 환경 보존에 대한 의지를 심어주려 함이 목적입니다.


분당환경시민모임은 깨끗한 자연환경 보전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지역 환경단체입니다. 환경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환경생태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분당환경시민모임에서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환경의식을 심어주기위해 매년 식목행사, 어린이날, 스승의 날, 반딧불이체험교실, 갯벌탐사, 철새기행, 대보름 행사 등 환경의식을 심어 줄 수 있는 가족나무 한 그루 심기, 자연한마당, 화관만들이 등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하고 있습니다. 반딧불이 축제 또한 그 중 한가지 행사입니다


성남 반딧불이 축제는 분당환경시민모임(반딧불이축제추진위원회, 맹산반딧불이자연학교와 성남환경교사모임, 숯내지킴이청소년단) 주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프로그램으로는 반딧불이의 이해를 돕기위해 반딧불이 실물 및 관련 사진 전시, 자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풀잎 등으로 화관, 동물 등을 만들기, 나무를 이용해서 작움 소품 만들어 자연과 친해지기, 자연물 염색과 와당 찍기 등의 전통문화 체험, 자신의 환경의식을 돌아보고 깨끗한 자연환경에 대한 보전과 보호의 메세지를 전하는 반딧불이에게 띄우는 엽서전, 한지에 반딧불이 탁본뜨기, 반딧불이 모형 가면 만들기 콘테스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반디 음악제가 저녁식사 후에 있었습니다. 아마추어 음악인들의 소박한 음악회로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음악회였습니다. 그래서 저 또한 단소 연주를 즉석에서 신청, 연주를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반디원에서의 반딧불이 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반딧불이는 몸은 머리, 2개의 더듬이, 다리가 6개, 겹눈, 가슴, 배 그리고 발광기로 나뉘어 집니다. 반딧불이의 암수는 발광기가 두 줄인것은 수컷이고 한 줄인 것은 암컷입니다. 파파리반딧불이와 늦반딧불이의 수컷은 겉날개와 속날개를 모두 갖추고 있어 날 수 있느나 암컷은 날개가 퇴화되어 흔적만 남아 날지 못하고 땅에서 기어 다닙니다. 반딧불이 성충의 수명은 15일 정도이고 일몰 후 1시간정도 빛을 냅니다. 반딧불이는 물가 이끼나 습한곳, 나무뿌리 밑이나 낙엽 밑 습한 곳에 알을 낳습니다. 먹이로는 논우렁이나 물달팽이를 머고 삽니다. 반딧불이 체험시간을 갖지 전에 반딧불이에 관한 간단한 교육이 있었습니다.


반딧불이 축제 참가자들은 4개의 조로 나뉘어 반딧불이를 보기 위해 다락논이 있는 반디원으로 갔습니다. 반딧불이의 출현을 기다려 관찰을 하고 행사 진행 선생님께서 샬레에 관찰용 반딧불이를 잡아서 보여주시어 가까이서 직접 보기도 했습니다. 아주 작고 귀여웠습니다. 작은 반딧불이가 빛을 내는 것이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작음 몸 집에서 멀리에서도 볼 수 있는 불빛을 내는 반딧불이는 요술쟁이 같습니다. 반딧불이를 잡아서 집으로 가져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잡을 수도 없고 그러면 반딧불이가 죽게 되므로 마음만으로 가졌습니다.

동생 친구들과 저희 가족들은 주말 오후 내내 작은 숲 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과 더불어 갖가지 체험을 하고 만들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 행사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아마추어 음악 중년 그룹인 ‘사랑방 문화 클럽’의 50대 남녀 혼성그룹의 노래와 기타 연주 그리고 양평에 있는 대안학교에서 온 내 또래의 친구들의 오카리나 연주였습니다.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작은 음악회였었습니다. 숲 전체에 울려 퍼지는 오카리나 소리는 정말 멋있었습니다. 지금도 귓가에서 그 소리가 맴도는 것 같습니다. 자연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도록 환경지킴이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송현정 독자 (돌마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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