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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호 11월18일

테마1-서울 G20 정상회의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채은 독자 (서울여자중학교 / 1학년)

추천 : 44 / 조회수 : 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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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정상외교 기록전을 보도하라!

"지금까지 청와대 어린이 신문 나누리 기자 이세정, 김채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편집진님과 만나기로 한 시각은 3시, 하지만 나와 이세정 기자는 12시 30분쯤 만나서 ‘특별리포팅’ 연습을 시작했다. "어린이 현장보도 대회"의 특별리포팅을 맡게된 우리 둘은 조금은 들뜬 마음으로 연습을 했다. 리포팅 내용을 보충을 하기 위해 관람을 하러 온 학생들을 인터뷰하기도 하고, 내용을 수정하여 여러번 시간과 발음 등을 맞춰보았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정상외교 기록전’과 이를 얼마나 재미있게 보도하는지를 겨루는 ‘어린이 현장 보도대회’가 동시에 열렸다. ‘대통령의 정상외교 기록전’에는 매우 흥미로운 전시물이 많았다. 박정희, 이승만, 최규하, 이명박 대통령 등 10명의 대통령의 업적과 각국 정상들과 주고받은 선물을 전시해 놓은 이 기록전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께서 직접 사용하신 지팡이와 타자기,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 파독 간호사와 주고받은 감사, 격려서신, 최규하 전 대통령의 이니셜이 새겨진 낡은 서류가방,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상장과 메달 등 역대 대통령이 정상외교를 통해 받게 된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어린이 현장보도 대회’의 취재열기는 정말 뜨거웠다. 200여명이 참가한 예선에서 본선에 진출한 15명의 초등학생 4~6학년 학생들은 대회시작인 3시의 몇시간 전부터 청와대 사랑채에 도착해 기록전을 둘러본 뒤 G20 정상회의를 하는 회의장과 비슷하게 만들어 놓은 G20 휴게실이라는 공간에서 열심히 보도글을 작성하였다.


나와 이세정 기자는 ‘대통령의 정상회의 기록전’을 관람하러 온 학생 3명을 인터뷰 하였다. 첫 번째로 인터뷰한 학생은 5학년 유호진 학생이다. 어머니와 함께 관람하러 온 유호진 학생은 인터뷰를 부탁하는 우리를 보고 당황하는 기색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친절하게 인터뷰에 응해주었다.


유호진 학생은 “이번 대통령의 정상회의 기록전에 와서 어떤 느낌을 느꼈나요?”라는 우리의 질문에 “이번 정상회의 기록전을 통해 역대 대통령들이 매우 많은 일을 했다고 느꼈어요” 라고 답했다. 비록 짧은 소견이었지만, 대통령이 많은 일을 한다는 것에 대해 존경심과, 대통령이 하는 일에 대한 중요성을 느꼈다는 자신의 생각을 담고 있는 뜻깊은 소견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이번 “어린이 현장보도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 2명을 직접 인터뷰해 보았다. 열심히 대회 준비를 하고 있던 삼척정라초 6학년 양원화 학생은 우리가 인터뷰를 부탁하니 오히려 반기는 듯한 눈빛으로 인터뷰를 승낙해주었다. 양원화 학생은 같은 질문에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대통령 할아버지들의 이미지가 이번 전시회로써 친근한 이미지로 생각할 수 있었어요” 라고 답했다. 대회 연습을 할 때만큼이나 또박또박한 발음으로 질문에 답해준 양원화 학생의 대답을 들으면서 “역시 대회 참가자는 뭔가가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양원화 학생의 말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내 시각을 달리할 수 있었다는 의견이 들어 있었다.


다음으로 인터뷰한 인천삼산초 4학년 조성현 학생 또한 열심히 현장보도 연습 중이었다. 나보다 3살이나 어림에도 불구하고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참가자들보다도 더욱 열심히, 열정적으로 연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두 명의 학생들에게 물어본 것과 같은 질문에 “정상회담이 어른들의 일로만 느껴졌는데, 이번 기록전이 저와 같이 꿈이 대통령인 어린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라고 대답한 조성현 학생에게서는 성장 후에는 멋진 대통령이 되어 우리나라를 빛낼 것 같은 모습이 언뜻 보이기도 했다.


그렇게 인터뷰를 한 후 G20 휴게실에서 여러 번의 연습을 한 뒤, 우리가 특별리포팅 보도를 하고, 어린이 현장보도 대회를 할 청와대 사랑채에 설치되어 있는 현장가상스튜디오로 나갔다. 그곳에서는 한 참가자 남학생이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열심히 연습하고 있었다. 남학생이 리허설을 끝낸 후, 나와 이세정 기자는 편안한 마음으로 리허설을 해 보았다. 이 시각은 대회 전이라 자유롭게 리허설을 할 수 있었다. 더욱이, 나와 이세정 기자는 대회 참가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학생들의 모습을 리포팅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담이 훨씬 적었다.


무사히 리허설을 2번이나 끝낸 후, 3시 쯤에 편집진님과 잠깐의 만남을 가지니, 대회가 시작했다. 15명의 본선 진출자 중에서 푸른누리 기자들도 많은 수를 차지하였다. 나와 이세정 기자, 그리고 편집진님은 어린이들의 순수한 눈으로 본 보도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귀울였다. 어린 학생들인데도 불구하고, 중학생 못지 않은 논리적인 사고와 상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정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푸른누리 1, 2기를 모두 활동하고 있는 계성초등학교 6학년 김서경 기자는 정말 아나운서와 같은 평정심과 발음으로 참가자들 뿐만 아니라 객석에서도 감탄사가 나오게 했다. 뭔가 초등학생 답지 않은 열정이 담긴 눈빛이 심사위원분들의 눈빛을 모았다. 김서경 기자의 보도가 끝났을 때, 나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박수와 함성을 크게 치는 것 밖에 다른 방도가 없었기에, 나는 박수를 최대한 크게, 함성을 최대한 크게 질렀다.


