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주 교보문고 추천도서 – 돕기 위해서는 먼저 알아야 한다
세계에는 수 많은 나라들이 있습니다. 나라 마다 문화나 언어, 경제 수준이 모두 다릅니다. 각 나라 마다 독특하고 신기한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그들만의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가난한 나라도 있고 부자인 나라도 있습니다. 그 속에서 살아가는 어린이들도 각 나라의 문화나 전통, 경제 수준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다른 나라의 어린이들은 문화와 전통, 경제 환경에 따라서 어떤 영향을 받으며 살아갈까요?
반기문 총장 같은 지구촌 지도자를 꿈꾸는 친구들이라면 다른 나라 친구들의 삶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특히 잘 사는 나라의 친구들뿐 아니라 못 사는 나라의 친구들의 삶에는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하겠죠?
10월 셋째 주 푸른누리 추천도서는 다른 나라 어린이들의 삶에 영향을 주는 것들을 모아서 사전 형식으로 정리한 책을 소개합니다.
■ 『모두가 행복한 지구촌을 위한 가치사전』(레오 G. 린더 , 도리스 멘들레비치 외 글 | 야노쉬 그림 | 내인생의책)
세계의 모든 어린이는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세계의 많은 어린이들이 각 나라가 처한 다양하고 불행한 현실 속에서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돕기 위해서는 지금 우리보다 덜 행복한 사람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 필요가 있겠죠?
이 책은 99가지 단어를 소개하며 그 단어들이 각 나라의 어린이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각 단어들을 살펴보며 다른 나라 어린이들은 어떻게 사는지, 무엇을 가지고 노는지, 어떤 힘든 일을 겪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나이’, ‘휴대폰’, ‘침대’ 같은 익숙한 단어들이 다른 나라의 어린이들 삶에는 어떻게 사용되고 영향을 주는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다른 나라 어린이들의 삶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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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쌍둥이 또 엄마』(박서진 글 | 이루다 그림 | 문공사)
2009년 대전일보와 경상일보 신춘문예 동화와 동시부문에 당선되면서 동화 작가의 길을 걸어온 작가 박서진의 책. 이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창작한 동화입니다.
엄마의 건강이 좋지 않아 헤어져 지내던 세 쌍둥이가 6년이 지나서 한 집에서 함께 살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사건과 사고를 담고 있습니다. 쌍둥이 사이에서만 일어날 수 있을 것만 같은 엉뚱하면서도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이루다가 그린 앙증맞고 개성 있는 그림은 읽는 재미를 쏠쏠히 높여줍니다.
웃음과 눈물을 쏙 빼고 감동을 주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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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앗 편지』(에롤 브룸 글 | 책과콩나무)
오스트레일리아의 유명 아동작가 에롤 브룸의 책. 도시 소녀 안케와 시골 소년 프레디가 아홉 살부터 열 여덟 살까지 장장 9년간에 걸쳐 주고받은 편지를 모아 엮었습니다.
네덜란드 이민자 출신의 도시 소녀 안케는 어느 날 씨앗 봉투를 매단 초록 풍선을 날려 보냅니다. 우연하게 시골 소년 프레디가 그것을 발견하게 되고 둘은 이 씨앗을 통해 서로 편지를 주고 받게 됩니다. 사는 환경도 문화도 너무나도 다른 아케와 프레디는 편지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아픔을 보듬는 사이가 되어갑니다.
편지를 통해서 함께 자라가는 두 친구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펼쳐지는 책입니다.
| 허영진(교보문고 컨텐츠개발팀)
교보문고는 매월 6권씩 고학년 아동 대상의 좋은 책을 선정하여 <푸른누리>에 추천하고 있습니다. 추천도서는 매월 첫째, 셋째 목요일에 발표됩니다.
허영진 교보문고 컨텐츠 개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