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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독자 (서울삼성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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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인촌 김성수 선생님

지난 7월21일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독립운동가 인촌 김성수 선생님의 기념관(1991년 설립)을 찾아 보았다. 그곳을 관리 하시는 조용권 과장님은 열심히 잔디의 잡초를 뽑고 계시다가 친절히 안내를 해주셨다. 처음에 들어가보니 품종이 말라무트라는 썰매를 끄는 큰 개가 멋있게 지키고 있었다. 그곳에는 인촌 김성수 선생님의 동상이 있었다.


이곳은 교육자이며 경제인이며 언론인으로서 민족교육과 민족 자본 육성 및 언론을 통한 민족계몽운동에 힘을 쏟은 인촌 김성수 선생님께서 거주하던 곳이다. 이 집은 1918년 김사용에게 인수하였으며, 2.8독립선언준비, 3.1운동의 초기준비단계에서 항일독립투사들이 모인 비밀장소였다고 한다. 또한 중앙고보, 보성전문, 동아일보설립을 구상하는 등 일제의 강점기에 독립운동의 배후지원 및 민족교육, 민족문화의 보급을 위하여 노력하였던 뜻깊은 장소이기도 하다.

김성수 선생님은 전라북도 고창 출신으로 일제강점기의 교육인겸 언론인 독립유공자로서 아호를 ‘인촌’이라고 한다. 청년시절 김성수 선생님은 글을 모르는 백성들을 보며 스스로 먼저 신학문을 배워서 선진사상과 선진기술을 우리 동포들에게 널리 알림으로써 우리 민족의 실력을 키워 조국의 자주독립을 이룩해야 한다는 신념이 있었다. 그래서 비밀리에 송진우 선생님과 함께 일본으로 유학을 하여 1914년 와세다대학교를 졸업하고 귀국하여 교육계몽에 뜻을 두고 학교설립을 추진하였으나 조선총독부가 허가를 내주지 않아서 마음대로 할 수가 없었다. 이때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앙학교로부터 운영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젊은이들을 일깨우겠다는 신념으로 1915년 4월 중앙고등보통학교를 인수하게 된다.

1915년 제1차 세계대전을 끝낼 목적으로 설립된 파리강화회담에서 우드로 윌슨 미국 대통령이 약소국 국민들의 운명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민족자결주의 내용이 우리나라에 알려지면서 인촌 선생님은 독립운동을 준비하게 된다. 어릴 때부터 친구인 송진우 선생님에게 중앙학교 교장직을 넘기고 본격적으로 독립운동에 투신하게 된다. 그리고 3.1운동을 준비를 하다가 나쁜 사람의 신고로 일본경찰에 체포되었으나 송진우 선생님이 인촌 선생님의 독립운동 관련을 적극 부인하여 다행히 풀려나게 된다. 그 후 송진우 선생님과 함께 이순신 장군의 유적보존 및 사당건립, 한글맞춤법 통일안 제정 등을 주도하여 일본 순사의 감시를 받게 된다.

1932년 6월에는 자금난에 빠져있던 보성전문학교를 인수하여 교장에 취임한다. 보성전문학교는 1946년 종합대학인 고려대학으로 승격하여 오늘날의 고려대학교가 되었다. 인촌 김성수 선생님께서 삼촌의 모교인 고려대학교를 세우신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니 더욱 친근감이 들었다.

얼마 전에 돌아가신 김수환 추기경께서도 1991년 10월 11일 인촌 김성수 선생님 탄생 100주년 추념사에서 "한 시대를 이끌어 온 각계의 훌륭한 일꾼들을 수없이 길러낸 우리 민족사의 산실 같으신 분"이라고 하시면서 높이 평가하셨다.

나는 독립운동이 우리나라를 일제로부터 되찾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희생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이번 인촌선생님의 기념관을 방문하고 나서 국민들을 위한 교육도 나라를 위해서 아주 훌륭한 일이라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정유진 독자 (서울삼성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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