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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호 1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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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은 독자 (서울불암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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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나무-다윈> 흥미로웠던 과학 연극

지난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미마지 아트센터 눈빛극장에서는 다윈 탄생 200주년, <종의 기원>출간 150 주년을 맞아 <생명의 나무-다윈>이라는 연극을 개최하였다.

이에 따라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은 이 연극을 취재할 기자들을 선발하였다. 나는 그 동안 과학 연극은 본 적이 없어서 이번 연극을 취재하기 위해 탐방 신청을 하였고, 마침내 선발되어 <생각의 나무-다윈>이라는 연극을 관람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지난 10월 22일, 목요일 방과 후에 할머니와 함께 연극이 공연되는 곳인 서울 미마지 아트센터로 향했다. 이 곳은 최근 설립된 곳으로,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하고 있다.

전철을 타고 30분 정도를 달리니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 서울 미마지 아트센터 눈빛극장은 혜화역에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었는데, 작고 아담한 나무 건물이었다.


연극이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할머니와 함께 이 연극에 대한 안내 책자를 읽어보았다. 안내책자에는, 다윈의 생애와 <종의 기원>이라는 책에 대한 짧은 설명이 있었다.


찰스 다윈은 영국의 생물학자로 진화론을 주장한 학자로서 유명하다. 그리고 <종의 기원>이라는 책은 다윈이 진화론을 주장한 책이다. 안내책자를 다 읽었을 무렵, ‘안녕하십니까?’라는 경쾌한 인사말과 함께 연극이 시작되었다.


<생명의 나무 -다윈>이라는 연극은 학술대회를 준비하는 대학원생들의 연극 연습으로부터 시작된다. 대학원생들은 다윈이 말한 진화의 뜻을 일반인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짧은 단막극을 만드는 과정에서 다윈이 <종의 기원>이라는 책의 출간을 왜 미루었는지에 대한 토론을 하게 된다.


이 토론과정에서 대학원생들은 다윈이 <종의 기원>출판을 미룬 이유에 대해 다윈이 소심했기 때문에, 부인에 대한 배려 때문에, 사회적으로 어떤 혼란을 가져올지 몰라 불안했기 때문에 등의 여러 의견을 내새우며 토론을 시작했다.


그리고 다윈이 살던 다운하우스, 세계탐사여행을 하면서 탔던 비글호, 대논쟁이 벌어졌던 옥스퍼드 등의 다윈의 중요한 삶의 장소를 찾아가면서 다윈이 왜 <종의 기원> 출간을 미루었는지에 관한 해답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연극은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해주지 않았다. 관객 스스로가 그 해답을 찾아 나가는 것이었다.


나는, 다윈이 그의 부인을 배려하기 위해 일부러 20년 동안 책의 출판을 미루었다고 생각한다. 다윈의 부인은 항상 다윈이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힘 써 주었고, 다윈이 연구를 하느라 부인과 지낼 시간이 없는 것에 대해서도 그를 이해해 주었다. 하지만, 부인은 ‘모든 생물은 진화한다’는 진화론을 주장하는 다윈과 달리 ‘모든 것은 창조주가 완벽하게 만드셨고, 그것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기독교 신자였다. 만약 다윈이 <종의 기원>을 출판한다면 그와 그의 충실한 기독교 신자 부인에게 미칠 영향은 매우 크기 때문에 그렇게 <종의 기원>출판을 미루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연극은 약 1시간 40분 동안 공연되었는데, 연극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실력과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코믹한 장면들은 딱딱해 보이는 과학 연극을 재밌는 연극으로 순화시켜 주어서 보는 재미가 더했다.


이번 연극, <생명의 나무-다윈>은 그동안 잘 몰랐던 다윈과 진화론에 대하여 조금 더 확실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정말 뿌듯하고 재미있던 탐방이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이런 연극을 또다시 관람해보고 싶다.

김주은 독자 (서울불암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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