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년 삼월 일일 정~오

"기미년 삼월 일일 정~오 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독립 만세~~"

지난 2010년 3월 1일 오전 10시 김포시 실내체육관에서는 제 91주년 3.1절 기념식이 김포시와 김포시3.1운동기념사업회의 주최로 열렸습니다.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진행된 기념식은 기미독립선언서 낭독으로 1910년 8월 29일 조선의 국권을 상실하고 일본의 식민지가 되고만 아픈 그 날을 되살렸습니다.

"오늘 우리는 김포지역의 선열들이 목숨을 다해 지키고 민족의 정체성을 확보하려했던 독립운동의 치열함을 우리의 자랑스러움으로 가슴에 새기고 지역에 사는 우리 김포인의 삶의 철학으로, 혹은 생활의 가치관으로 자리매김시키고 자긍심으로 승화해 지역발전의 정신적 뿌리로 삼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합니다."라는 기념식 정신이 가슴을 뜨겁게 하였습니다.

우리 김포지역의 3.1만세 운동의 시작은 1919년 3월 22일 월곶면 군하리장터에서 시작되어 오라리 장날인 23일에는 대규모 만세운동으로 7천여명이 참여하였던 양촌면 오라리장터 만세시위가 출동한 헌병대에 맞서 전개 되었다고 합니다.

"김포시에서는 김포항일독립운동 정체성 확립과 3.1정신 계승을 위해 2012년 오라리장터 만세운동의 숨결이 살아있는 양촌면 오라리마을에 독립기념관을 설립한다."라고 강경구 김포시장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조국을 빼앗긴 해가 어느덧 1세기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독립의 함성이 퍼진 지 91주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선열들께서 피와 죽음으로 되찾은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우리는 선열들과 조국과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고 있는지에 대해서 반성하여야 합니다. 얼굴을 들을 수 없게도 3.1절노래가 입에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악보를 보지 않고도 목청껏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오라리장터의 "대한독립 만세~~!" 함성을 가슴에 새기며 진정심 가득한 3.1절을 기대합니다.

김주형 독자 (운양초등학교 / 6학년)

민세연 2010-03-05 23:24:22 | 삼일절 기념식에 갔다 왔구나~~~~~ 잘 보고간다~~~~추 천할게 이지혁 2010-03-07 20:46:52 | 열심히 하는 형, 부럽다^^ 김유리 2010-03-11 22:22:44 | 김포ㅇㅔ서 일어나는 일을 이렇게 자세히 알려줘서 고맙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