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밀레니엄 개발목표 포럼을 다녀와서

2010년 11월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회 제 1차 유엔 밀레니엄 개발목표 포럼’에 취재를 하게 되었다. 우선 "밀레니엄 개발목표"가 무엇인가에 대해 찾아보았다.

‘밀레니엄 개발목표 (MDG Millennium Development Goals)’는 2000년 개최된 UN 정상회의가 채택한 밀레니엄 선언에 포함된 내용으로 개도국 빈곤 퇴치 및 개발을 위해 2015년까지 궁극적으로 달성해야 할 구체적인 목표를 명시하고 있었다. 주요 개발목표는 8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목표는 1) 극빈과 기아 퇴치 2) 보편적 초등교육 달성 3) 양성평등과 여성능력 고양 4) 아동사망률 감소 5) 모성보건 증진 6) HIV/AIDS, 말라리아 및 기타 질병 퇴치 7) 지속가능한 환경 확보 8) 개발을 위한 전 지구적 파트너십 구축 이라고 한다.

당일 아침 설레는 마음으로 충주에서 목적지인 국회 의원회관으로 출발 하였다. 무엇보다도 반기문 UN 사무총장님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에 더욱 설레게 했다. 그리고 인터뷰 기회가 된다면 무엇을 질문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서울로 진입하니 국제적인 행사인 G20 SEOUL SUMIT 이라는 아주 큰 현수막이 걸려 있었으며 외국 정상들을 맞을 준비로 분주하고 거리엔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승용차 홀 짝수제 운행 당부 현수막도 곳곳에 걸려 있었다.

행사시간 1시간 전인 오후 1시경 국회 의원회관에 도착했고 대기실에는 많은 사람들이 입장 신청으로 붐볐다. 반기문 사무총장님, 호세 루이스 스페인 총리, 제이콥 주마 남아프리카 대통령, 응웬 떤중 베트남 총리등 국내외 유명 인사 100여명이 참석을 하였다.

자리에 앉기전 귀에 통역기를 끼웠다. 난생 처음이라 통역기를 통해 들릴 내용들이 설레고 기대가 됐다. 1시 30분경 포럼 장소에 입실 및 정해진 자리에 착석을 하였는데 아프리카의 가장 오래된 비영리 청소년 합창단의 개회식전 축하공연이 있었는데 너무나 인상적인 것은 우리나라 애국가를 한국어로 불렀다. 2시부터 박희태 국회 의장님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포럼이 시작되었다.

뒤이어 너무나 기대되었던 반기문 UN 사무총장님의 기조연설이 시작 되었다. "우선 G20 정상회의 의 한국개최를 축하하며 이는 이명박 대통령의 리더쉽과 한국 정부의 강력한 지지에 의해 가능했다. 한국은 선진국과 신흥국을 연결하고 G20와 다른국가와 유엔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세계가 한국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2015년까지 이루어야 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하지만 좋은 정책과 의지를 갖고 노력한다면 달성은 문제가 없다고 강력히 주장하셨다. 이에 한국이 조금더 적극적인 의지를 보인다면 인권을 보호하고 보건분야에서도 성과를 이룰수있다고 믿는다."

대한민국은 세계의 중심이며 세계 빈곤 퇴치에 적극 기여하여 중요한 역활을 할수 있는 국가이며 빈곤퇴치를 위해서 앞장서 줄것을 당부 하면서 또한 전세계가 동참해 줄것을 촉구 하셨다. 짧지만 강한 세계의 지도자적인 인상적인 연설이었다. 연설내내 따뜻하면서도 우리가 무언가 도움이 되는 한걸음의 실천을 해야겠다는 다짐이 드는 강한 인상을 받았다.

다음으로 스페인 총리, 남아프리카 공하국 대통령, 베트남 총리 순으로 연설이 이어졌고 본 포럼의 주제인 세계 빈곤 퇴치를 위해서 같이 동참해 줄 것을 굳게 믿으며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셨다. 끝으로 여러 국회의원들의 질의응답 후 폐회사가 있었다. 아프리카 청소년 합창단의 MDGs 노래를 끝으로 약 1시간의 포럼은 끝이 났고 기념 촬영을 하였다.

오늘 논의한 내용의 대부분이 기아와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는 우리와 같은 어린이들의 생명에 대해 다뤘다. 전세계가 따뜻한 마음으로 좀더 적극적으로 대처해서 소중한 생명의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정지민 독자 (국원초등학교 / 5학년)

김서경 대원국제중학교 / 1학년 2010-11-29 23:33:16 | 좋은 탐방 다녀오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