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영 기자 (서울한남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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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8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이벤트 홀(tel:02-2266-7077) 지하 1층에서 열리는 “서로 다른 꿈, 디자인 소리를 만나다”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4월 3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는 소리디자인(사운드 디자인)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총 8개의 구성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첫 번째 체험은 "목소리 카멜레온 되다"라는 체험입니다. 사운드 디자인 중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나오는 음성변조를 체험 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두 번째 체험은 "동대문 소리"라는 체험입니다. 특정한 지역에서만 소리를 집중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초지향성스피커를 사용하여, 다양한 동대문 주변 소리를 담아 관람객들이 서 있는 공간에서만 청취할 수 있게 하는 작품입니다.
세 번째 체험은 "소리, 어우러지다"라는 체험입니다. 개인 혹은 여러 명이 동시에 컨트롤러를 이용하여 음악을 연주할 수 있도록 제작된 작품입니다.
네 번째 체험은 "접촉, 소리를 내다"라는 체험입니다. 두 개의 손잡이에 각각 설치된 조파수 변조 장치를 통해 그 사이의 거리가 바뀌는 것에 의해 소리의 높낮이(음정)를 변화시킬 수 있게 설계된 작품입니다.
다섯 번째 체험은 "사운드 디자인의 오늘"이라는 체험입니다. 현대의 가장 일방적인 형태의 사운드 디자인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된 청취 공간입니다. 사운드 디자인을 위한 소리가 3가지 기본적인 형태인 대사, 음악, 효과음이 각각 개별적으로 녹음된 후 최종적으로 합쳐지는 과정을 간단한 조작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여섯 번째 체험은 "움직임 소리를 지휘하다"라는 체험입니다. 사람의 동작을 인식할 수 있는 3차원 모션 센서를 통해 특별한 도구의 조작 없이 손 동작이나 몸짓만으로 직접 소리를 만들고 디자인할 수 있도록 설계한 작품입니다.
일곱 번째 체험은 "소리 내는 마술 펜"이라는 체험입니다. 전극을 이용한 주파수 변조장치를 이용하여 선을 그릴 때마다 소리를 발생시키도록 설계된 작품으로 MIT의 lay silver 에 의해 제작된 작품입니다.
여덟 번째 체험은 "소리 동굴을 만들다"라는 체험입니다. 사람의 동작을 인식하는 센서와 소리를 왜곡 시키는 변조 장치를 사용하여 계단에서 듣게 되는 소리가 아닌, 전혀 다른 공간인 동굴의 느낌을 얻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이지영 안내자를 인터뷰를 해 보았습니다.
Q:어떤 취지로 전시회를 만들었나요?
A:사운드 디자인은 우리 주변에 흔히 찾아볼 수 있으나 사람들이 잘 모르기 때문에 사운드 디자인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만들었습니다. 또 사운드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더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 기획하였습니다
Q:소리를 어떻게 디자인 할 수 있었나요 ?
A:영상이나 사물만을 디자인하는 것이 디자인의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소리를 디자인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소리에 관한 장비 배치와 음향효과, 라디오에 음악이나 소리를 내는 효과음이 모두가 소리 디자인입니다
Q:어떻게 관람하면 좋을까요?
A:체험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설명을 잘 읽고 직접 체험해 보면 이해가 더 잘 될 것입 니다
Q:사운드 디자인이 응용되는 곳은 어디인가요?
A:사운드 디자인은 tv, 라디오, 영화, 드라마, 영상, 앨범 등이 있습니다
Q:주로 누가 왔나요?
A: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젊은 청년들이 많이 다녀갔습니다
이곳을 취재하는 동작 소리도 디자인 될 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습니다. 음향변조와 내 동작을 다 읽어 내고 강아지 소리나 유리가 깨지는 소리로 표현되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영상을 볼 때 음악, 효과음이 얼마나 재미를 주고 있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주변이 시장인 이곳은 관람도 하고 쇼핑도 할 수 있어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평일에는 붐비지 않아 한가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새학기, 옷이나 준비물도 사고 특별한 체험도 할 수 있는 이곳을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임지영 기자 (서울한남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