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나누리기자 (금암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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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100년 1월 27일 어느 날.....
날씨: 몰름
제목: 지구가 그립다
오후 3시부터 나의 하루가 시작되었다. 지구에 있을 땐 학교가야 되고 학원 가야되고 하느라 오전 6시 쯤에 일어났는데 지구가 오염되어 우주로 올라와 사니 너무 편해졌다. 늦잠도 잘 수있고, 학교도 안가고 학원도 안가고 친구들과 매일 매일 놀 수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다른 날과 다르게 나에겐 아주 특별한 날이다. 바로 나의 생일이다. 이 우주선에 들어와 살게 되면서 지금 이 순간까지 지구를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이 우주선에선 시간도 없고 시계도 없고 모든 게 자유여서 항상 놀기 바빴다. 하지만 오늘은 지구가 무척 그리웠다. 넓은 바다, 초록색으로 멋있게 물든 잔디밭, 맑고 맑은 하늘, 놀이터에서 뛰어 놀 던 아이들, 지구는 무척 아름답고 멋있는 곳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한참 창문을 밖을 바라보다가 저기 갈색 막이 어떤 행성을 둘러막아 맘대로 우주에 떠돌아 다니는 것을 목격했다. 마침 옆에 지구에 있을 때 국립서울과학천문대라는 유명한 곳에 취직하셨던 푸른누리 박사님이 계셨다.
"푸른누리 박사님 안녕하세요?"
"어~누구였더라? 우리 천문대에 관해 기사 썼던 김지민아니니?"
"네. 박사님 궁금한게 있는데요....."
" 뭐든지 물어보거라."
" 저기 갈색막으로 둘러싸인 행성이름이 뭐예요."
"아~ 나도 저 행성만 보면 가슴이 찢어 질것같구나. 그 푸르고 예뻤던 지구가 금세 저렇게 변했다니.....쯧쯧... 환경을 조금만 조금이라도 더 열심히 지켰다면 저렇게 되지 않았을텐데....."
"저게 지 지 지구라고요? 말도 안돼. 지구에 살고 있던 사람은 도데체 뭐 한거예요? 지구의 환경도 지키지도 않고......"
지구를 바라보며 푸른누리 박사님과 많은 대화를 주고 받았다. 나는 지구가 마치 살려달라고 도와달라고 발버둥 치고 있는 것 같았다. 그 때 부모님에게 전화가 왔다. "따르르릉" 부모님이 생일파티 열어주신다고 빨리 오라고 하셨다. 나는 지구를 내버려두고 갈 수는 없었지만 내 하나뿐인 생일인데 이대로 있고 싶지 않았다. 친구들과 모여 맛있게 우주케잌을 먹고 생일선물을 받았다. 부모님께서는 내 소원을 들어주신다고 하셨다.
"지민아 너의 소원은 뭐니?"
"제 소원은요..... 제 소원은요.....제 소원은요......."
" 얼른 말하렴"
"엄마 저는 지구로 돌아가고 싶어요!!"
" 애는~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네..... "
"엄마! 우리도 노력하면 갈 수 있다고요...."
"그럼 앞으로 우리 지구로 돌아 갈수 있게 최선을 다해보자!"
"네. 음식물쓰레기 남기지 말기, 잠깐 잠깐 지구 가서 식물 심기등 노력하면 지구로 돌아갈 수 있을거예요.."
" 그래.우리 앞으로 열심히 해보자. 아자아자 파이팅!!"
이처럼 열심히 노력하면 지구로 꼭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지구로 돌아가는 그 날까지 포에버~
김지민 나누리기자 (금암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