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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웅기 독자 (서울신우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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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를 건강하게 알리는 대학생, 독도레이서

독도는 당연히 우리 땅이다. 늘 주위에 있지만 엄마의 고마움을 잊고 지내듯 우리 땅 독도를 잊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일본은 재빨리 자기네 땅으로 바꾸는 일을 벌이고 있었다. 그래서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알리려 많은 분들이 애쓰고 있다.


그 와중 독도레이서를 7월 9일 4시 서울 신림동에 있는 그들의 합숙소에서 만났다. 자랑스런 형과 누나들을 다른 기자들을 대신해 만날 수 있다는 설렘과 ‘실수하면 안 되는데, 잘해야 하는데’라는 부담감에 온몸이 굳어 있었다. 독도레이서 형,누나들은 재치있는 입담으로 첫만남의 긴장된 분위기를 풀어주었다.

드디어 5명의 기자들이 궁금했던 점들을 질문했다. 움직일 수 없는 독도가 달린다고 했을 때 그 이유가 무척이나 궁금했었는데 그 궁금증이 말끔히 사라질 질문을 했다.

Q. 이번 레이스의 주제는 ‘독도가 달린다’라고 알고 있어요. 어떤 메시지가 담겨 있나요?

A. 독도레이서가 달린다는 메시지도 들어있고 독도가 직접 달린다는 메시지도 들어있어요. 독도가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독도가 달리고 대한민국이 달리고 독도레이서가 달린다는 것은 독도를 알리고 대한민국을 알리는 활동을 함축적으로 담은 것이에요.




Q. 반크는 사이버 상에서, 가수 김장훈 씨는 뉴욕 타임즈에 광고를 내 독도가 우리나라 땅임을 알렸어요. 다른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텐데 달리기로 독도를 알리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서먹서먹한 친구들끼리도 운동을 하다보면 쉽게 가까워지던 기억이 있을텐데 우리도 외국인을 만나 무작정 독도가 우리 땅이라 말하는 것보다는 같이 뛰며 서로 심장 뛰는 소리도 듣고 땀 흘리다보면 더 공감할 수 있기 때문에 달립니다. 달리기는 독도를 자연스럽게 알릴 방법 중 가장 빠른 방법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같이 호흡하고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에 더 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Q. 미대륙 외에도 유럽, 아시아 및 아프리카를 다니면서 독도를 홍보할 계획이신데 영어를 쓰지 않는 나라에서는 어떻게 의사 소통 및 홍보를 하나요?

A. 남미에서 많이 쓸 스페인어를 배우고 있고 아프리카에서 많이 쓰이는 프랑스어와 스와힐리어도 배울 거예요. 하나하나 배워나가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예요.
달릴 수 있는 체력을 유지하는 것도 힘들 텐데 새로운 언어까지 배워야 하는 데도 걱정하지 않는다는 말에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었다. 나는 영어 공부하기를 너무너무 싫어하기 때문이다. 나도 하나하나 배워나간다면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Q. 독도가 달린다 행사를 하는 도시 중 일본 도쿄도 포함되어 있는데 일본사람들이 불만을 갖는다면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A. 대부분의 사람들의 평화를 사랑하고, 일부 사람만이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 역시 평화를 외치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우리들의 진실함이 그들에게 전해질테니까 아무런 걱정이 없어요.
달리기를 하며 같이 뛰는 심장을 느낀다면 분명 일본도 우리가 진실만 말하는 걸 알 거라고 확신한다.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는 일부 사람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진실을 전할까 하는 게 큰 문제이지만 계속 노력한다면 생각이 변할 것이다.



Q. 우리는 독도문제를 알고 있으면서도 쉽게 잊어버려요. 언니, 오빠들이 용기를 가지고 이 일을 잊지않고 계속할 수 있는 힘은 무엇인가요?

A. 물론 힘이 세고요. 우리 땅이지만 알려야 해요. 누군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알린다란 적극적인 자세에서 나온 책임감이 바로 이 일을 계속할 수 있는 힘이에요.
힘이 엄청 세다는 말을 하자 빨간 팬티의 근육 나온 믿음직한 슈퍼맨이 상상되서 웃음이 나오기도 했지만 적극적으로 책임을 지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역시 ‘독도레이서다’란 생각이 들었다.


도전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형과 누나들이 무척 자랑스럽지만 형과 누나들도 너무 힘들어서 후회를 했을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어 이런 질문도 했어요.


Q. 너무 힘든 일이기 때문에 잠시 ‘왜 독도레이서가 되었을까?’생각이 들었을 것같기도 해요. 혹시 독도레이서가 된 것을 후회한 적이 있나요? 있다면 언제였나요?

A. 엄청 겪기 힘든 일도 겪었지만 후회한 적 없어요. 힘든 순간은 잊고 돌이켜보고 잘못된 점을 반성하고 교훈을 얻고 긍정적으로 달려나갔어요. 항상 뒤를 돌아보며 후회하기보다는 미래를 보며 내가 무엇이 되겠다 큰 꿈을 가지는 사람이 되기 바랍니다.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말하는 형의 말이 너무 멋있었다. 형의 긍정바이러스가 내게 옮겨왔다. ‘꼭 그렇게 하도록 노력할게요.’ 마음 속으로 다짐했다.



Q. 대학생으로서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하고, 사회를 위해 활동하는 모습이 부러워요. 우리 어린이들도 독도레이서가 될 수 있나요?

A.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독도레이서가 될 수 있어요. 벌써 많은 어린이들이 독도레이서가 되었어요. 독도를 알고 독도를 사랑하고 독도레이서를 마음으로 응원하면 누구나 독도레이서에요.
독도레이서가 되는 조건은 까다롭거나 어렵지 않았다. 이 기사를 보고 더 많은 어린이들이 독도레이서가 되거나 독도레이서 후원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Q. 미래의 희망인 푸른누리 독자들이 독도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A. 독도는 이미 우리나라에요. 아는 게 중요하니까 더 많이 알려야겠지요. 어제 ‘독도는 우리땅’을 부르신 정광태님을 인터뷰를 했는데 그 분 말씀이 대한민국 사람이 할 수 있는 독도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독도에 가 보는 것이다’라고 하셨어요. 정말 한 번쯤은 우리의 땅을 직접 가보고 느껴봐야 지킬 수 있고 잘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겠어요!

아직 독도에 가보지 못한 친구도 있을 것이다. 지도에서 바다의 한 작은 점으로 표시되는 섬이지만 직접 가보면 느낌이 다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걸 직접 가서 느껴봤으면 좋겠다. 나도 여름방학 때 꼭 가볼 계획이다.

해외 원정을 떠나기 전 형과 누나들의 목표와 이 행사의 의미를 인터뷰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나는 세상 제일의 행운아였다. 독도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을 땐 백과 사전이나 인터넷으로 찾아봤는데 이번 인터뷰로 내가 알고 싶은 것들을 자세히 빨리 알 수 있었다. 새로운 정보도 얻고 독도에 대해 더 잘 알게 된 시간이었다.

인터뷰 가기 전엔 독도레이서들을 힘든 일을 하는 만큼 딱딱하고 날카로울 거라고 생각했다. 이제는 다르다. 사람을 배우고 사람을 통해 배운다는 독도레이서 형과 누나들은 도전과 열정으로 자신의 목표를 위해 달려가는 멋진 형, 누나다. 건강하게 독도 잘 알리고 돌아오세요, 독도 레이서 화이팅!

민웅기 독자 (서울신우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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