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영 독자 (한뫼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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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0일 학교에 체험학습 신청서를 낸 후,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에서 가는 연천 구석기축제에 갔다. 7시 30분까지 서울역에 도착을 해야 해서 집에서 6시 30분에 나갔다. 7시 30분이 넘어서 서울역에 도착했다. 그래도 안가고 기다려 주신 편집진님들께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드디어! 연천으로 출발~ 9시쯤에 연천에 도착해서 맨 먼저 조를 나눴다. A조와 B조가 있었는데, 나는 B조였다. 그리고 구석기 유적관에 갔다.
구석기 시대란? 구석기시대는 최초의 인류가 살던 시기로 300만년 전부터 1만년 전까지로 신석기시대가 시작되기 전까지의 시기이다. 구석기 유적관을 다 둘러본 후에 구석기시대 체험장에 갔다.
구석기 시대 체험장에서는 해외고고학자 선생님께서 구석기 시대에 불피우던 방법을 알려주셨다. 불 피우는 방법은, 나무에 나무막대기가 들어갈 만하게 구멍을 뚫은 후, 나무 막대기를 활로 감싸 구멍에 넣고 돌리면 서서히 연기가 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나서 재를 털어낸 후 구멍 옆에 또 다른 큰 구멍을 뚫고 돌려 진액을 빼낸다. 재와 진액을 섞은 후 불에 타기 쉬운 털 위에 두고 산소를 공급하면 불이 붙게 된다.
두 번째로 한 체험은 조개에 검정색 매니큐어와 투명 매니큐어를 칠한 다음 식초에 3~4시간 동안 담가두면, 매니큐어를 칠한 부분이 튀어 나오게 된다.
그리고 세 번째로 한 체험은 벽화 그리기이다. 구석기 시대에 사람들은 물감을 피 또는 꽃의 즙을 짜내 만들었고, 또 흙과 돌을 갈아서도 만들었다고 한다. 그림 그릴 때에는 손가락으로 직접 그리거나, 동물의 털로 만들 붓을 사용했다고 한다. 또 돌로 만든 도구로 동굴벽을 긁어서 그림을 새기기도 하고, 가는 뼈를 이용하여 입으로 물감을 불기도 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구석기 시대 사람들은 종이가 없었기 때문에 동굴 벽이나 바위, 동물에 뼈 등에 그림을 그려 넣었다.
이런 체험을 한 뒤 구석기 시대에 살던 사람들은 정말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점심으로 국밥을 먹은 후, 전곡리 선사 고고학 체험스쿨에 갔다. 선사고고학 체험스쿨에 계시는 선생님께서 구석기 시대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설명이 끝나고, 또 체험을 했다. 가상 유적 발굴이 있었는데, 그것은 흙에 묻혀 있는 가짜 유물을 찾는 것이다.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가짜 유물을 찾은 후 조사일지를 썼다. 나는 석기라는 유물을 찾았다. 길이는 11.5cm이고, 너비는 9cm 였다. 석기는 앞부분이 뾰족하였다. 체험을 마치고 이순근 선생님과 인터뷰를 하였다.
A: 불 지피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리던데, 왜 그런걸까요?
Q: 불 지피는 것에도 전문가가 있습니다. 처음 온 학생들은 불을 많이 지펴보지 못했기 때문에 10번 시도해도 1번 성공할까 말까 합니다. 전문가에 경우는 많은 연습을 했기 때문에 쉽게 불이 지펴지는 것입니다.
이순근 선생님과의 인터뷰가 끝나고, 5월에 개관할 구석기 박물관 공사 현장에 갔다. 이 건물은 용모양이다. 건물은 여러가지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실과 많은 전시물들이 전시될 상설 전시관으로 나뉘게 된다고 한다. 이 곳에 전시되는 모든 유물들은 손으로 직접 만지면서 볼 수 있을 거라고 한다. 나는 구석기 축제에 가본 후, 구석기 시대에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알게 되었다.
전재영 독자 (한뫼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