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리 독자 (성남정자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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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7일 드디어, 3기 생활공감정책 주부 모니터단의 무한도전이 시작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축하하려 모였다. 주부 모니터단은 주부들의 소통으로 국민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이다. 대한민국 가정에서 대부분의 집안 일을 도맡아하는 주부야말로 국가에 필요한 점을 잘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약 3500명의 주부 모니터단이 연두색 스카프로 의상을 맞춘 가운데 출범식이 시작되었다. 출범식의 MC는 인기성우 배한성씨와 송도순씨로,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웃음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출범식의 식전 행사도 실제 행사 못지 않게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처음으로 현재 중앙공무원 교육원이신 윤은기 원장님의 특강을 들었다. 윤은기 원장님은 한국이 발전하게 된 계기는 교육열이고 대부분의 성공한 인물들은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자신들이 클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우리들은 이 특강을 통해 한국의 발달과정과 성공비결 등을 알 수 있었다. 이런 내용들이 반복되며 자칫 지루해질 수 있던 행사의 분위기를 개그맨 안윤상씨가 살렸다. 개그맨 안윤상씨는 현재 KBS 개그콘서트 프로그램에서 스타 성대모사 코너를 맡고있다. 이 날도 그는 주부들에게 성대모사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물론 우리 푸른누리 기자단들도 함께 웃었다.
이런 즐거운 분위기 속에 본행사가 시작되었고 이명박 대통령님 내외분께서도 오셨다. 우리들은 모두 격식을 갖추고 본행사에 임했다. 행사 중간에 이유있는 주부 모니터단 우수사례 영상이 나왔다. 첫번째로 베트남에서 온 대구 대표 주부 모니터단인 팜베남씨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남편을 따라 한국에 와서 말도 안통하지만 열심히 노력했던 그녀의 모습에 나는 감명을 받았다. 팜베남씨는 ‘한국에 왔을 때 도움받았던 일들을 여러분께도 다시 나누어 드리고 싶어서 주부 모니터단에 참여하게 되었다’ 고 말했다.
두 번째로 충남태안으로 귀농을 하신 정경자씨의 편지를 보았다. 그녀는 ‘귀농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힘들지 않으니 심각하게만 생각하지 마라’ 고 말했다. 나는 어려운 선택인 귀농을 확정하고 주부 모니터단까지 참여한 주부 정경자씨의 모습에 또 한번 감명 받았다. 이 두 분 덕분에 나는 비로소 주부 모니터단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
다음 순서로 대통령님의 축하 말씀이 이어졌다. 주부 정신으로 절약하는 마음을 가지고 나라 경제를 살리자는 말씀을 하셨다. 같은 주부의 입장인 영부인님은 무대에 서 계신 대통령님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계셨다. 절약정신을 강조하시는 대통령님의 말씀을 들으며 잔반을 함부로 버리지 않으려 몇 번이고 같은 반찬을 식탁에 올리시는 어머니가 위대하게 느껴졌다.
대통령 내외분들이 퇴장하신 후, ‘우주호와 음악친구들’ 이라는 팀의 축하 공연으로 제 3기 생활공감정책 주부 모니터단 출범식 및 연수회는 끝을 맺었다.
처음에 나는 주부 모니터단이란 어린이들을 위한 사업 등이 바르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모니터를 하는 단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실제로 주부 모니터단이란 주부들의 민원들을 정부와 같이 소통하고 법을 꾸려나가는 단체였다. 이번 행사로 인해 나는 많은 경험과 소득을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는 나도 소통하는 대한민국 국민 중 한사람이 될 것이다.
김채리 독자 (성남정자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