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윤지 독자 (서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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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 화요일 아침, 서울 교대부초의 등교길에 아름다운 첼로 소리가 울려퍼져 학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3학년 김형윤 학생이 비발디 소나타 5번 2악장을 연주하는 소리였다.
서울 교대부초(교장 송경헌 선생님)는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아침 등교 시간에 교정에서 아름다운 음악회를 연다. 매주 화요일 아침 8시 20분부터 한빛 뜨락 상설 무대에서는 성악 및 기악의 발표를 원하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연주하도록 신청을 받고 있다. 친구들과 함께 또는 가족들과 함께 연주할 수도 있다.
이러한 발표와 감상 활동을 통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음악을 즐기게 하도록 하고 자연스럽게 음악과 친해지도록 하여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 이 행사의 목적이다. 현재까지 여러 학생들의 성악 및 바이올린, 첼로 등의 연주가 있었는데 등교하는 학생들의 가슴과 귀를 환하게 열어주는 천상의 하모니가 되어 주었다.
낯선 유명 오케스트라보다도 더 가슴에 와 닿는 친구들과 후배들의 연주는 왠지 더 신명나고 가까운 느낌이 들기에 발표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감상하는 학생들까지도 음악에 더 관심을 가지고 애호하는 태도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외에도 서울 교대부초는 매일 신나는 클래식 아침 음악으로 학생들의 발걸음을 힘차게 해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빛 뜨락을 가득 메우며 학생들의 아침을 풍요롭게 해 주고자 하는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신윤지 독자 (서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