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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호 07월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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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민 독자 (서울숭인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49 / 조회수 : 1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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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에서 키운 나의 꿈

지난 7월 9일 9시40분, 헌법 재판소에 푸른누리 기자들이 출동했다. 인터뷰가 시작하기를 기다리는 동안 우리는 긴장되는 분위기를 풀어보려 노력하였다. 김종대 재판관님을 인터뷰할 시간이 되자, 마지막으로 각자의 마음을 다잡고, 김종대 재판관님 집무실로 들어갔다. 재판관님은 마냥 엄하시고, 딱딱하신 분인 줄로만 알고 긴장했지만 실제로 뵌 재판관님은 인자하고, 따뜻한 미소로 우리를 맞이해 주셨다. 덕분에 우리는 긴장을 싹 가라앉히고,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먼저 내가 질문을 하게 되었다. 내가 말을 더듬자 재판관님께서는 우리가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아시고, 앞에 놓인 포도주스를 마시라고 권하셨다. 그 포도주스를 마시고 나니 긴장이 풀리는 약을 마신 것처럼 긴장이 풀렸다. 나는 목소리를 가다듬고,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1948년 7월 17일에 처음 헌법이 제정되었다고 배웠습니다. 이 헌법은 우리나라 법 중 가장 으뜸이 가는 법이라고 하는데, 헌법이 정확히 무엇인지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헌법 재판관님께서 친절하게 말씀해 주셨다. “헌법은 여러분이 알듯이 법 중 가장 높은 법입니다. 두 명 이상이 모이면 법, 또는 룰이 생깁니다. 그러니 나라에도 법이 있을 것입니다. 그 여러 법 중 하나가 바로 헌법입니다. 국가를 건물이라고 생각하면 헌법은 그 건물의 기초가 되는 주춧돌 같은 역할을 합니다.”

다음 질문은 “엄마, 아빠가 헌법재판관님은 우리나라에 없어서는 안 될 엄청 중요한 분이라고 하셨습니다. 법에 따라 죄의 유무를 판단하는 판사와는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헌법 재판관님은 어떠한 일을 하시나요?"였다. 재판관님께서는 이렇게 대답 하셨다 “헌법재판소는 새로 만든 법이 헌법에 어긋나나 재판하는 곳입니다. 또 재판소에서 하는 가장 큰일 중 하나가, 새로 만든 법이나, 판결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나 재판하는 것입니다.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됐다고 하면 헌법소원 제도로 국민의 권리를 보장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제 꿈은 훌륭한 판사가 되는 것인데요, 훌륭한 판사가 되고 싶은 어린이들이 가슴속에 간직했으면 하는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라고 한말씀 부탁드렸다. 사실은 나의 꿈도 판사이기 때문에 재판관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실까 궁금해 하며 귀를 기울였다. 김종대 재판관님께서는 “판사가 되고 싶어 하는 어린이에게 부탁 하나 좀 하겠습니다.”라고 하시며, “판사는 자신의 생각 속에 갇혀 있으면 안 됩니다. 항상 남의 말을 듣는 귀를 열어놔야 합니다.” 라고 말씀해주셨다. 나는 이 말에 감동을 받았다. 다른 기자들도 감동을 받았을 것이다. 재판관님의 말씀처럼 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재판, 옳은 재판을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말을 가슴에 새기고, 꿈을 이루기 위해 항상 남의 말을 듣는 귀를 열어놓을 것을 다짐하였다.

헌법재판관님과의 인터뷰는 내 꿈을 이루는 데에 큰 도움과 기회를 줄 것이다. 취재가 끝나고 푸른누리 기자단은 헌법재판소의 옥상에 있는 ‘백송 하늘 공원’에서 많은 나무와 꽃, 풀을 구경하고, 아름다운 경치를 본 다음 사진도 멋지게 찍었다. 이곳에서의 경험, 또 김종대 재판관님의 말씀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을 것 이다.

강지민 독자 (서울숭인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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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서
샘모루초등학교 / 6학년
2010-07-16 20:15:09
| 멋진 기사네요.기사 잘 읽었어요^^
노은채
창문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7-18 22:12:30
| 언제 봐도 이 기사는 역시 짱인 것 같애...ㅋㅋ
정말 잘 쓴다.... 추천 꾹~ㅋㅋ
박채린
까치울중학교 / 1학년
2010-07-19 09:43:59
| 꿈을 향해 열심히 나아가다보면 좋은 결과 있으리라 믿어요
김동욱
하계중학교 / 1학년
2010-07-20 00:47:49
| 헌법재판관님이 그렇게 무섭지 않았나요? 신기하네요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07-20 20:19:48
| 반갑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송희원
화홍중학교 / 1학년
2010-07-21 14:14:54
| 헌법재판관님 인상이 참 좋으세요..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허은지
원미중학교 / 2학년
2010-07-22 21:37:15
|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김다인
계성초등학교 / 6학년
2010-07-24 10:06:48
| 너무 너무 잘 썼네요~~잘 읽었어요
임서연
용강중학교 / 1학년
2010-07-24 21:50:56
| 추천합니다!
유수민
안양동초등학교 / 6학년
2010-07-25 22:54:34
| 좋은 질문 하셨네요~
잘 읽고 갑니다.
김서경
대원국제중학교 / 1학년
2010-07-26 14:20:49
| "항상 남의 말을 듣는 귀를 열어두어야 됩니다"란 글귀가 마음에 와 닿아요. 좋은 인터뷰 기사 잘 보았습니다.
이예림
세류중학교 / 2학년
2010-07-27 12:29:10
| ^^
멋진 기사에요!
최은솔
서울금화초등학교 / 6학년
2010-07-27 12:42:22
| 저랑 같이 가셨는데 지민 기사께서 좋은 질문 하는 것을 보아서 필이 꽃혔는데 기사도 잘 쓰시는군요~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0-07-29 12:25:46
| 강지민기자님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
조유빈
서울문정초등학교 / 6학년
2010-07-31 10:42:31
| 기사 잘 읽었습니다.^^ 추천~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07-31 14:30:33
| 저도 커서 헌법 재판관이 되어서 억울한 사람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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