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22호 11월 5일

우리동네 사랑방 추천 리스트 프린트

장고은 독자 (용지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40 / 조회수 : 639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농경문화축제[김제 지평선축제]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하늘과 땅이 만나는 곳, 전북 김제에서 제 11회 김제지평선축제가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열렸다. 5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올해는 130만 명의 관광객이 김제를 방문하여 축제를 함께 했다.

지평선 축제는 단순히 구경만 하는 축제가 아니라 벼 베기, 탈곡하기, 메뚜기 잡기, 볏짚으로 새끼꼬기, 연날리기, 젖소 우유짜기 등 직접 농경문화를 체험해 보는 축제이다. 또한 전국 농악 경연대회, 궁도대회, 마라톤대회, 낚시대회, 향토음식요리 경연대회, 외국인 쌀음식 솜씨대회, 지평선 가요제 등 갖가지 대회가 열려 하루하루가 경연장이 되기도 했다.

지평선 연날리기 세계 기네스 기록도전은 벽골제 제방에서 열렸는데 1,133명이 동시에 같은 크기와 모양의 연을 날리는 도전이었다. 1,133이라는 숫자는 11회를 맞이한 지평선 축제의 횟수이고 벽골제 제방 3.3km와 새만금 방조제 33km의 33이라는 숫자를 모아서 만든 1133연이 도전하게 되었다. 1133이란 숫자의 연이 하늘을 가득 메운 연날리기 기네스 도전은 성공하여 기네스본부에서 인증서를 수여받는 경사도 있었다.

나는 메뚜기 잡는 체험장과 소 달구지를 타보는 체험이 제일 재미있었다. 처음에는 벼에 달라 붙은 메뚜기가 무서워 못 잡았는데 용기를 내서 한 번 잡아보니 괜찮았다. 그후 맨손으로 여러 마리를 잡아 채집장에 담았다. 소 달구지를 타고 한 바퀴를 돌았는데 덜컹덜컹 소리나는 바퀴와 뚜벅뚜벅 걸어가는 소의 뒷 모습이 너무 재미있었다. 옛날에는 이렇게 소나 말이 끄는 수레가 농사지을 때 곡물을 옮기는 수단이었다고 아저씨가 설명해 주셨다. 힘들어하는 소의 얼굴을 쓰다듬어 주시기도 했다.

대공연장에서는 전국 학생 사물놀이 경연대회가 열려 사물놀이 참가자들을 둘러싼 많은 관람객들이 소리를 들으며 흥겨워하였다. 역시 축제의 꽃은 우리의 소리였다. 멋진 상쇠의 상모돌리기는 모든 사람들에게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축제장을 하나로 만들었다. 우리나라의 문화만 소개되는게 아니라 세계의 여러 문화인들도 축제에 함께 해서 흥을 돋우었다. 가장 멋있었던 외국 공연단은 페루에서 온 공연단이었는데 인디언 복장을 하고서 여러 가지 피리를 불었다. 그 소리가 맑고 흥겨워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였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아서 우리나라만의 축제가 아니라 세계인이 함께 하는 축제라는 느낌이 들었다.

젖소 우유짜기, 건초주기, 천연 아이스크림 만들기 체험장은 유치원 아이들의 체험장으로 인기가 높았다. 농구골대 골인하기 코너에서는 골인을 하면 많은 상품을 증정해서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렸다. 나도 가족들과 골 넣기에 도전해 우리 가족들도 우유필통, 연필, DVD 등 학용품 선물을 받는 행운이 있었다.

올해는 신종플루라는 병이 유행해서 축제장 곳곳에는 손 소독기가 설치되었다. 관광객들이 수시로 손을 소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밖에도 소개할 내용이 너무너무 많다. 우리의 잊혀져가는 농경문화의 체험을 해보시던 할아버지들은 옛날을 생각하시며 즐거워 하셨고, 요즘 학생들은 모든 것이 새로운 경험들이라 재미있어 했다. 5일간의 축제는 아무탈 없이 내년을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어때요? 내년 지평선 축제는 여러분도 함께 해보고 싶지 않으세요?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거리가 넘쳐납니다.

장고은 독자 (용지초등학교 / 5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렌즈속세상

놀이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35/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