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영 독자 (하탑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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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기뱀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 아기뱀은 이상하게도 자신의 먹이인 쥐와 뱀과 놀았습니다.
엄마뱀은 그것을 이상하게 여기며 말했습니다.
‘넌 왜 쥐와 뱀을 안 먹니?’
‘다 제 친구인걸요.’
하지만, 아기뱀은 너무나 배가 고팠습니다.
그렇다고 자신의 친구를 먹을 수도 없었습니다.
아기뱀은 결심했습니다.
자신의 꼬리를 조금씩 떼어먹기로
친구들이 말렸지만 아기뱀은 끝내 친구들을 먹지 않고, 자신의 꼬리를 먹었습니다.
지금 아기뱀은 육체도 남지 않은채 천당으로 올라가 천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을 사랑했던 아기뱀의 마음은 아직까지도 남아 있었습니다.
박서영 독자 (하탑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