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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호 2월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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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연 독자 (목감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47 / 조회수 : 1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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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책을 소중히 다뤄야지!

두산동아로 마지막 탐방을 간다는 공지가 나왔을 때, 무슨 일이 있어도 이 탐방만큼은 가야겠다고 단단히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두산동아 취재계획서는 어느 취재계획서보다 최선을 다해 작성했습니다. 며칠후 기쁜 소식이 담긴 공지가 떴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탐방을 두산동아로 가게 되었습니다.



2월 9일 오전 9시, 아쉬움과 기대로 내 마음을 꽉 채우고 두산동아로 향했습니다. 오전 11시 반경에 두산동아에 도착해서 푸른누리 기자들 모두 밥부터 먹었습니다. 배고프진 않았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당에서 예은이를 만나서 두산동아 탐방은 예은이랑 같이 다녔습니다.


맛있게 점심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취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푸른누리 기자들 모두 교육장에 모여서 두산동아 홍보영상을 시청하고 두산동아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산동아는 두산동아만의 특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첫번째는 국내 인쇄매출 1위 기업! 두번째는 교과서생산-국내교과서 40%이상을 생산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세번째는 협력업체 운영보유 생산! 그리고 원스탑 서비스입니다. 저는 두산동아가 원스탑 서비스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두산동아의 가장 좋은 특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스탑 서비스란 인쇄에 필요한 사전작업부터 책을 완성시키는 모든 단계를 한 회사에서 모두 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책을 만드는 모든 과정을 한 회사에서 모두 끝내는 일은 드물다고 합니다. 원스탑 서비스를 하면 그만큼 빠르고 신속할뿐 아니라 관리도 더 잘된다고 합니다.


두산동아는 책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지기제작으로 마닐라지 제품, 합지 제품, 카톤 박스, 싸바리 제품, 쇼핑백을 만들어내고, 라벨제작으로 소주제품, 맥주&와인, 음료 라벨, 껌내 포지, 연포장도 만든다고 합니다. 이제까지 전과나, 문제집, 총정리만 만드는 기업이라고 생각했는데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 놀랐습니다.


책을 만드는 과정을 두 눈으로 직접 보기위해 공장으로 가기 전에 주의사항과 책을 만드는 과정을 쭉 살펴보았습니다. 먼저 기계소음 때문에 귀마개를 착용하고 건강을 위해 마스크도 착용했습니다. 처음에는 ‘얼마나 시끄럽길래 귀마개까지 착용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견학을 하며 ‘귀마개가 꼭 필요하구나!’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책은 기획(디자인 기획/편집)-제판(분해/출력)-인쇄(옵셋,윤전)-제본(최종적인 책을 만드는 과정)-출고(완성된 책을 파는 것)과정을 거쳐 비로소 책 한권 한권이 만들어집니다.


재미있는 공장견학이 시작되고, 푸른누리 기자들이 제일 먼저 간 곳은 제판실!그곳은 인쇄에 필요한 사전작업을 하는 곳이었습니다. 사전작업에는 인쇄를 해도 되는 종이와 하면 안되는 종이를 확인하는 작업도 있었습니다.


그 다음은 CTP실이라는 곳을 견학했습니다. CTP실은 CTP판을 출력하는 곳이였습니다. CTP실의 기계들은 매우 똑똑해서 기계 가장자리에 그려져 있는 빨간 선을 밟거나 그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자동적으로 멈추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 다음은 두산동아 안내 선생님의 설명이 안 들릴 정도로 시끄러운 옵셋실을 방문했습니다. 옵셋실에는 잉크창고도 있었고, 인쇄물 검사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가장 많이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전지에 인쇄되서 쌓여있는 갖가지 인쇄물들이었습니다. 옵셋실에서는 인쇄물을 가지각색으로 칠해주는 옵셋기라는 기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옵셋기는 총 8개가 있었는데 앞쪽의 4개의 옵셋기는 먹색, 청색, 적색, 황색을 인쇄하는 기계라고 했습니다. 주로 이 4가지 색들만을 사용해 책을 만든다고 하는데, 이유는 이 4가지 색만으로도 대부분의 색이 인쇄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금색과 은색 등 형광색은 별색이라는 잉크를 섞어서 인쇄를 한다고 합니다. 문제집을 보면 아주 다양한 색들이 많이있기에 아주 많고 다양한 색의 잉크가 사용될거라 생각했는데 이는 전혀 달랐습니다.


그 다음은 윤전실을 견학했습니다. 윤전실에서는 가장 큰 기계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이곳은 롤지를 인쇄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롤지는 긴 인쇄지를 롤처럼 동그랗고 아주 크게 말아놓은 종이를 말합니다. 이 거대한 종이를 인쇄해야 하니 기계도 만만찮게 거대하겠죠? 이 롤지가 기계속으로 들어가 고속으로 풀리는데 꼭 불꽃이 이는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최종책을 만드는 제본실이란 곳을 견학했습니다. 이곳에서 주로 표지를 싸는 일을 맡는데요, 그곳에서 가장 신기했던 것은 삼방기였습니다. 보통 책을 보면 면이 네개가 있죠? 그 중 왼쪽 면은 책을 하나로 묶어주고 나머지 세군데는 주로 흰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흰 곳 세군데를 깔끔하게 한번에 잘라주는 기계가 삼방기입니다. 그 빠르고도 정확한 작업광경을 보고 감히 놀라서 입이 안 벌어질 수가 없었습니다. 관계자외 출입금지 구역에 있는 기계라 그런지 푸른누리 기자 모두의 시선을 끌만 했습니다. 이곳에는 삼방기말고도 여러 가지 기계들이 쉬지 않고 작동되고 있었습니다. 화면에서만 보던 기계들의 흠잡을데 없는 정교하고 빠른 손놀림에 놀랐습니다.


