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원초등학교 『밝고 고운 노래 부르기 발표회』 열어

-친구들 앞에 서는 것, 이제 떨리지 않아요.

인천 경원초등학교에서는 7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동안 전교생이 참여하는 ‘밝고 고운 노래부르기 발표회’가 열렸다. 자신감이 부족하여 학급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자신의 능력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많은 어린이들이 밝고 고운 노래를 친구들과 함께 불러보는 기회를 통하여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이 이 행사의 목적이다.

밝고 고운 노래 부르기 발표회는 다른 사람들 앞에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하자는 유광준 교장선생님의 교육철학으로 작년 개교 때부터 시작되었다.

첫째 날은 1, 4, 5학년이, 둘째 날은 유치원과 2, 3, 6학년이 그동안 갈고 닦은 노래실력을 마음껏 뽐내어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며 함께 노래 부르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각 학급에서는 학급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동요 두 곡을 선정해 불렀고 합주도 하였다. 교과서 외의 동요와 전래동요, 영어동요에서 팝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노래를 들을 수 있었다. 1학년 어린이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 연주 ‘어머님은혜‘와 ’나비야’를 시작으로 전체 어린이들의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합창을 마칠 때까지 모든가 진지한 태도로 관람하고 함께 박수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유광준 교장선생님께서는 개회사에서 "교실에서 항상 밝고 고운 노래부르기를 생활화하여 고운 심성과 바른 인성을 길러야 한다"며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신의 가치를 깨닫고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 친구와 우리의 이웃을 배려하는 어린이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어린이들이 즐겁게 동요를 부르면서 가사에 담긴 의미처럼 밝고 고운 심성을 기르고 공동체 의식도 키워줄 수 있는 인성교육 활동으로서, 경원초등학교의 ‘밝고 고운 노래부르기 발표회’는 계속될 것이다.

김민경 독자 (서울월촌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