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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독자 (동춘천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22 / 조회수 : 448
젊음과 패기의 상징! 바로 대학교의 학생들이다. 지난 6월 12일, 가까이에 있는 강원대학교에 가서 월드컵을 즐겼다. 언니 오빠들이 나와서 물건을 팔기도 하고 응원도구를 주기도 하고, 소리지르고 휘파람을 부는 등 처음부터 그야말로 엄청나게 들뜬 시작이였다.
6월 12일. 그리스와의 시합. 그리스.한 번도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적이 없어서 조금 슬픈 나라였지만 장신 선수(신장 1m 95cm)인 선수가 있는가하면 다른 선수는 폐활량이 많은 선수도 있었다. 비가 주루룩. 그러나 우리가 있었던 강원대학교는 비를 무시하고 축구에 푸욱! 빠져서 헤어나오지를 못하고 있었다. 불과 7분만에 가장 빨랐던 우리나라의 첫골! 언니, 오빠들에게 인터뷰를 해보았다. <강원대학교 3학년>
질문1. 안녕하세요~ 어떤계기로 이곳에 오셨나요?
답: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왔어요!
질문2. 대한민국 그리스! 어디가 이길것 같나요?
답: 당연히~ 대한민국! 파이팅!!
질문3. 우리나라가 이겼을 때 하고 싶은 세리머니는? 친구들 뽀뽀해주기~!
질문4. 멋진 선수들 참많은 우리나라! 그래도 그중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답: 박박지성지성! 박박 주영주영! 야! 기성용도~ 알았어~ 기기 성용성용! 기대 만발!
질문5. 태극전사들에게 한마디!
답: 우리가 응원한다! 지면 죽음이다! 꼭 이기세요 꼭!
흥분의 시간을 뒤로하고 후반전이 시작하기 전이었다. 광고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보는 대학생 언니 오빠들! 김연아 언니가 나오면 목이 터져라 환호하고, 예쁜 여자 광고 나오면 오빠들만 환호하고, 비(월드스타)가 나오면 언니들이 환호했다. 이래서 대학교에서 보는 월드컵 재미는 곱배기인 것일까? 목청이 터져라 외치는 애국정신을 가진 오빠들. 반짝거리는 옷을 입고와서 춤을 추는 오빠들. 태극기를 어깨에 둘러매고 풍선을 휘두르는 언니들까지!! 의상도 의상이지만 소품도 소품이지만 그열정이 월드컵에 12번째 선수들은 이렇게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대학생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대학교에 우리학교 친구들만해도 4명이 왔다. 이 자리에 있는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서 같이 소리 지르고 박수치고 야광 팔찌를 끼고, 붉은악마 머리띠를 한 것을 보면 왠지 모를 우리의 공동체의식이 머릿속을 징하게 울리며 코끝을 찡하게 한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다시 응원은 막을 열었다. 화면에 모두 집중하며 응원을 하는 도중 다시 한번 사람들의 환호성이 대학교에 울려퍼졌다!
두번째 골! 멋지게 딱들어간 이 상황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록 기뻐했다! 역시 주장인 박지성이 넣었다며 전부다 박수를 치고 좋아하며 웃었다! 사람들이 마치 자신이 넣은 것처럼 뿌듯해하고 좋아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대학생도 대학생이지만 엄마들이 더 심했다. 목은 이미 쉬었는데도 소리소리를 질러대고 분위기에 파묻혀서 기운으로 말하는 어머니들! 멋이 있었다. 3.2.1. 삐익 호각소리로 끝이났다. 2:0으로 완전히 우리가 이겼다. 대형스크린에서 대학생과 주민들과 함께 했던 열정적 월드컵 응원기!!
비가 오는 나쁜 날씨에도 많은 사람에 모여서 신나게 월드컵 응원을 한 보람이 있었다. 완승으로 이길 수 있었다. 우리태극전사들에게도 다시한번 감사하고 수고에 말씀을 드리고 이 곳 강원대학교를 비롯하여 전국의 붉은악마들의 뿔이 17일 다시 살아나 오늘같은 이야기가 펼쳐졌으면 좋겠다.
경기가 끝나고 나서 차에서 빵빵거리는 사람들이 전부 리듬을 타고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는 오빠들은 전부 오필승코리아를 입으로 불렀다. 월드컵에 대한 패기도 좋고, 열정도 좋았다. 앞으로도 열심히인 지라 정말 재미있었고 앞으로도 청춘이 넘치는 대학교에서의 행사가있으면 자주 가야겠다. 월드컵이 이겨서 정말 기쁘다! 당신들의 마음에 한국의 혼을 담아라!
이혜진 독자 (동춘천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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