책 만드는 과정을 처음봐서인지 공장을 견학하는 내내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아주 신기했습니다. 생전 처음보는 기계들을 만나 책 만드는 모습을 보며 ‘책 한권 한권이 이렇게 소중하게 만들어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만드는 과정에 있어서 온도와 습도도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온도와 습도가 맞지 않으면 정전기가 발생하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기계에 오류나 나서 정상적인 제품을 만들어 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공장 견학을 모두 마치고 우리나라 인쇄술의 역사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인쇄문화 전시관을 견학했습니다. 인쇄문화 전시관에서는 신라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인쇄술 변화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인류변화에 있어서 가장 큰 변화는 인쇄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쇄술이 발전되지 않았더라면 지금 내방에 이렇게 많은 책들이 있지 못했을테고 책 한권을 일일이 직접 손으로 써야했을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책이 귀하니 쉽게 구하지도 못했을 것이고 때문에 책을 통해서는 많은 지식을 얻지 못했겠지요. 하지만 지금 이렇게 쉽게 책을 구할 수도 있고 책을 통해 많은 사실들을 알 수 있으니 너무나 편리합니다. 인쇄술의 발전이 우리에게 이렇게 많은 변화를 가져다 주었지요.

신라, 고려시대까지는 목판을 이용해 인쇄를 했지만 조선시대에 들어서는 금속활자를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고려시대때도 기계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약 가로, 세로 0.5cm인 금속활자도 만들어 낼 수 있었는데요, 그 활자를 보며 역시 기계의 힘은 위대하다고 느꼈습니다. 또 박물관에는 옛날, 아니 얼마 전까지만해도 우리나라에서 사용되었던 인쇄기들을 전시해놨는데요, 지금도 움직이긴 움직였습니다. 전시되어 있던 것 중 제가 너무 마음에 들어던 것이 있었습니다. 지금의 키보드와 비슷한 것인데 규모도 더 크고 누르는 느낌도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이름은 근대 전자식 조판 시스템이었는데 1982년에도 쓰였다고 합니다. 쓰여지지 않은지 얼마 되지 않았죠?그리고 전시관에는 직지, 무구정광대다라니경 등 3개의 영인본이 전시되어 있고, 그 외에 다른 옛날 책들은 모두 본 책이라고 합니다.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인쇄술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인쇄술의 역사에 대해 살펴보고 인터뷰 시간을 가진 후 기념품을 받고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탐방이 너무 빨리 끝난 것 같아 아쉬웠지만 너무 너무 재미있었던 탐방이었습니다. 그리고 기념품도 너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중학교 때 아주 유용하게 활동할 수 있는 중학 영어 문제집, 내 이름이 인쇄되어 나온 공책 10권!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두산동아 탐방을 다녀와서 요즘에는 어떻게 책을 만드는지 그 과정을 잘 알 수 있었고, 두 눈으로 똑똑히 확인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제까지는 문제집을 사면 다 못 푸는 경우가 많았는데 앞으로는 꼭 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나 뜻깊은 마지막 탐방이었고 그래서 많이 아쉽습니다. 저의 기사를 읽고 많은 기자, 독자분들이 두산동아에 대해 많이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가연 독자 (목감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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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정
2010-02-20 17:42:05
| 못가서 섭섭했는데, 잘읽고, 잘 보고 갑니다.
허은지
2010-02-22 19:07:22
| 그런데 싸바레가 데체 뭘까요...;;
흐음...-_-;;
최가연
2010-02-23 14:50:47
| 기사를 잘 읽어주었군요!싸바리제품은 음.. 커피를 포장(?)하는 깍(?)이라고 해야될까요?^^공지에 두산동아로 출발!이라고 있잖아요~그곳을 통해 두산동아 홈페이지들어가 보시면 잘 나와 있을거에요~사진과 함께!
최예은
2010-02-25 13:36:02
| 와우~ 나레이션 정말 잘하는데?^^
기사 잘 읽고 갑니다.
내가 이해 못한걸 여기서 알고 가네~ㅎㅎ
최가연
2010-02-25 21:55:13
| 고마워, 예은아~~^^
강현주
2010-03-01 06:16:01
| 제가 사는 곳과 가까운 안산에 모두 오셨다니 저의 집에 온 듯 반갑네요. 잘 읽고 갑니다. 저도 기회되면 가고 싶네요.
최가연
2010-03-01 17:52:00
| 네~^^
양혜인
2010-03-03 17:31:00
| 기사 정말 잘쓰시네요^^ 제가 직접 간건 아니지만 꼭 제가 간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집니다^^ㅎㅎ
강혜인
2010-04-11 16:30:10
| 와우~~
이정우
2012-02-24 14:02:44
| 와 정말 과정이 복잡하네요. 저도 책을 소중히 다루어야 겠어요. 추천 꾸 - 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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