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할아버지랑 여행을

충북 보은에서 농사 밖에 모르시고 오로지 땀흘려 돈 버는 것이 가장 소중하다고 가르치시는 올해 75세 할아버지께서 딸 이 사는(그러니까 저에겐 고모입니다.) 부산에 가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직장에 다니시고 할아버지가 기차를 혼자 못타시기 때문에 이번 방학에는 제가 할아버지랑 함께 여행을 했습니다.

천안 아산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까지 도착한 시간은 정확히 2시간 16분.. 대단히 놀라운 시간이며 저와 할아버지는 우리 나라의 철도 산업이 너무나 잘 발달되어 있어 감탄했습니다.

부산 고모댁에서 해운대 바다 구경도 하고 수족관에서 물에 사는 수많은 생물도 보고, 2005년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여 국제회의의 대명사가 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누리마루 APEC 하우스, 암석이 비바람에 침식되어 만들어진 반반한 넓은 자리인 태종대도 관람했습니다.

2박3일 동안에 할아버지와 여행을 통해 시골에서 벗어나 여행을 하시니 참 좋아하셨습니다. 저도 할아버지에게 효도 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그리고 여행에서 돌아와서 부모님께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좋은 곳에 여행을 다음에도 보내드리자고 다짐도 받았습니다.

올 한 해도 우리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 여행을 많이 다닐 수 있도록 건강하신게 저의 소원입니다.

김선우 기자 (천안신부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