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채원 기자 (한양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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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초등학교(교장 라정흠)에서 한양 한마음 예술제가 열렸습니다. 드림 페스티발로 학예회를 해오던 한양 초등학교는 올해부터 한양 한마음 예술제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한양 한마음 예술제는 학예발표회와 미술 작품 전시회의 두 가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먼저, 학예 발표회는 지난 10월 30일 오후 1시 한양대학교 내 올림픽 체육관에서 정년퇴직한 교장 선생님과 한양 초등학교 총동창회님 등 여러 내빈과 많은 학부모님들이 오신 가운데 개최되었습니다. 한양 주니어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윌리엄텔 서곡으로 시작된 한양 한마음 예술제는 지난 한달 동안 학생들이 틈틈이 땀흘려 열심히 연습한 무용, 합주, 독창 등 24개의 다양한 무대를 펼쳤습니다.
꼭두각시를 한 1학년 학생들은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처음으로 한 예술제가 떨리기도 하였지만 재미있었다고들 말하였습니다. 2학년 전체 학생들이 1반은 빨간색, 2반은 노란색, 3반은 파란색, 4반은 초록색 등 각각의 반을 상징하는 색깔의 옷을 입고 우리들이 잘 아는 노래인 우유송에 맞추어 토비체조를 한 것과 초등학교의 마지막 예술제로 특기 적성 시간 등을 이용하여 익힌 플루우트, 바이올린, 첼로, 심벌즈 철금 등의 악기들로 6학년 전체가 연주한 수퍼마리오 메들리는 학부모님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특히, 학예 발표회가 끝난 후 학부모님들은 각자의 쓰레기를 깨끗이 청소하여 주셔서 우리들의 멋진 솜씨만큼이나 멋진 부모님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3층 로비 및 각 학년 복도에서 열리고 있는 미술 작품 전시회는 높고 푸르른 가을에 딱 알맞은 전시회라고 생각됩니다. 한양 한마음 작품 전시회에는 각 학년 별로 협동하여 만든 작품, 특기적성 미술부 학생들의 작품, 지난 달 개최되었던 평면미술작품 그리기 대회와 창의력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작품, 그리고 4, 5, 6학년 각각 학생들이 미술 시간에 만든 입체조형물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회 테마가 ‘재활용을 하자’여서 많은 학생들이 입체조형물 만들기에서 페트병, 과자 봉지, 빈 상자, 신문지, 헌옷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멋진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3, 4학년 협동작품 ‘행복한 우리 집’은 모두 과자 상자로 덮여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재학생 학부모님들의 많은 관심뿐만 아니라, 특히 2011학년도 신입생 원서 접수를 위하여 본교를 방문한 학부모님들과 예비 신입생들에게 한양초등학교 학생들의 미술 솜씨를 맘껏 뽐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곽채원 기자 (한양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