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마타의 붉은 바다 독후감

이 책은 세계 최대의 공해병인 ‘미나마타병’을 다룬 동화이다. 공해병을 앓고 있는 아이의 고통과 좌절을 통해 환경과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 ‘미나마타병’이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다. 전에 과학탐구대회를 준비하면서 주제인 물에 관한 조사를 할 때였다. 일본에서 발발한 병으로, 1950년 일본 규수에 있는 미나마타라는 작은 어촌 마을에서 비롯되었다. 어느 날 하늘을 날던 물새가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더니 고양이들이 거품을 물고 쓰러지기 시작했다. 마을 주민들도 이내 손과 발에 마비가 오고 통증이 시작되었다. 이 병으로 이 어촌 마을에서 43명이 죽었으며 111명이 각종 통증과 마비 증세로 고통 받아야 했다. 또 심각한 기형 증상을 갖고 태어난 아이들도 19명이나 되었다. 미나마타 병의 원인은 당시 신 일본 질소 공장에서 흘려 보낸 폐수에 포함되어 있던 수은에 중독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나마타의 앞바다가 오염되어 그 바다에서 잡힌 생선 등을 먹고 생긴 병이 바로 미나마타병이라고 한다. 미나마타병에 걸리면 말을 잘 못하고, 걷지도 못한다. 심하면 시름시름 앓다가 죽는다고 하니 참으로 무서운 병이 아닐 수 없다. 깨끗한 환경이 우리 인간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가슴으로 느끼게 해 주는 이야기이다.

요즘은 환경 보호 운동도 시행되고 있고 나 자신도 환경의 심각성에 대해서 많이 깨닫고 있다. 환경 보호 운동에 관심이 많아졌다. 그래도 아직은 부족한 우리의 생각과 행동들이 또 다른 환경오염을 계속 만들고 있다. 환경오염이 앞으로 가져올 병들에 대해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은 당장 피부에 와 닿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무심코 "나 하나쯤이야."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

과학탐구를 했던 경험이 나한테는 무척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미처 알지 못했던 일이지만 꼭 알고 넘어가야 할 환경 문제들을 중요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우리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으며, 지구는 우리의 하나밖에 없는 터전이다. 우리의 미래는 지금 우리들의 손에 달려있는 것이다. 과학의 발달로 풍요로워지고 여유로워졌지만, 우리의 삶의 터전인 지구는 조금씩 병들어 가고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우리도 모르게 환경을 오염시키는 일들이 많이 있다. 생활하수부터 음식물 쓰레기, 자동차 매연 등 사실 우리의 생활 속 습관들만 바꿔도 우리의 생명을 지켜나갈 수 있다.

하루 5000명의 어린이가 더러운 물 때문에 죽어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에겐 생명의 물, 희망의 물이지만 오염된 물을 먹는 아이들에게는 생명이 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미나마타병을 이겨내고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아이들을 만났다. 안타까움과 부끄러움을 느꼈다. 그리고 잔잔한 감동으로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꼈다. 그 아이들이 사회의 따가운 시선을 이겨내고 희망을 가지고 이 세상에서 외롭지 않게 살아가기를 마음 속 간절히 기도한다.

윤지혜 나누리기자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초등학교 / 6학년)

정하빈 서울서원초등학교 / 5학년 2011-12-09 23:07:13 | 우와! 진짜 잘썼어요^^ 추천합니다! 박주미 안양신기초등학교 / 5학년 2011-12-10 23:03:02 | 미나마타병이란 이름 조차 처음 들었어요. 꼭 읽어 볼게요 곽사라 오산초등학교 / 5학년 2011-12-12 16:15:30 | 과학이 발달하면서 좋은 점도 있지만 환경이 오염되는 안좋은 점도 있어요 꼭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추천하고 갑니다. 원유빈 선유중학교 / 1학년 2011-12-13 00:05:24 | 미나마타병 같이 환경이 오염되 일어나는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환경을 지켜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