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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은 독자 (용지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49 / 조회수 : 923
2월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어린이 온라인신문 발간 경진대회 및 푸른누리 퓰리처상 시상식이 열렸다. 퓰리처상 시상식에 앞서 시상식에 참석한 기자들과 선생님 부모님들과 함께 청와대를 관람하는 시간도 가졌다. 시상식장은 영빈관 2층으로 외국국빈이 우리나라에 방문했을 때, 대통령과 함께 만찬을 하는 장소라고 했다.
2층까지 계단은 레드카펫이 깔려 있었다. 한계단 한계단 올라가는데 참석하신 모든 사람들의 입에서 "우와! 영화제 시상식때 걸어올라오는 배우들처럼 레드카펫을 걷는다"라며 감탄사가 나왔다. 시상식장 출입구에 푸른누리 퓰리처상 수상자들의 기사와 사진들이 커다란 액자로 꾸며져 수상작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내가 취재한 기사 ‘흰송아지가 태어났어요!’도 아주 예쁘게 액자가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어서 뿌듯했다.
KBS 김현욱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상식은 시작되었다. 딱딱했던 시상식장의 분위기는 사회자의 넌센스 퀴즈로 웃음바다가 되어서 역시 훌륭한 아나운서라는 것을 느꼈다. 반가운 이동관 푸른누리 편집인님과 김철균 푸른누리 푸우 비서관님이 함께 입장하면서 본격적인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어린이 온라인신문 경진대회 대통령상은 대구 이곡초등학교 환경신문 에코홀릭팀이 수상하였다. 대통령상 수상팀답게 신문의 내용도 알차고 기자들도 매우 열심히 취재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은 온수초와 계성초가 수상하였다.
이어서 푸른누리 퓰리처상 시상도 열렸다. 기사부문 12명과 사진부문 10명이 수상하였다. 수상에 앞서 푸른누리 지난 1년간의 동영상이 상영되었는데 집에서 보았을 때보다 100배 더 감동적이었다. 동영상이 끝나자 영빈관을 가득 메운 사람들의 박수소리로 식장이 가득했다.
이세정 기자와 안이삭 기자, 김서경 기자의 푸른누리 퓰리처상 수상 인사말 시간도 있었는데 푸른누리 기자답게 청중을 향해 또박또박 설명하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며 감동받았다. 시상식에서 또다른 기쁜 일도 있었다. 푸른누리 편집진 선생님들이 모두 앞으로 나오셔서 공로패를 받았다. 지난 1년간 가장 고생하신 선생님들도 오늘처럼 즐거운 날 공로패를 받게 되어 너무너무 기뻤다.
시상식내내 웃음꽃이 피어나는 기쁜자리였다. 시상식을 마치고 기념사진도 찍고 보고싶었던 편집진 선생님과 기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시상식을 마쳤다. 나는 시상식을 마치고 느낀 점이 많았다. 무엇인가 나도 모르게 용기가 생겼다. 발표를 잘하는 친구기자의 모습을 보고서 나도 "한다면 할 수 있다!"라는 큰 용기가 생겼다.
새학년이 되면 난 6학년이다. 6학년이 되면 학생회장에 출마하여 푸른누리에서 얻었던 경험과 배운 점을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전달해주고, 이끌어가는 학생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푸른누리 퓰리처상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2기 기자도 더욱 열심히 할 것을 다짐했다.
장고은 독자 (용지초등학교 / 5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