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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 (서울공덕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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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이야기 보따리

산 속 나무가 빽빽한 숲길로 들어서면 어디선가 촉촉하고 싱그런 바람이 불어옵니다. 저의 코는 흙냄새, 풀냄새, 나무냄새로 가득 차고, 눈은 연두색, 초록색 시원한 숲의 색과 만납니다. 귀에는 여러 가지 풀벌레소리, 나뭇잎이 바스락거리는 소리, 계곡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 짹짹거리는 새소리들이 들려오고요, 기분이 좋아집니다. 작년 여름, 속리산 법주사 옆에 있는 숲길에 들어갔을 때가 생각납니다. 비가 온 뒤라서 그런지 계곡에는 물이 엄청 많았고, 숲 속 공기가 축축했어요. 계곡물에 발을 담그니 너무 차가워서 오래 서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와 가족들은 고개를 위로 꺾어도 끝이 보이지 않는 나무 길을 한참 걸었어요. 여름인데도 시원하고 상쾌했던 기억이 납니다.

숲은 나무들도 많이 키우고 그 많은 나무들은 작은 동물들이 사는 집이 되기도 하고, 우리에게 집을 지을 수 있는 목재를 주기도 합니다. 또 나무들은 뿌리에 물을 많이 저장 할 수 있고, 비가 많이 왔을 때 산사태나 큰 홍수가 나는 것을 막아준답니다. 지금 같은 봄철에는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 먼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하기도 한다는 데, 숲이 황사를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나무는 이산화탄소로 영양분을 만들고 산소를 우리에게 주지요.


그런데 숲이 소중한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숲이 이야기로 가득한 이야기보따리라는 사실입니다. 숲에는 많은 비밀과 이야기가 숨겨져 있어요.

백설공주는 숲 속으로 도망을 가서 난장이들을 만났지요. 헨젤과 그레텔은 마귀할멈의 과자로 만든 집을 만납니다. 혹부리 영감과 도깨비들, 숲속에 요새를 만든 로빈 훗, 무시무시한 괴물, 슈렉, 잠자는 숲속의 공주, 정글숲의 타잔, 늑대소년 모글리 ..... 숲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동화책 속 주인공들입니다. 숲이 없었다면 우리의 이야기보따리는 엄청 줄어들었을 거예요. 숲은 우리에게 상상과 모험의 세계도 선물해 주었습니다.

맑은 공기와 귀여운 동물들의 보금자리와 이야기들을 아낌없이 주는 숲, 이런 숲을 우리는 잘 보호하고 가꾸어야 겠지요? 숲은 우리가 가꾸고 보호하고 사랑하면 그보다 더 큰 선물을 우리에게 준답니다.

이서현 기자 (서울공덕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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