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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호 11월18일

출동1-구석기축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양유진 기자 (서울영등포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45 / 조회수 :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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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 축제의 재미

10월 30일 토요일 가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날 40명의 푸른누리 기자들은 경기도 연천군 전곡리에서 펼쳐지는 제 18회 구석기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모처럼 일찍 집결하는지라 그 어느때보다 일찍 일어나서 멈출 수 없는 졸음을 참으며 밥도 먹는둥 마는둥 하듯이 먹고 나왔습니다.
집결지에서 약 2시간 30분을 차로 달려 구석기 축제에 도착한 40명의 푸른누리 기자들은 제일 먼저 안내하시는 분과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줄을 서서 어디론가 따라가니 유적전시관이 보였습니다. 유적전시관에서 자유롭게 관람하게 해 주신 덕분에 맘편히 취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발굴된 사람 머리 뼈와 생활 도구, 토기 등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구석기 축제에 대한 영상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가이드분께선 사람들은 200만년 전부터 주먹도끼, 가로 날 도끼 같은 돌로 구성된 도구를 만들어 사용했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그 다음으로 따라간 곳엔 한 외국인 분께서 알 수 없는 도구들을 앞에 두고 앉아계셨습니다. 전 이상한 분인가 생각했었는데 바로 외국에서 우리나라에 오신 고고학자분이셨습니다. 그 곳에선 앞에 있는 알 수 없는 도구를 가지고 불이 없었던 구석기 시대 사람들이 자연의 도구를 이용해 불 피우는 방법을 저희에게 특별히 보여주셨습니다. 모든 기자들은 관심이 그 한 곳으로 쏠렸습니다. 저 또한 너무 보고싶어 까치발을 들고서 봤습니다.


총 2가지 방법의 불피우는 방법을 알려주셨는데 첫번째는 활로 불피우는 방법이였습니다. 활로 어떻게 불을 피우는가 했더니 활대와 활의 줄을 이용해 마찰력으로 불을 피우는 것이였습니다.

우선 불을 나게 하기 위해 네모난 소나무 조각에 불을 피우기 전 미리 동전만큼의 크기로 구멍을 팝니다. 그 다음 둥근 나무 막대(불피우는 도구)를 활에 돌려서 고정시킨 후 구멍을 낸 곳에 돌립니다. 그 다음 연기가 나면 옆면에 구멍(원)의 8분의 1크기로 세모난 칼집을 냅니다. 그런 다음 또다시 둥근 막대를 활에 고정시키고 구멍에 돌립니다. 그러면 재가 나오는데 그 안에 진액이 있습니다. 따라서 잘못 건드리면 불이 꺼지므로 조심해서 타기 쉬운 것을 올려놓습니다. 그럼 서서히 타기 시작합니다. 그것을 보면서 푸른누리 기자들은 입이 쩍 벌어졌습니다. 그 다음에는 욋지라는 것입니다. 욋지는 독일과 오스트렐리아 사이에 살았던 원시인들을 발굴했을 때 함께 발견된 것으로 부싯돌끼리 마찰이 생기게 한 다음 아까와 같은 방식으로 불에 잘 타는 것에 재를 넣어서 불을 피우는 것입니다.


그 다음 순서부터는 A/B조로 나누어 활동했는데 제가 속한 A조는 불피우기를 보여주셨던 장소와 매우 가까이 있는 동굴벽화 체험하는 곳에 갔습니다. 그곳에는 물감찍기 체험과 스템프 찍기 체험이 있었는데 10명씩 나누어 활동을 하였습니다. 저는 먼저 물감찍기 체험을 하였는데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빨대를 꺾어서 그 안에 작은 빨대 조각을 넣고 별에 물감을 불어 그리는 것이였는데 잘 불어지지 않아 어지럽다고 하는 기자들도 있었습니다. 이렇듯이 옛날 사람들은 돌, 가죽, 조개껍데기 등 이런 곳에 그림을 많이 그렸다고 합니다.


그 다음 뒤에 있는 스템프 찍기 체험을 하였습니다. 나누어준 종이에 여러가지 도장을 찍어서 종이에 있는 동굴을 꾸미는 것이었습니다. 펭귄, 맘모스, 하이에나 손 등 총 11개의 도장을 찍고 색을 칠하였습니다. 그 다음 여러가지 체험을 할수 있는 곳으로 따라갔습니다. 그 곳에서는 불피우기, 토기 만들기, 돌 갈아보기, 조개 꾸미기 등의 여러가지 체험시설을 갖추어놓았는데 가장 먼저 조개 꾸미기 쪽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그곳에서는 외국인 고고학자분과 군인 통역사 분께서 계셨습니다. 그리고 조개를 꾸미기 유래를 설명해주시면서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조개를 꾸미고 나서 고고학자분께서 그릇에 부어주신 식초에다가 퐁당 빠트렸습니다. 그리고 몇시간 후에 찾아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시간상으로 다른 활동은 못하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처음 와보는 즐거운 축제에서 먹는 점심이라 더욱 꿀맛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기자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인 후 본격적으로 A조와 B조로 나누어 활동하였습니다. 우리 A조는 현재 공사중이고 내년 5월 2일쯤 개관될 예정인 선사박물관 공사현장에 찾아갔습니다. 우선 건축가분과 인사를 나누고 본격적으로 푸른색 안전모를 쓰고 공사현장에 들어갔습니다. 그날은 갑자기 정전이 되는 바람에 많이 어두울거라고 하셔서 천천히 한발한발 내딛었습니다. 먼저 계단을 올라서 옥상에 올라가니 전체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건축가분께선 주차장과 외부 시설까지 합치면 전체면적이 7만 2천 제곱미터이고 건물만 5천 제곱미터, 전시할 수 있는 면적이 천오백 제곱미터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구멍이 뚫려있는 이유는 밤에 그 구멍 사이로 LED빛이 꺼졌다 켜졌다 하고 나오면서 건물이 움직이는 듯한 모습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리고 기자들은 잠깐의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Q:만약 도로를 만들때 유적물이 나오면 그것은 어떻게 하나요?

