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독자 (이리부송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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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11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남아공월드컵이 열렸다. 12일 토요일 8시 30분에는 FIFA랭킹 49위인 대한민국과 FIFA랭킹 11위 그리스의 축구경기가 있었다.
나는 대한민국이 그리스를 이기게 된다면 간신히 이길 것이라고 생가했는데 내가 활동하는 청와대 어린이 기자 카페에서는 대한민국이 이길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하는 멤버가 대부분이었다.
불안한 마음으로 붉은 악마를 상징하는 빨간 티셔츠를 입고, 빨간 손수건을 흔들며 중앙체육공원에서 응원을 하였다. 중앙체육공원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도깨비 뿔 머리띠를 하고 응원을 하고 있었다.
응원덕분인지 월드컵 첫 경기가 시작되어 전반 시합 7분만에 이정수 선수가 골을 넣었다. 축구가 재미없고 싫었던 나마저도 골이 들어가니 흥분을 하고 말았다.
전반전에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도 많았지만 박주영선수가 너무 급한 나머지 실수를 하고 말았다.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전반전에 이어 후반전에서도 7분만에 박지성가 골을 넣었다. 박지성의 강슛은 히딩크 감독까지도 아름다웠다고 밝혔다.
후반 경기 시간이 끝나고 2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다. 짧은 시간 2분까지도 대한민국 선수들은 힘을 내어 수비를 잘해 2:0이라는 스코어를 이어갈 수 있었다.
질 것 같다고 생각한 나에게는 큰 기적같이 느껴졌다. FIFA랭킹 49위 대한민국이 FIFA랭킹 11위 그리스를 2:0으로 이긴 영광스런 경기였다.
앞으로 남은 경기들도 반칙없는 평화로운 경기로 멋있게 승리하였으면 좋겠다.
김가영 독자 (이리부송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