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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호 11월18일

출동1-구석기축제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동욱 독자 (금성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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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 인류 조상들의 험난한 생활

2010년 10월 30일 토요일 나는 연천에서 열리는 구석기 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아침 일찍 잠이 덜 깬 상태로 집을 떠났다. 푸른누리 편집진에게서 온 편지를 보니, 외국 분들도 많이 오신다고 했다. 내 영어실력도 확인하고 몇 십 만년 전의 우리 조상의 생활모습을 알아보고 싶었기에 나의 발걸음은 빨랐다. 나는 동두천역에서 몇몇 기자들과 만나서 서울역에서 오는 기자들과 합류해 취재에 가기로 하였다. 그렇게 연천 구석기 축제에 가니 오전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먼저 발굴현장 사진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사진을 찍고 외국인 분들이 있는 곳으로 갔다.

제일 처음 본 것은 독일에서 오신 분이 우리 앞에서 활비비라는 기술을 보여주었는데, 정말 독일 선생님은 구석기 시대 사람들이 한 것과 똑같이 불을 피워 주셨다. 현대에는 불을 쉽게 얻을 수 있지만, 구석기 시대에는 불이 귀해서 이렇게 불을 피워서 생활하는데 사용하였다고 한다. 저렇게 돌만 가지고 아무것도 없이 불이 만들어진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


또한 한 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돌뿐만 아니라 나무를 이용해서도 불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나무를 사용하여 불을 만들 때는 무조건 나무 와 나무를 비비는 것이 아니라 나무를 비벼서 나온 재에 불씨가 있는데 그것을 마른 식물에 넣고 입으로 산소를 불어줘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실제로 불이 붙었다. 그 불은 잔디에 옮길 수 있으므로 바로 물에 담그셨다. 불 피는 방법을 보여주신 선생님은 독일 분인데도 이런 과정을 모두 영어로 설명해주셨고, 연천의 군인 아저씨들이 통역을 해 주셨다. 나는 외국 사람들은 영어도 잘 사용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마음껏 체험할 시간이다. 나는 영어를 배우기 때문에 영어가 낯설지않아 미국쪽 구석기 전시장으로 갔다. 그곳에서 나는 옛 인디언들이 조개에 그림을 그리던 방법을 이용해서 조개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인디언들은 그 조개들을 구하기 위해 수만 킬로미터를 달렸다고 한다. 그림을 그려서 완성이 되는데 몇 시간이 걸렸으므로 그 동안 기다릴 수가 없어서 스페인 쪽의 활비비를 체험했다. 마지막으로 일본 쪽에서 조각을 배웠는데 나는 희귀인 돌도끼를 만들었다.


그 다음 체험은 불피우기 말고 구석기인들의 다른 생활을 보여주는 곳으로 갔다. 나는 그곳에서 돌로 진짜 돼지고기를 자르고, 돌끼리 부딪쳐 뗀석기를 만들었고, 발굴현장으로 가서 직접 발굴하는 것을 체험하였다. 장갑을 끼고, 삽과 호미를 이용하여 땅을 팠다. 나중에 집에 돌아와서 엄마한테 말하니까 혹시 유물이 나오면 다치지 않고 조심스럽게 꺼내기 위하여 호미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엄마가 말씀해 주셨다.


마지막으로 구석기 박물관 공사현장으로 갔다. 이 박물관은 다른 박물관에 비하여 형태가 아주 달랐다. 제대로 서있는 건물이 아닌 뱀모양의 건물을 만들었다. 안에 들어가 보니, 일층과 이층밖에 없었지만, 이곳에 앞으로 원시인들이 서있고, 유물이 있을 것을 상상하니 엄청난 박물관이 될 것 같았다. 이 건물이 완성되면, 부모님과 함께 꼭 다시 방문해야겠다.


마침내 집에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나는 우리를 안내해 주신 선생님들께 인사를 하고 서울역으로 가서 해산하였다. 돌아오면서 오늘의 체험을 돌이켜보니 참 보람찬 하루였다. 왜나하면, 외국분들과 만나서 서투른 의사소통을 하며 구석기의 문화를 배우고, 그것을 통해 재미를느끼고 직접 고기까지 잘라가며 구석기의 문화를 체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장 크게 깨달은 점은 옛날 구석기인들의 생활은 힘들었다는 것이다. 인간이 이런 구석기 시대의 문화를 발전시켜서 70만년 후에는 지금의 편리한 현대사회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70만년 동안 인간을 자신의 두뇌를 엄청나게 발전시켜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철기 문화를 거쳐서 현대사회까지 오게 되었으니, 인간인 구석기인 이후 끊임없이 노력하여 현대 사회를 만든 것처럼 나도 열심히 노력하여 언젠가는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김동욱 독자 (금성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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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진선여자중학교 / 2학년
2010-11-21 15:25:55
| 와 현대과학기술의 발전이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저도 구석기 시대에 살아보지 않아 이런 것들은 몰랐어요^^;;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전현환
대륜중학교 / 1학년
2010-11-27 13:37:46
| 인간의 두뇌는 정말 놀랍다는 사실이 새삼느껴집니다. 돌에서 시작해서 오늘날 최첨단 산업으로 발전했으니까요. 잘읽고 갑이다.
최희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11-28 22:49:41
| 나라별로 전시관이 있었나봐요. 정말 재미있는 취재가 되었을 것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김수민
진선여자중학교 / 2학년
2010-11-29 17:36:57
| 각 나라별 고고학을 한자리에서 보다니 부러워요
하지만 다시 구석기로 돌아가라면 전 망설일듯,,,,^^
심서영
봉림중학교 / 1학년
2010-11-30 16:21:53
| 참으로 다양한 체험을 하고 돌아오셔셨네요^^ 작년부터 꼭 가보고 싶었는데 올해도 기회를 놓쳐서 아쉬워요~ 기사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진예은
동작중학교 / 2학년
2010-12-03 15:32:00
| 참 다양한 경험을 하신 것 같습니다~ 옛날 방식대로 불을 피운 것도 신기하구요~
나라별 전시관도 각 나라를 설명해 놓은 것이라 독특했을 것 같구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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