A: 공사하기 전에 미리 유적물이 있는지 없는지 조사를 합니다. 이 박물관 또한 그렇습니다. 그리고 실내를 구경하면서도 기자들의 질문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Q:이 박물관이 기존 박물관과 다른 점은 무엇입니까?

A: 이 박물관은 전시 공간이 다른 박물관보다 작습니다. 그것은 왜냐하면 유적물들의 손상을 막기 위해서 입니다.

이렇게 인터뷰를 한 뒤 실내 설명을 들었습니다. 박물관 1층의 가운데에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발견된 미이라를 전시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까했던 체험이 이 박물관에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고학자분을 인터뷰하러 떠났습니다. 그곳에는 자상하게 생기신 한 고고학자 분께서 계셨습니다. 기자들이 자리에 안고 본격적인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Q:만약 유적을 발견했을 때 어느 시기에 만들어졌는지 어떻게 추측할 수 있나요?

A:점점 커가면서 문화적 지식을 배우는데 그것을 알고 공부하면 다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또한 나라만의 문양 또는 색깔로도 알 수 있습니다.

Q:구석기 시대 사람들은 무엇을 했나요? 농사를 지었나요?

A:구석기 시대 사람들은 농사를 짓지 않았습니다. 구석기 시대 초반 사람들의 머리는 지금의 8분의 일 밖에 되지 않습니다. 농사나 그런 것들은 간빙기 시대 부터 발전되었습니다.


Q:사람들에게 생소한 구석기시대를 행사를 통해서 알려주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A:책에서 읽으면 머리에 잘 안들어와도 직접와서 체험하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고 호기심이 생깁니다. 또한 관심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Q:다른 직업들도 많은데 왜 고고학자를 선택했는지 궁금합니다.

A:새로운걸 많이 발견할수 있습니다. 비록 고생을 하더라도 발굴하면 기쁘기 때문입니다.


Q:구석기 시대와 현재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A: 우선 다 사람이기 때문에 유사한 생각을 하고있으며 가족애가 가득합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옛날은 단순생활을 하였고 현제는 과학 기술이 발달하고 의학기술이 발달되었습니다. 그런 기술이 발달되지 않은 옛날은 30~40살이 되면 죽었습니다.

Q:현재 유적보존 발전과 고쳐야 할 점은 무엇이 있습니까?

A: 유적보존 의식이 옛날에 비해서 많이 발달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유적을 발굴해야 한다는 의식이 아직 충분하다고 보진 않습니다.

이렇게 고고학자 인터뷰를 끝내고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랫동안 움직여서 온몸이 다 힘들었지만 지금까지 다녔던 탐방 중 가장 마음에 들고 기억에 남는 그런 탐방이었던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별로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분야였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여러가지 궁금증을 풀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구석기 축제, 파이팅!"

양유진 기자 (서울영등포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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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솔
서울금화초등학교 / 6학년
2010-11-18 16:54:40
| 역사학자나 고고학자들 때문에 아주 오래전의 역사도 알게 됩니다. 도로를 만드는 과정에서 유물이 발견된다면 박물관을 만들어 전시하면서 역사를 잊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심서영
봉림중학교 / 1학년
2010-11-18 18:42:34
| 구석기 축제에 꼭 취재가보고 싶었는데 그 다음날이 중간고사라 신청도 못해서 많이 아쉬웠는데 양유진기자의 재미있는 기사를 보니 마치 제가 간것같은 기분이 드네요~ 기사 잘읽었습니다
김진하
서울개웅초등학교 / 6학년
2010-11-19 15:35:18
| 매인채택 된 거 축하해~ 나 알지? 나 진하야.
너 정말 글 잘쓰는 구나. 예전에도 뽑협었다며. 부럽다.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11-19 22:02:43
| 박물관이 완공되면 다양한 구석기 체험들을 꼭 해 보고 싶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양정엽
호수초등학교 / 6학년
2010-11-21 15:20:43
| 양유진기자님도 같이 갔었조. 메인 축하드립니다.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11-21 16:04:29
| 유적에대해 취재한 기사를 자세히 서주셔서 제가 마치 체험에 다녀온것 같아요. 좋은기사 잘읽고 갑니다.
이재연
심석초등학교 / 6학년
2010-11-26 21:44:29
| 너무 자세하게 쓰셔서 저가 유적에 대해 많이 알아보아서 기분이 너무좋아요.
좋고 유익한기사 잘읽고 갑니다.
최희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11-28 22:42:06
| 고고학자나 역사학자가 되려면 보는 눈이 달라야 하겠네요. 몇천년전의 일을 추측하고 연구한다는 일은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조예원
당산중학교 / 1학년
2010-11-29 18:02:32
| 원시적인 방법으로 불을 피우는데 시간이 엄청 걸릴것 같은데 생각보다는 빨리 피울수 있나봐요.색다른 체험내용이네요.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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