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예 독자 (한양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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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새천년개발목표(UN-MDGs)포럼이 열렸습니다. 이 포럼은 UN의 새천년개발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를 지원하기 위해 국회의원 113명으로 구성된 단체입니다. 새천년개발목표는 지난 2000년 UN에서 채택된 것으로 2015년까지 빈곤의 감소, 보건, 교육의 개선, 환경보호에 관한 8가지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의 자랑 반기문 UN 사무총장,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즈 사피테로 스페인 총리, 빙구 와 무타리카 말라위 대통령 등 국내 외 유명인사들이 오셨습니다.
행사는 맨 처음, 박희태 국회의장님의 기조연설(국회, 전당 대회, 학회 따위에서 중요 인물이 기본 취지나 정책, 방향 따위에 대하여 설명하는 연설)로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인류 최대의 위협은 빈곤입니다......지금도 하루에 2000명의 어린이들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말라리아로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통을 해소하고 희망의 미래를 열어주기 위해 UN은 새천년개발목표를 채택하고 이를 실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글로벌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약속은 지켜져야만 합니다. 특히 수십년전 빈곤의 사슬을 끊고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된 우리나라는 그 역할과 책임이 다른 나라보다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고 하시면서 2015년 새천년개발목표 8가지 모두가 달성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이어서 반기문 UN 사무총장님께서는 G20정상회담이 최초로 아시아에서 그것도 G7이 아닌 국가에서 열린 것을 축하하시면서 한국인으로서, UN사무총장으로서 내 조국이 이렇게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하셨습니다. 이제 2015년까지 5년밖에 남지 않았지만 그러한 약속들이 지켜져야만하고 UN은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젊은 세대를 위한 한 마디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젊은 세대들이 차세대 지도자들이 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모든 도전 과제들을 떠안고 해결해 나가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젊은 세대는 한반도, 아시아를 넘어 국제사회를 바라볼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갖고 세상을 바라보기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그 외에도 스페인 총리,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님 등 여러 유명한 분들이 연설을 해 주셨고 그 연설내용은 이어폰을 통해 통역이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내용도 어려워 모든 내용을 다 이해 하지 못했습니다.
왜 우리는 우리 주변에 어려운 사람들도 많은데 세계빈곤에 대해 걱정을 해야 할까요? 그 해답을 저는 오늘 알 수 있었습니다. 세계 빈곤은 더 이상 그 나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나라도 6.25전쟁 후 다른 나라에게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때 도움이 없었다면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운 한강의 기적과 같은 발전은 없었을 것입니다. 박희태 국회의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는 우리가 받은 것을 나누어 줄 차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젊은 세대도 이러한 문제를 생각하고 고민해야 반기문 사무총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을 뛰어넘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향한 우리 어린이들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8가지 새천년개발목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극심한 빈곤과 기아 퇴치
2. 전반적 초등교육 달성
3. 남녀평등과 여성의 권한 확대
4. 영·유아 사망률 절감
5. 모성건강 개선
6. HIV/AIDS, 말라리아와 기타 질병 퇴치
7. 지속가능한 환경 보장
8. 개발을 위한 전 세계적 파트너쉽 구축
이민예 독자 (한양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