나와 이세정 기자는 "푸른누리 기자, ㅇㅇㅇ입니다"라는 말이 나올때마다 박수와 함성을 크게 쳐주었다. 후배 기자들이 이런 큰 대회에 참가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뿌듯하고 자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대회의 사회를 맡았던 이광섭 개그맨은 "응원단이 많다"라고 우리의 함성과 갈채를 표현했다.

드디어 나와 이세정기자, 그리고 국가기록원장 인터뷰를 맡은 안이삭 나누리 기자의 차례가 왔다. 생각보다 조금은 떨리는 기분으로 현장가상스튜디오 안의 의자에 앉았다. 이세정 기자의 목소리로 우리의 특별리포팅은 시작됬다.


"안녕하세요, 청와대 어린이 신문 나누리 기자 이세정 앵커입니다. 오늘 청와대 사랑채에서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정상외교 기록전"과 "어린이 현장보도 대회"가 동시에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관람객이 되어 기록전을 둘러보고 있다고 하는데, 현장에 다녀온 김채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내 차례! 이세정 기자의 마지막 마디가 나올 때 쯤, 나는 긴장된 마음을 갈아앉히기 위해 심호흡을 한번 하고 내 첫마디를 시작했다.

"청와대 어린이 신문 나누리 기자 김채은입니다. 오늘 이곳 사랑채에서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정상외교 기록전"과 기록전을 얼마나 재미있게 보도하는지를 겨루는 "어린이 현장보도 대회"가 열려 많은 관람객들이 다녀갔습니다."


나와 이세정 기자는 실수도 자연스럽게 넘어가며, 객석을 자연스럽게 봐주기도 하면서, 특별리포팅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청와대 어린이 신문 나누리 기자 이세정, 김채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의 차례가 끝났다. 어떻게 내가 발표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는 떨리지 않고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자 이광섭 개그맨은 "정말 중학생 답게 잘했는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제가 언급되지 않았네요."라며 우리의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차례인 안이삭 기자의 국가기록원장 인터뷰가 끝나고, 드디어 금,은, 동상 수상자가 발표차례이다. 동상 3명, 은상2명, 금상1명으로 수상은 나뉘어졌다. 동상, 은상에는 푸른누리 김대원 기자와 장유정 기자가 수상을 했다. 드디어 영예의 금상! 나와 이세정 기자는 푸른누리 기자가 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이 컸다. 그 순간,


"영예의 1위, 금상은....... 계성초등학교 6학년 김서경 어린이!"

나와 이세정 기자는 환호와 축하의 함성을 질렀고, 더 클 수 없는 박수를 쳤다. 김서경 기자도 정말 더없이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수상이 끝난 후, 나와 이세정 기자는 나누리 기자라는 신분으로 기념촬영을 여러장 찍었다. 수상한 푸른누리 기자들에게 "축하해~" "잘했어!"라는 말을 해주니 정말 기쁜 표정으로 "고맙습니다"하고 대답해주었다.

기념품으로 책받침대, 수첩, 연필, 기록전 설명책 등을 받았다. 정말 이번 정상외교기록전과 어린이 현장보도대회는 내가 나누리 기자가 된 이후로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것 같다.

어린이 현장보도대회에 특별리포팅으로 참가하면서 15명의 어린이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역시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보도대회에 참가한 15명의 어린이들은 순수한 어린이들의 시각으로 기록전을 보도했지만, 그만큼 논리적이고 지적인 면도 있었다.

이 어린이들이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게 빛내주는 밝은 손전등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김채은 독자 (서울여자중학교 / 1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채현
송현여자중학교 / 2학년
2010-11-18 20:46:30
| 저는 직접 가 보지 못했지만 그 날의 현장을 생생히 알 수 있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선배님처럼 저도 나누리 기자가 되어 좋은 활동 많이 하고 싶네요. 리포팅 하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이세정
동일중학교 / 3학년
2010-11-19 17:48:36
| 오! 얼굴만 예쁜줄 알았는데, 채은이 글 솜씨도 있네.... 오케스트라 글도 잘읽었어. 내가 보낸 메일 읽었니? 사진은 수리하는대로 보낼게
양정엽
호수초등학교 / 6학년
2010-11-21 12:47:22
| 저도 가보고 싶어요.
그리고 김채은기자님 글솜씨 좋으시네요.
추천합니다.
양정엽
호수초등학교 / 6학년
2010-11-21 12:47:23
| 저도 가보고 싶어요.
그리고 김채은기자님 글솜씨 좋으시네요.
추천합니다.
국채림
서울중평초등학교 / 5학년
2010-11-22 16:17:27
| 저 국채은 언니 동생 국채림인데요 저 알아요? 추천하고 갑니다.
위상비
순천매산중학교 / 1학년
2010-11-22 21:26:14
| 생생한 기사에 추천합니다.^^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11-27 13:46:58
| 생생하게 현장보도대회에 다녀온것 같아요. 기사를 정말 자세하고 세세하게 쓰셨네요.
김서경
대원국제중학교 / 1학년
2010-11-29 22:47:10
| 채은 선배의 든든한 응원소리가 큰 힘이 되었답니다. 1기 나누리 선배들이 함께 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어요. 감사드려요.^^ 저도 내년에 푸른누리 후배들에게 멋있는 나누리 선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11-30 20:50:21
|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전달해 주셔서 현장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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